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6-20, 본가에서 추석 명절
문은영 씨는 추석 명절을 쇠러 본가로 간다.
수요일에 가서 다섯 밤을 보내고 다음 주 월요일에 귀가할 예정이다.
그래도 혹시 잊어버리지는 않았나 해서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했다.
어머니는 딸이 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큰오빠네와 어머니에게 드릴 추석 선물은 며칠 전에 미리 사두었다.
어머니는 달팽이 크림 세트, 큰오빠와 새언니는 스킨로션 세트, 두 조카에게는 5만 원권 기프트카드로 골랐다.
매해 명절이면 늘 같은 것으로 조카들에게 선물하니 조카들은 응당 고모가 그것을 선물할 것이라 여기며 기대한다는 것을 어머니로부터 들어 알고 있다.
그러니 다른 선물을 고른다고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선물은 준비했으나 장을 보지 못해서 꼭 필요한 게 없는지 여쭈었다.
어머니는 대목 앞이라 차량 통행량이 많아 함께 장 보는 게 어려우니 딸에게 필요한 먹거리를 부탁했다.
마트에서 어머니가 부탁한 고기와 콩나물, 조카들과 먹을 간식과 음료를 샀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카트에 가득 찼다.
어머니는 딸이 올 때가 되어서인지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은영 씨는 어머니를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더 반갑게 여러 번 어머니를 불렀다.
모녀는 사 온 것들을 하나씩 거실 한가운데 펼쳤다.
“은영이가 장을 많이 봐왔네. 큰오빠는 내일 일찍 온다 카더라. 오늘 저녁에는 엄마랑 둘이 밥해서 먹자. 엄마는 냉장고 정리할 테니 은영이는 화장실 가서 소변 보고 손 씻고 나오너라.”
“엄마, 손 씻으까요? 오빠 온대요?”
“그래, 내일 온단다.”
“어머니, 은영 씨, 두 분 모두 명절 잘 보내세요. 큰오빠네 도착하면 안부 전해주시고요.”
“그래요. 선생님도 추석 때는 신경 쓰지 말고 푹 좀 쉬어요.”
“고맙습니다. 그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모녀에게 인사하고 돌아섰다.
이번 추석에도 가족과 여러 날을 함께하니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김향
어머니 대신 장 보는 딸이 있어 든든합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신아름
와! 어머니 댁에 오래 머무네요.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다니 감사합니다. 대목장을 보고 선물 준비하며 딸 노릇 동생 노릇 시누 노릇 고모 노릇하니 고맙고, 이렇게 관계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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