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소녀 vs 천재소년 ○
[7]
쿠헤헤헬=ㅁ=
오전 수업이 다 끝나고.. 드디어+ㅁ+ 드디어+ㅁ+
내가 가장 조아하는 점심시간이다~~~>>ㅑ~~~~~>_<
"세라야~ 밥 먹쟈아~>_<" - 유성
네놈은 그저 짝꿍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나하고만 같이 다녀도 되는 것이더냐
ㅡ_ㅡ;; 난 그것이 심히 궁금하다....
유경이랑 새하도 불어야지이~>_<
"유경ㅇ~ 새하야~ 밥먹으러 가쟈~" - 세라
"조아~~>>ㅑ~" - 유경, 새하
뭐하는 년들이야 저거... 갑자기 소리는 지르고 난리내ㅡ_ㅡ?
여기도 역시 급식소가 있다는 유성이의 말에...
(정말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는지 의문갈 뿐이지만..)
매우 힘차게~ 매우매우 힘차게
급식소로 달려갔다
먹기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여~
나..이 강세라에게로 오라~~~~>ㅁ<
밥을 먹는 중이다..
맛없다ㅡ_ㅡ^
입학식 날도 이모냥인데..ㅡ.,ㅡ 앞으로는 어떨꼬....=ㅁ=;;
나더러 이 밥을 삼년동안 먹으라고....
이걸..ㅡ.,ㅡ
아주매들 걍.. 확! 쳐벌랑게=ㅁ=^
5교시랜다....
5교시는..ㅡ.,ㅡ 이름하여..=ㅁ=
내가 싫어하고도 싫어하고도 매우 싫어하는 국어 시간..ㅡ_ㅡ^
"내 이름은 이정태다" - 정태
정태로군..=ㅁ=
상량이와 터미에 이어 이번엔 정태?
저 인간..ㅡㅡ;;
수업하면서 아까부터 웃고 있는데
니가 하는 소리보다 니 표정이 훨씬 더 웃기다=ㅁ=
인간이 어떻게 생겼냐면....
언뜻 보기엔 2:8 가르마지만..ㅡ.,ㅡ
2:8이 아니고 5:5로....... 가운데 앞머리가 내려왔다...ㅡㅡ;
눈은 푹 들어가고...
보통할아버지들이 돋보기 안경 쓰고 책 볼때 포즈를 그대들은 모르시는가..ㅡㅡ;
안경을 코에 걸치고
눈을 안 보일정도로 밑으로 내리 깔고
고개를 점점 뒤로 젖히면서
책을 읽는데..=ㅁ=
늙어갈수록 사람들은 눈이든 뭐든 암튼 노화가 되는데
눈은 정말 확연히 티가 난다
그저.... 신문을 보는데 갑자기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 좀 멀리 떨쳐서
잘 보이면 바로 그것이다 (경험자인듯..ㅡ_ㅡ;;)
그 것은 눈의 노화 현상으로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기에
돋보기를 쓰고 글씨를 멀리 떨치고 머리를 뒤로 젖히는 거라고..
거울보고 한 번 해보세요..ㅡ_ㅡ;;
정말 웃겨요..ㅡ.,ㅡ 그 폼은... 이른바 예술이다ㅡ_ㅡ;;
존대 썼다.... 반말했다 하는 건 이해해주리라 믿는데..ㅡ_ㅡ;;
워낙에 버릇이 돼버려서
그리고..ㅡㅡ;;
괜히 실없이 웃고 있는데
웃는데..=ㅁ=^
이런...ㅡ.,ㅡ 못볼 것을 봤어...ㅠ_ㅠ
난 1년 내로 눈이 썩어서 죽고말꺼야...ㅠ_ㅠ
살인 보조개~>_<
ㅡ_ㅡ^
"자.. 14번... 한...용두?> 읽어봐" - 정태
"전 한용두가 아니라 정우성입니다" - 용두
어떤 미친놈 하나 있고만 우리반에
ㅡ_ㅡ^
심하게 돌았군..ㅡ.,ㅡ
옛날 학교 전교생에게는 미치지 말고 차라리 파를 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여기서도 그 짓을 한번 해야하는걸까...=ㅁ=;;
방송을 때리는거다..ㅡ.,ㅡ
[전교생은 들어라.. 나 강세라...ㅇ ㅏ나?? 모르나?? 암튼..ㅡ_ㅡ
요즘 우리학교에 미를 좋아하는 새끼들이 판을 치고 다녀서 도저히 못봐주겠다
전교생.. 특히 그 미를 좋아하는 새끼들한테 말한다..
