상해봉-광덕산-박달봉(1.046m 경기포천/강원철원)
경탄할 정도로 조망일품/산나물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산
강원도 철원군 서면과 근남면,화천군 사내면,그리고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광덕산(1046)과 상해봉(1000)은 약 1.5km의 거리를 두고 서로 이웃하고 있다.
그 중 광덕산은 한북정맥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어 정맥을 종주하는 산객에게도 관심이 높은 산이다.
즉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수피령을 출발하여
복주산(1152)-하오현-회목봉(1027)-회목현-광덕산(1046)
-광덕고개-백운산(904)-도마치봉(936)-신로봉(999)-국망봉(1068) 등을
거친 뒤 결국은 파주의 장명산(102)까지 주파를 하면서 정맥종주를 마감하게 된다.
반면 상해봉은 한북정맥상에서는 약간 이탈해 있는 산,
즉 회목현을 지나 광덕산을 오를 때 북쪽으로 갈라진
지맥상의 최고봉으로 정맥상에서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산인데
산정이 멋진 바위봉으로 되어 있어 이 주변에서는 가장 눈길을 끄는 산이다.
상해봉과 광덕산의 산행은 대개의 경우 광덕고개를 들머리로 한다.
즉 광덕고개에서 회목현 오른 뒤 한북정맥을 따라 광덕산으로 오르는 도중
첫 번째 공터에서 우측의 상해봉을 잠시 들리고 난 후 광덕산을 향하는 코스이다.
이 때 하산은 정맥줄기를 따라 하산을 하던지 아니면 박달봉을 경유하여
도평리 백운동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 있다.
상해봉은 주변 산세가 비교적 육산인데 비해 유독 바위봉을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조망은 그야말로 막힘이 없다고 해야 할까
북쪽의 대성산-복계산-복주산-회목봉 이외에도 남으로 계속하여
백운산-도마치봉-신로봉-국망봉으로이어지는 한북정맥줄기
그 뒤로 경기의 지붕이라고 일컫는 화악산 그리고 경기의 제2고봉인 명지산
모두 막힘이 없이 전개되고 있는 풍경이다.
서쪽으로도 광덕산 너머로 각흘봉-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시원하고,
아무튼 시계가 확 트이는 조망은 말 그대로 환상이라 말할 수 있으리라!
상해봉에서 조망들......
바위지대에 매달린 로프를 잡음으로서 상해봉을 등지고,
십여분만 진행하면 광덕산 주등산로 이기도 하고,한북정맥의 마루금 이기도 한 헬기장이다.
즉 회목봉-회목현을 지나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서
상해봉은 한북정맥에서 약간 이탈하여 있는 셈, 헬기장에서 상해봉을 뒤돌아 보면
그 바위생김생김이 하도 잘 생겨서 누구든지 한눈에 쏙 반하게 될 듯 싶다.
그러하기에 광덕산만을 찾아 나선 산객들도 이곳을 지나치다가
그 자태에 반하여 대개의 경우 상해봉을 들르게 된다.
광덕산 주등산로는 그저 걷기에 편한 넓은 수레길을 이루고 있다.
겨울철에는 자연 스키장으로도 통한다지만 눈이 없으면 좀 지루하기도 한
그런 수레길이 약 20분 남짓 정상 직전의 봉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예전에 군 시설이 있을 때 만들어진 작전용 도로인 모양
수레길이 끝나고 불과 6-7분 진행하면 비로서 광덕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목이 산객을 맞이한다.
광덕산의 조망은 주변 나뭇가지로 사이로 한북정맥 줄기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
광덕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광덕고개를 출발 회목현을 경유하여 정상에 이른 뒤
한북정맥의 분수령이 되기도 하는 동남릉을 따라 광덕고개로 내려서는 코스가 제일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그 코스는 짧은 코스,따라서 좀더 긴 산행을 원하는 사람은
서남쪽 박달봉을 경유하여 백운동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한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로서 자등리 장명동 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있고
자등현 코스도 있고 이번 산행은 그중 능선중 볼거리가 가장 다분하다고 할수 있는
박달봉을 경유하는 코스를 택하기로 한다.
광덕산을 뒤로 하고 서남능선길로 접어들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약 15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장명동쪽 능선이 분기되는 972봉에 이르게 되고,
다시 10분 후에는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봉을 지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15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자등현 방면 갈림길이 뚜렷한 봉이다.
광산골 갈림길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이 있는 봉을 말하는데
그 봉을 지나 그 다음 올라야 할 봉우리가 바로 박달봉이 된다.
넓은 헬기장을 이루고 있는 박달봉에 도착하면 아래 백운동 민가도 시야에 들어 오기도 한다.
해발 799.6 미터의 박달봉은 산세가 수려하여 광덕산과
연계하는 산행말고도 박달봉만을 즐기는 짧은 산행코스도 있다.
즉 자등현 갈림봉을 지나 박달봉에 이르기 전 안부에서
백운동 방면 계곡길이 뚜렷한데 그 안부로 올라 박달봉에 이르는 산행이다.
박달봉의 진수는 박달봉을 뒤로 하자마자 나타나는 바위지대에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약 7~8분 급경사를 내려서면 바위전망대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이야말로 산행의 하일라이트가 아닌지...
우선 광덕고개 방향의 한 능선끝자락을 차지한 기암 두 개가 너무나 인상적이다.
마치 쌍둥이 빌딩인냥 깎아지른 절벽을 형성하고 치솟아 있다.
그 뒤로 광덕고개가 평화롭게 올려다 보이고...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다시 한번 절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전망바위를 뒤로 하고도 그 여운이 계속 남아 있는 듯 하다.
약 5분후 좌측으로 구멍바위도 눈길을 끌고 있고...
그 구멍 바위를 지나 2~3분 진행하면 산길은 비로서 주능선을 버리고
동남쪽으로 방향을 90도 꺾어 지능선을 따르게 된다.
급경사 내리막길,그 능선만을 줄곳 따르면서 약 30분 내려서면 비로서 백운동 버스 정류장이 된다.
등산코스
광덕고개(620m)-회목현-990-상해봉1.000m-990-1.044m(조망좋음)-광덕산1.046m-전망대
-삼각점삼거리-박달봉810m-백운교(4시간30분/매식가능)
▒▒▒ 승차장소와 운영안내 ▒▒▒
06시00분 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버스장)
06시05분 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6시07분 학익동신동아APT건너편 금양APT앞(금양사우나앞)
06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석바위방향 지하상가입구홍한의원앞)
06시20분 인천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6시25분 인천지하철간석역(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
06시30분 만수동하이웨이주유소(인천대공원직진방향)-장수고가-만수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