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난개(전영준)
저번 주부터 특별한 실험이나 생활에 도움이 될 실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문득 6학년 1학기가 끝나갈 무렵 과학시간에 했던 '탄산수 톡,톡!"이라는 실험이 기억나서 지난 목요일 여차여차해서 탄산수 만들기에 필요한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와 시트르산(구연산)을 구입했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서 800mL짜리 비커(계량컵)을 사고 또 다른 준비물을 준비했다. 그래서 오늘 그 준비했던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과 구연산(시트르산)이 드디어 왔다!
그런데... 꽤 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나는 탄산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려고 최대한 먹을 수 있는 시약을 샀는데, 산 시약이 먹을 수 있는 것(식용)이 아닐 수도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내가 산 것이 식용이 아니라면 정말 큰일 날 수 있다. 만약 내가 산 것이 먹을 수 있는 베이킹소다, 그러니까 탄산수소나트륨이 아니라면 자칫 죽거나 다칠 수도 있다.(식용이 아닌 탄산수소나트륨은 금속이 녹거나, 많은 양의 가루가 손에 닿으면 손이 녹아내릴수도 있다!!!! 아니면 가루를 먹거나 흡입하면 장기가 손상될 수도 있다. 또 시트르산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급성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약품이다. 만약 식용이 아니라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위험한 약품이다.)그래서 나와 아빠는 급격히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나는 의외였다. 나는 1학기때 엄연히 탄산수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였고, 탄산수를 아주 찐하게 만들어서 먹고 바로 뱉기도 하는 장난까지 쳤는데, 이게 아주 위험한 약품인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이리저리 조사해 보다가 결과를 찾지 못하고 그냥 엄마가 내일 그 인터넷 회사(내가 그 시약을 주문한 곳)에 전화를 걸어 알아보신다고 하였다. 제발.. 내가 산 약품이 식용이기를 바란다.
사실 나는 실험초보에 초보여서 내가 한번쯤 접해본 실험들(학교에서 하거나 별로 위험하지 않은 실험들)을 해야 한다.
아니면 위험한 약품이나 위험한 실험을 해서 그 약품들이 크게 반응을 해서(폭발하거나, 무언가를 녹이거나, 불이 날수도 있다.) 죽기도 하겠고,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은, 위험한 실험을 하지 말고, 다치치 않게 실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실험할때는 진짜조심해야겠네요!
저 한번 해볼까요? 다음번에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