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7차 부산23산우회 해파랑길5코스/2024.02.03
산행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우울한 날씨였지만
다리끌 밑에서 라면 끓여먹으며 오랜만에 신나는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1. 부산 삼만보할배들
2. 모임 : 부전 기차역 10시
3. 어디로 : 남창역 - 망양역 - 덕하역
4. 거리 : 17키로 5. 시간 : 6시간
사진모음(답사사진 포함)
부전역에서 동해선 전철로 남창역에 도착했다.
오늘은 전번에 못 끝낸 해파랑5코스를 간다.
역을 나오니 비가 내리고 남천 옹기종기 시장은 남천 3일장으로 복잡하다.
몰운대 호창거사 김해농부
복잡한 시장통을 지나 남천 뜰로 들어선다.
이정표
다리를 건너고 ....
"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할배 3명 나란히 걸어갑니다 ♬ "
쉼터 화장실 ...
화장실 문화는 우리나라가 세계최고다.
남창천
남창뜰
회야강과 남창강이 만나는 지점 ...
해파랑길 5코스(진하-덕하) 길에 도착했다.
좌측길은 덕하역으로 우측길은 진하해수욕장으로 간다 ..
우리는 좌측길을 따라서 해파랑길 5코스 종점 덕하역으로 간다.
온산항으로 가는 기차길 철교
비는 계속오고 ...
미나리깡 ...
넓은 들판 너머 멀리 남창시내와 비구름속의 대운산이 보이고 ...
해파랑길 5코스 이정표 ...
상회2교를 건너고 ...
다리위에서 본 회야강 ...
강을 따라서 쭉 올라간다.
해파랑길 이정표
안거사가 거수 경례와 힘찬 구령을 외치며 지나간다.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
용안사를 지나고 ...
" 귀신 잡는 해병대라고 ? "
" ㅎㅎㅎ 웃기네 .. 나는 귀신도 울고갔다는 육군 기계화사단 출신이다 ㅎ "
" ㅎㅎㅎ 웃기네 .. 나는 캐레바 오공 총열로 총검술한다는 탱크부대 전차장이다.
느그 포꼬질대로 빳다 마자반나 ?? ㅋㅋㅋ "
" 우리는 용감한 무적의 시니어 예비군들 !!! "
" 동이 트는 세벽 꿈에 고향을 본 후 .. 외투입고 투구쓰고 .... ♬ ♪ "
할배들 힘찬 군가 소리에 회야강도 숨을 죽이고 조용히 흘러간다.
쉼터에서 ....
" 무시기 거시기 모아서 떠들고 하면 세금으로 막 퍼주는데 ...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36개월 군대서 X빼이 친 우리에게는 머 엄나 ? ㅅㅍ "
" 마러라 .. 글마들 잘 묵고 잘 살아라캐라 ..
우리는 36개월 만기제대를 자손대대로 물려줄 집안의 명예로 생각하세 ... "
역쉬 커피는 송다방 커피가 최고여 ... ㅎ
" 요사이 어느 회사 사장님이 직원들이 애 낳으면 1억 준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
우리도 다시 애 낳자 ... 니는 심이 조으니까 다섯키는 맹글겠제 ?? 그리먼 .. 우아 ~~ 5억 !!! ㅎㅎㅎ "
강가 오리들이 끼르르하고 날라간다.
요사이는 우리 할배들도 한명 두명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다.
세월에 장사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우짜든동 세월을 이겨서 구십너머 백세까지 이 길을 손잡고 걸어야한다.
우리 나이 칠십중반 , 앞으로 언제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 서로 싸우고 미워할 시간도 없을것 같다.
할배들아 .. 서로 믿고 마음을 열고 내일로 가자.
덕신대교 ..
다리밑에는 비가 떨치지 안는다.
다리밑에 자리 잡고 ..
즐거븐 점심 ...
강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니 라면이 더 맛있다.
오늘도 송다방 라면과 몰운대 김치 .... 따따봉 !!!
항상 식사후 자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청소담당 수갑회장 ...
다시 길을 떠난다.
희야강 뚝길을 계속 따라간다..
뚝위의 가로수가 벗나무다.
벗꽃이 피면 아름다운 길이되겠다. 봄이 오면 다시 와야겠다.
정자 쉼터도 지나고 ...
계속 뚝길을 걸어간다.
화장실 ..
햐 ~~~
그림 표시가 기발나다 ..
온양읍 회야강 ...
강가에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보인다.
보호수 ..
300년된 곰솔과 굴참나무 ...
망양역을 지나고 ...
동천1교를 지난다.
" 회장님 다음에 여서 칼국시 먹을 기회를 맹글어 봅시다요 ... ㅎ "
다리위에서 본 회야강 ...
다리를 지나 이정표를 본다.
현제 오후4시 ....
오늘 종점인 구 덕하역이 아직도 4.7키로 남았다.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도록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여기서 회야강을 이별하고 다리밑을 지나서 우측길로 양동마을로 간다.
회야강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 양천마을을 지나서 회야호가 나온다.
(답사파일에서) 양천마을
(답사파일에서) 회야호
(답사파일에서) 회야호 망향비
(답사파일에서) 망향비문
(답사파일에서)
(답사파일에서) 양천마을 ..
양동마을로 들어선다.
양동마을 쉼터 ..
마지막 주유를 하고 ....
연철거사 사공 호창거사 몰운대
양동마을을 지나 덕정마을로 간다.
건널목을 지나서 ....
덕정마을 ..
청량천 ...
해파랑길 표식 ...
도로가 복잡한 시내로 들어서면 가끔 헷갈리기 때문에 길찾기를 조심해야한다.
드디어 덕하 시내로 들어선다.
이제는 곧 없어질 우리들의 보양식 영양탕 개장국 !!! ...
수갑 호창 연철 .. 구 덕하역 도착 ...
구 덕하 기차역 ....
저녁식사는 우리들의 영원한 보양식 돼지국밥으로 ...
동해선 덕하역 전경 ...
울산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부산으로 ....
기차를 기다리며 ....
" 야 .. 오늘 2만 7천보 걸었는데 3만보 다 채우려면 열차안에서도 열시미 걸어야 된다이 ㅎㅎ "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할배들아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자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