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月末 김어준>은 철학, 건축, 정보, 과학, 문학, IT, 인터뷰, 영화, 종교 등 거의 앎/지식Knowledge에 대해 작용할 수 있는 의지/욕망 전체를 아우르는 월간 잡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놀면 뭐하니?>를 보지는 않았지만 비유하자면 김어준 총수 판 <놀면 뭐하니?> 성격의 팟케스트일 것 같습니다. 이는 또한 딴지에서 그동안 해왔던 <벙커1 강의>를, 김어준 총수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조적으로 변주하는 색다른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창간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철학, 과학, 그리고 문학이네요.
그중에서도 칸트 철학을 다루는 박구용 교수와 러시아 문학을 다루는 조영일 평론가의 코너가 기대됩니다.
참고로 조영일 평론가는 일본의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과 비평을 한국에 소개한 평론가로 유명합니다.
이로써 김어준 총수만의 일간-주간-월간의 삼위일체 플랫폼이 완성되었네요.
시사 플랫포머(철학, 건축, 정보, 과학, 문학, IT, 인터뷰, 영화, 종교 등 거의 앎/지식Knowledge에 대해 작용할 수 있는 의지/욕망의 총체적 결집체/분배체로서의)로서의 김어준 총수의 앎/지식에 대한 의지/욕망/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제 우리시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방위적/전위적 지식인 또는 우리시대 한국적 르네상스 지식인으로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네요.
인간 김어준이 진화와 변이가 어떤 지평에 이를지 사뭇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