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4 주간 금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 사도는 복음의 아들 티모테오에게 교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바른 교리와 건전한 말씀 바른 신심을 가르치라. 그리고 돈을 사랑하지 않도록 가르쳐라.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고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제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열 두 사도들은 그분과 함께 다니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곁에는 제자들 뿐 아니라 그분의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에 협력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외 다른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재산 등으로, 그외 여러 방법으로 협력했습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를.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 개선,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신심에 부합되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논쟁과 설전에 병적인 열정을 쏟습니다. 이러한 것에서부터 시기와 분쟁과 중상과 못된 의심과 끊임없는 알력이 나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번져 갑니다. 그들은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물론 자족할 줄 알면 신심은 큰 이득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피하십시오. 그 대신에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1티모 6,2ㄹ-1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루카 8,1-3
말씀 실천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예수님과 줄곧 함께 하면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함께 협력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에 들렸다가 치유된 마리아 막달레나, 헤로데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 그외에도 다른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복음은 교회의 여성의 제자들을 언급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 신앙인과 그 거룩한 봉사를 통해서, 갖가지의 헌신으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자리잡고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기 교회에서 강완숙 골롬바와 많은 여성 신자들이 교회의 설립 단계와 어려움에 처할 때에 어떻게 행동하고 살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여성 신자들은 자녀들의 신앙을 뿌리내리게 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데에 헌신하였습니다. 박해 때에는 남성 신자들이 옥에 갇히고, 남은 자녀들과 가족들의 기도와 신심, 신앙의 길을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