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주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린 뒤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빙판길이 생기기 때문에 낙상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손목이나 발목 인대 혹은 허리 부상을 많이 입고 노인의 경우 넘어지면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근육과 관절이 굳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관련 전문의들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문지방에 걸리기도 하고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이불 끝자락을 밟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전깃줄에도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뼈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의 힘이 약해지고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취약해지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빙판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는 두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몸이 경직되지 않고 혹시 넘어지더라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걸을 때 낙상 예방하는 걸음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우선 상체를 숙여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한 채 무릎을 살짝 구부려 걸어야 합니다. 뒤로 넘어졌을 때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넘어져야 무릎이 일차적으로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고 손을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래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걸을 때는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습니다.
보폭은 평소보다 좁혀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발은 바닥에 홈이 파여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래야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레탄이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이 좋습니다. 당연히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평상시 근력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단련하고 유연성과 평형감각을 키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부족한 것은 영양제로 채우십시오. 특히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보충을 위해 햇빛을 보거나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낙상 사고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한 번 넘어진 뒤에는 심리적으로 움츠러들어 더더욱 신체 운동량이 감소해 근력과 관절 기능이 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겨울철 운동을 계획하신다면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셔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이완시킨 뒤에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야훼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야훼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 1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