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연히 목의 결절을 확인하였고 서울에 위치한 병원(내분기내과, 이비인후과)에서 검사결과 갑상선암이 의심되어 2월 2일 전절제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전 의사선생님 말씀이 초음파 검진에서 목의 결절이 3.5cm이고 암으로 판단되며 림프절이 많이 부어 있으나 세침검사 결과 반반이니 수술 중 조직검사를 하여 전이 상태 등에 따라 반절제나 전절제를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전절제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셨고 5일간의 입원 후 첫 외래검진(2월 12일)에서 수질암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술은 잘됐고 갑상선 주변의 림프절 6개를 제거했고 제거된 림프절에서 모두 암조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PET/CT촬영과 피검사를 지시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검진(2월 19일)에서 목 아래에 또 있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추가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CT촬영과 초음파검사를 지시하셨습니다.
3월 5일 검진 예정입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물어보지 않아서 인지 선생님께서 바쁘셔서 인지 수질암 판단 과정과 수술, 치료, 관리 등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었습니다.
ㅇ. 수질암을 판단할 때 본다는 칼시토닌 수치나 cea 수치에 대해 의사선생님이 아무 설명이 없으십니다.
- 보험사에서 요청하여 뽑은 진료기록을 보니 내분기내과에서 핵의학 결과 칼시토닌 수치가 7600.00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내분기 내과에서 1차 검사를 했고 수술적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로 이관되어 모든 검사를 다시 하였습니다.
- 이비인후과 검진 기록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을 때 칼시토닌 수치를 말씀해
주시지 않았고 수술 전 반절제 수술을 계획하셨던 것을 미루어 볼 때 수술 전 칼시토닌 수치를 모르셨을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칼시토닌 수치를 확인하시지 않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술 전 칼시토닌 수치를 확인했다고 하면 수질암을 의심하고 전절제와 많은 림프절을 제거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술 중 조직검사를 시행, 전절제와 6개의 림프절 제거)
(2월19일 의사선생님께 칼시토닌 수치를 여쭈어 보았으나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ㅇ 2월 19일 검진 후 씬지로이드와 칼슘제를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진료는 3월 5일입니다.
다음 날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처방전을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이 수술 중이셔서 다른 선생님께 문의하니 빠진 것 같다며 처방을 해 주십니다. 혹시 칼시토닌 수치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여쭈어 보니 확인해야 한다며 피검사를 지시하였습니다.
ㅇ 다음 검진(3월 5일)을 가면 CT, 초음파, 피검사 결과를 보고 2차 수술을 결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제가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1. 의사선생님에 대해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는데 수술과 진료를 계속 받는게 옳은 것인지.
- 이미 1차 수술을 하고 모든 검사를 했으니 의사선생님을 믿고 의지해야한다는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 자신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조금의 불안한 마음이 있는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 병원을 바꾼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수술과 치료를 해주신 의사선생님께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지.
- 병원과 의사선생님의 선택
- 절차(수술 및 진료 기록)
3. 수술 관리 관련
- 목 중앙 바로 아래에 암 조직이 남았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부위인지 못들었습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인지.
- 칼시토닌 수치가 7600이고 림프절이 많이 부어있는상황에서 림프절을 6개만 제거 했고 제거된 림프절의 조직 검사 결과
모든 림프절에서 여러개의 암조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림프절 제거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평생 병원을 다녀보지 않다가 수술과 치료를 받다보니 제가 의사선생님을 오해 할 수도 있는 것 같고, 모든 판단이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답은 병원을 바꾸기 보다는 의사선생님께 무엇을 어떻게 여쭈어보고 어떻게 대처하라는 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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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수술 하실려면 상처가 유착 되기전에 하는게 좋다고 담당교수님이 말씀하셔서
27일만에 재수술하니까 ㆍCT도 안찍고 심전도만 체크하고 진행했답니다 처음부터 전절재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걸~~
수술전 CT까지 찍었는데 제 담당교수님은 림프절 부어있는걸 못보셨나봐요 그럴수도 있겠다싶어서 따지지도 않았어요 이제 동위원소 치료까지 다 끝났지만 같은곳 수술 두번했는데 환자가 병원비는 다 냈다는거는 좀 그렇더라구요~ㅎ
이제 전의만 없었으면 합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저도 진료후 처방전을 받고 집에가서 처방전에 의문이 있어서 전화로 문의하니 다시 와서 처방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 얼굴도 못 보고 간호사 통해서 처방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진료비를 받더군요.
절차라 어쩔수 없다며...
병원이 아니라 일상 생활 중이었으면 따졌을 겁니다.
병원 변경은 기존 병원에 꼭 상의가 필요없이 종합병원으로 바꾸어도 됩니디ㅣ.
수질암은 신중하게 잘 치료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수술잘하셨나요
이제야 댓글 보고 답변 드립니다.
2차 수술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 림프절에 전이가 있다고 해서 20년 6월에 한번 더 수술 받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만큼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었습니다.
아프신 모든 분들 쾌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