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26일(수) 주님의 부르심과 보내심의 자리에서!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사도행전 26:19-32】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 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말씀 나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이 보내신 곳에서 사명을 감당할 때,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형통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서 1, 2, 3차 전도 여행을 통해 이방지역에 복음을 전했고,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어느곳에 가든지 그곳에 세워진 유대인 회당에서 먼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반응은 이방인들과는 다르게 바울을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유대 군중들이 바울을 죽을 만큼 구타하는 중에 천부장에 의해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사십에서 하나 감한 채찍형을 당하기도 했고, 불법으로 자행된 투석형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그때그때 보호하여 주시며, 도우심으로 지금 아그립바 왕을 비롯한 여러 사람 앞에 서서 증언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습니다.

 바울이 동족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는 이유는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 선포하였던 것들에 대한 성취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심은, 유대민족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생명의 빛을 비추시기 위함이라고 전파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진술을 듣던 베스도는 바울의 진술을 끊으며 바울을 향하여 큰 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라고 말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이 수사학적으로 뛰어난 변론을 하지만, 자신이 수용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은 많은 학문으로 인해 그가 정신이 나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베스도의 말에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간단하게 답변하고 유대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바울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 아그립바 왕에게 선지자를 믿느냐? 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아그립바 왕이 대답할 겨를도 없이 선지자를 믿는 줄 안다고 말합니다.

 선지자를 믿는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받아드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그립바 왕은 바울에게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라고 말합니다. 아그립바 왕은 선지자도 알고, 예수님께서 행한 일들과 선포하신 말씀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영접하는 것은 거부합니다. 전임 총독 벨릭스가 혹시나 바울에게 얻을 것이 있을까 하여 자주 불러서 말씀을 들었지만, 복음을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그립바 왕의 말에 바울은 말이 적으나 많으나 매인 것 외에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말로 변론을 마무리 합니다.

 바울의 변론을 들은 아그립바 왕과 사람들은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라고 바울의 무죄를 인정합니다. 바리새파에 속한 서기관들,천부장 루시아, 전임 총독 벨릭스, 현 총독인 베스도 그리고 분봉왕 아그립바까지 바울의 무죄를 인정한 것입니다.

 아그립바 왕은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한 것을 취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상소를 취하 한다면,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유대인 지도자들과 40여 명의 결사대일 것입니다. 상소를 취하하면 바울은 헤롯 궁에서의 감금에서 풀려날 것이고, 더 이상 로마군인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바울은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통해서 바울을 보호하시고, 로마에 가서 황제 가이사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명에 대한 인식이 없이 바울이 풀려 날 수 있음에도 상소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베스도의 말처럼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에 미쳤습니다.

복음에 미치지 않고서는 모든 상황을 복음을 전할 기회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의 권력자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복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에 미쳐야 합니다.

온통 그 생각뿐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근심하고,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급급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대의 증인으로 부르셨고, 우리 각 사람의 삶의 자리로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이 사명지입니다. 이 사명지에서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듣든지 못 듣든지, 복음을 수용하든지 거부하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 듣는 사람들 모두 복음을 받아드렸을 것 같지만, 현실은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아야 할 것은 그 일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을 사도바울과 같이 신실하게 수행함으로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은혜의 찬양】

모든 민족과 방언들 가운데: https://youtu.be/Z4SFqlbCjoI?si=jbD7MUnTVQhKTq3k

【새벽기도 영상】

https://youtube.com/live/ODf1HEsVA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