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 노래방 매트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자랑합니다..ㅎㅎ
왜 겨울에 춥다고 두껍게 방에 매트까는 집 요즘 많죠?
베란다매트나 놀이방 매트로 검색하면 쫙 나오는 그 매트들이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구 뛰어도 미끄러지지 않거든요.
저도 작년 겨울에 큰 맘 먹고 작은 방 빼고 온 집 안에 원목무늬 매트를 깔았답니다.
혼자 사는 집이라 매트 까는 비용이 한 5만원 들었네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3482812&frm=itempage&frm3=V2
(뒤로 보이는 무늬가 장판이 아닌 매트랍니다)
매트 까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발바닥 미용을 해도 방지할 수 없었던 미끄러짐을 100% !! 잡을 수 있었구요,
그 다음엔 난방비가 반으로 뚝, 줄었어요.
무늬가 장판 무늬인데다
원하는 크기대로 자를 수 있어 새 장판 깐거 마냥 깔끔하고요.
우리 아이 슬개골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에서의 미끄러짐 예방해보세요..ㅎ
(무슨 장사꾼 같지만 저는 판매자와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 그러나 여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매트 깔기 전보다는 덥겠죠?
에잇. 그래도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요!
2.
하프 귓병이 생겨서 치료하고 왔어요.
가벼운 증상이라 2주 치료하고 끝냈네요.
이삭이가 귓병에 걸리니 하프가 따라가는거 있죠.
전염성이 아니라는데 왜 그랬을까~ -_-
암튼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하프랑 이삭이 칭찬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원래 포메아가들이 한 까칠하는데,
이삭이랑 하프는 너무 얌전하고 예쁘다고!
어쩜 이렇게 순하고 착하냐고!
엄마 닮아서 그런거 같다고!!!!!!!!!!!!!!!!!!!!!!! (강조강조!)
3.
병원에서 관리만 잘해주면 하프 슬개골 수술 필요없이 평생 지금 상태 지속 될수 있다고 하네요.
목욕할 때 허벅지 쪽 마사지 해주라고도 하셨구요.
참, 새로운 사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평지 산책하면 좋냐고 여쭤봤는데
깜짝 놀라시면서 30분 내외로 하라고 하셨어요.
하프는 너무 오래 산책해도 좋지 않다고.
저는 뭐, 4,50분 정도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ㅠㅠ
우리 하프 아팠을거래요.
하프야 미안해!
4.
하프는 배변을 가리는 아이입니다!!
생각을 바꿔보면 하프는 배변을 가리는 아이예요.
왜냐? 일정한 곳(!) 에 싸잖아요.
아직 패드 위에 싸는건 아니지만
그거야 이 멍청하고 미천한 임보 엄마가 하프의 배변 취향을 맞추지 못하는 것일 뿐..
하프는 완벽히 가리고 있는 중인거죠.
(요즘은 지~인짜 하프랑 말이 통했음 좋겠다 생각해요..ㅎㅎ)
게다가 요즘은! 종종(대략 5번에 한번? ) 배변 패드 위에서 싸주시기도 하고!
굳이 육각장 안에 있는 배변판위에 올라가 싸주시기도 하는 등!
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 오늘! 오늘 말예요.
오늘은 한번도 그냥 맨 바닥에 쉬한 적이 없답니다.ㅠㅠ
몇 번 말씀드렸듯이
하프 배변 장면 목격하기가 쉽지 않아
하프가 배변패드위에 싸는지 아닌지 볼 기회는 없었지만..
일단 바닥에 흘려진 쉬야가 하나도 없다는거~
그말인 즉 패드위에 쌌다는거 아니겠어요...호호호호호호호호.....
물론 내일이면 또 하프 쉬닦는데 꽤나 애써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쨌든 저쨌든 기분이 너무 좋아요. :)
(으흐흐 그래도 다음 임보일기엔 여전히 '하프 배변은 아직도 완벽하지 않아요'라고 쓸지 몰라요.)
5.
하프도 그렇고 이삭이도 그렇고
우리집 아이들은 장난감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요.
진짜 인형부터 공,삑삑이, 밧줄같이 생긴 끈, 각종 쿠션형태 등등..
시판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장난감을 사줬는데도
그냥 가끔 관심 보이는 정도?
하프는 진짜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구요.
그러나 이 두녀석 다 장난감이 아닌걸 좋아하네요.
이삭이의 경우는 핸드폰 충전기 전선 (못쓰는거), 떠먹는 요구르트 통, 우유곽 등등 주로 쓰레기-_- 종류와
무엇이든 엄마가 손에 들고 있는 것 -_-을 씹어주시구요.
하프는 아~주 드물게 패트병 뚜껑을 씹어 주신답니다.
지하철에서 파는 1000원짜리 칫솔을 사서 던져줬더니 그것도 두녀석 다 아주 좋아하네요.
주로 칫솔대에 붙어있는 실리콘 재질의 연한 부분을 뜯는데 즐거움을 느끼는거 같았어요.
하프 칫솔 씹는 동안 뺏을려고 하니 막 도망가더군요.
하프가 적극적으로 뭔가를 탐하는게 처음이라 엄청 감동했어요.
그러나 둘 다 그 연한 부분이 응아로 나왔다는..ㅠㅠ
다시는 주지 않을 생각이라는..ㅠㅠ
이번엔 패트병 뚜껑 씹는 하프예요.
