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창냄술 (cystostomy)
1. 시술과정
- 소변줄을 통하여 방광에 수액을 채우고 가득 차오른 방광을 촉진하여 확인합니다.
- 치골상부의 털을 깎고 소독 후 멸균방포를 덮습니다.
- 피부 절개 부위에 국소 마취를 시행합니다.
- 피부를 절개합니다.
- 천자침을 방광내로 찔러 넣을 때 요를 흡인하여 침끝이 방광 속에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방광 속에 관(치골상 카테터)을 삽입합니다.
- 삽입한 치골상 카테터를 도뇨용 주머니에 연결합니다.
- 멸균 드레싱을 시행합니다.
2. 주의사항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드문 합병증으로 장천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천공은 해부학적 구조 이상으로 방광과 복벽 사이에 장이 위치하거나 방광이 팽만이 되어있지 않았을 때, 혹은 천자부위가 올바르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광을 촉진으로 만져지는 상황에서 시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치골결합보다 4cm 이상 머리 쪽 복벽을 천자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정중선에서 떨어진 곳을 천자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또 다른 합병증으로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점막하 혈관의 손상으로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특별한 처치 없이 관찰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관리방법
치골상 카테터를 하고 있는 환자의 관리는 요도카테터를 하고 있는 환자의 관리와 달리 삽입된 부위의 피부 간호는 매일 정규적으로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카테터에 침전물이나 혈괴가 고이거나 카테터의 끝이 방광벽에 닿아 배액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카테터의 기능이 정상인지를 시험한 후 카테터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FAQ 또는 잘못된 상식
1) 어떠한 경우에 이런 치골상 카테터를 하나?
우리가 흔히 소변을 배출하지 못해 요폐가 발생하면 우선 요도카테터를 생각하지만, 이러한 요도카테터는 요도가 이상이 없어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도에 문제가 있어 요도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즉 급성 방광내 요저류에서 카테터 삽입이 불가능한 경우, 요도 또는 전립선에 감염이 있을 때,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계통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신경인성 방광에서 합병증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양손의 기능이 마비되어 자가도뇨가 불가능할 때, 그리고 골반이나 회음부 외상에 의한 요도 단절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카테터 제거 후 봉합이 필요하나?
일반적으로 카테터가 제거되면 , 방광의 근층은 즉시 수축되고 뚫은 피부도 수축되어 피부 상처는 적어져서 봉합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루부위는 48시간 이내에 막히게 됩니다)
3) 요도카테터와 비교하여 장단점이 무엇인가?
요로 감염율이 낮고, 정상적으로 배뇨할 수 있는지 향후 판단할 수 있으며, 대상자를 아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길어 요도카테터만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복벽에서 방광은 가까운 위치에 있어 통증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 손상, 카테터 주위의 누수, 카테터의 꼬임, 혈뇨, 복벽 농양 및 감염으로 인한 사망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하복부에 카테터가 삽입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