뺏을려고 하니 사진처럼 등을 돌려버리더라구요..ㅎㅎ
하프는 패트병 뚜껑을 씹어도 좀처럼 삼키거나 하질 않는데
아유, 근데 이 놈의 이삭이..ㅠㅠ 패트병 뚜껑도 껌처럼 씹다가 삼켜서
오늘 아침에 고스란히 토해냈답니다.
혹시 목 점막이나 속에 이상이 있을까봐 약 병원에서 약 받아 왔지요.
둘이 뭔가에 집중하고 즐겁게 노는게 기쁘고, 기특하지만
이젠 다시는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주지 않으려고요.
(그러나 이삭이의 경우 일반 장난감도 위험해질 수 있다! ㅠㅠ)
6.
하프는 아무리 이삭이가 괴롭히며 놀자고 해도
제가 보고 있으면 저만 쳐다보지요..ㅎㅎ
사진에 발광하는 이삭이와
카메라보고 있는 하프 보이시죠?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프가 안보는 동안 칫솔 훔쳐가는 이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역겨운 제 목소리는 참아주세요..;;;;)
이불 속에 있을 때 부르면 잘 안오려고 해요.
귀찮은 거져.
그러나..
마이뷰, 밥, 칭찬, 고구마 등등의 단어가 들리면
아주 환장합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좋지 않아 하프 꼬리치며 발광하는 속도보다 프레임이 느려서
잘 안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발광'입니다.
먹을것에 대한 '기대'만으로 기분이 좋아서
간식이나 밥 준비하는 동안
뱅글뱅글 춤을 추고
때로 점프 -_-까지 하는 하프!
으흐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8.
하프의 개빵끗 미소를 감상하세요
* 추신
하프 사진 찍을 때마다 털이 꼬질꼬질 한건
이삭이가 핥아서 그래요..ㅠㅠ
첫댓글 하프 완전 미녀인데요!!!! 이삭이랑 둘이 너무 잘어울려요 ㅎㅎ 전 소심해서 병뚜껑은 커녕 봉제인형이 좀만터져 솜만나옴 솜먹을까바 바로 버려버리게된다는 ㅠ 하프 천사의 미소를 가졌어요~~~>_<
ㅎㅎ 하프 이쁘죠 그냥 병뚜껑은 철이라 위험하고 페트병의 플라스틱 뚜껑이요. 그러나 고것도 이제 안주려고요.. ㅠㅠ
그러나 이삭이는 제가 숨겨도 말려도 언제든 어디서든 지 맘에 드는 걸 갖고와
아작을 낼 놈이지요..ㅠㅠ
이삭이랑 하프의 모습이 그림같이 이쁘네여. 하프의 행복한 미소에 저도 행복해 지는 기분이에여 ^^
감사합니다^^
하프가 처음왔을 때보다 더 많이 웃고 행복해 해줘서 저도 너무 행복해요.
자기가 얼만큼 사랑받고 사는 지를 아니까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거겠죠^^
하프는 다른 설명 필요 없어요.기막히게 사랑스럽고 영리하고 착하고~ 멋지게 미소 지을수도 있는 애견계의 군계일학 이예요~^ㅡ^
으앙 이 무슨 화려한 극찬이랍니까..!!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하프는 사랑스럽고 영리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어디가요? 하프 어디가 꼬질꼬질 한가요? 항상 너무 이쁜 하픈걸요. 저도 포메 아이랑 같이 살고 싶어요.ㅠㅠ 아 진짜 이쁘다.
감사합니다. 흐흐. 마나님. 가까우면 놀러오시라고 할텐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죠? 감사합니다!
저 칫솔도 씹어버리는 이쁜 하프~~~ 엄마 이삭이가 자꾸 얼굴 물어요 얘좀 보세요 넘 이쁜 하프. 이삭아 너도 멋져...
이삭이와 하프 다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삭이와 하프 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 하프의 웃는 얼굴 정말 행복해보여요!!!
하프가 계속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프보니까 별이 된 우리 히포생각나네요. 이쁜 하프보면서 괜한 눈물 한방울!!!장난감문제때문에 더 열심히 읽었어요. 지금 봄이가 진짜 장난감에는 관심이 없고, 스타킹, 바늘꽂이, 빨래집게, 락앤락통에만 관심을 보여요. 미치겠어요. 가슴이 철렁철렁하게 만드는데.... 진짜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다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앗. 봄이도 똑같군요. 락앤락통 와닿습니다...^^:;; 락앤락
저희 집에더 뚜껑물어뜯어서 못쓰게 된것이 많네요.
정말 우리 개님들 왜 엄마말을 몰라줄까요?
아님 무지한 엄마^^: 들이 개님의 마음을 몰라주는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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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불속에서 나오는거, (것도 자기가 좋을때만) 넘 귀엽죠.
자자도 이삭이와 하프군요.후후.
쥐돌이는 줘본 적이 없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 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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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뿌죠
간식 줄때도 개빵끗이지만 역시 개님들은 산책할 때 제일 많이 웃으시는 것 같아요.
눈이랑 코가 넘 건강해보여요^^
감사합니다 :)
하프 계속 웃어..너무 너무 귀여워요
ㅎㅎ 하프 미소 살인미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