미 너무 좋아하지 마라..
미를 치느니 차라리 파를 쳐라ㅡ_ㅡ^ 솔은 내꺼니까 치는 새끼 미 치는 새끼보다
더 죽여버린다..ㅡ.,ㅡ]
내가 신서중학교에 있을 때 잠시 방송실을 빌려 했던
ㅡ_ㅡ;;; 실제 방송 내용이다...
물론 선생님들 계시는 교무실은 꺼두고...움하하핫..ㅡ_ㅡv
"누구여.. 손들어봐" - 정태
"접니다" - 용두
오우~+ㅁ+
내가 지금까지 본 중 가장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
"헛소리 말고 읽기나 하라구" - 정태
이어지는 정태의 테러블한ㅇ 말투
저 나이에..ㅡㅡ;; 하라구..구?? 구?? 구라니..ㅡ_ㅡ^
나도 잘 안하는걸=ㅁ=;;
"전 이 반의 얼짱 꽃미남 정우성이라고 합니다" - 용두
"읽기나 하라구" - 정태
"넵~ 캄사합니다" - 용두
심히 미친놈이로군.....
조만간 저녀석과 단둘이 이야기를 좀 해봐야겠어......
미치지 말구... 차라리 파가 낫다구...
솔은 내꺼니까=ㅁ= 넘보지 말라구..ㅡ.,ㅡ^
저 녀석이 우리 반의 얼짱, 꽃미남이라는 것인 정말 사실이다=ㅁ=
사실+_+
사실 그 자체ㅡㅡ;;
얼 : 얼굴
짱 : 짱나는 놈..ㅡㅡ;
다시 말해 그 면상만 봐도 기분이 더러워지는 인간을 뜻한다
꽃 : 꽃동네
미 : ;미친
남 : 남자
이걸 보는 이 중에 꽃동네를 모르는 이가 설마 있을까?
그런 인간은..=ㅁ= 세상 사는 바를 좀더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듯..ㅡㅡ;;
이른바.....
표현을 못하겠군... 좋은 곳이지만..ㅡㅡ;;
대충 알아보세요...=ㅁ=;;
암튼....
정우성이라니..ㅡㅡ;;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얼짱 꽃미남이라는 사실은 매우 틀림이 없소=ㅁ=
"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려?ㅇ_ㅇ" - 유성
"엉?ㅇ_ㅇ"- 세라
○ 바보소녀 vs 천재소년 ○
[8]
아까 유성이의 말은 그냥 떠넘겼고..
드디어 수업이 다 끝났다~>_<
"세라야~ 세라야~>_<" - 유경
아무리 나라지만...
정말 하루 사이에 인간들하고 이렇게 친해질 수 있다는 사실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어" - 세라
"새하 조아하는 애 있다아~>_<" - 유경
"근데" - 세라
"뭐야~ 반응이 재미 없잖아..ㅠ_ㅠ" - 유경
그런걸 궁금해 해야 하는거였나..ㅡ_ㅡ;;
저기서 새하가 달려오고... 존나 귀엽다ㅡ_ㅡ
저게 어딜봐서 고등학생이야.. 초등학교 4학년이지..=ㅁ=;
달려온 새하년은 유경이한테 죽을래? 이러면서 협박하고
유경이는 계속 웃으면서 나한테 알려준다고 한다
참.....
여기서는 싸움으로 일진이 아니다..
내가 냉정해질 필요가 없어.. 그치?
난 밝고+ㅁ+ 순수하고+ㅁ+ 공부 열심히 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해.ㅡㅡ;
그러면 아주아주 예~~전의 어릴 떄 성격으로 돌아가야 하겠군...
"궁금하다..ㅋ 알려줘봐^^" - 세라
"재명이야~ 이재명~~~>>ㅑ~" - 유경
"정유경 너 씨발 오늘 너 죽었어ㅡ_ㅡ^" - 새하
"왜 욕질이야ㅡ_ㅡ 근데 이재명이 누군데?" - 세라
"저기 저~~ 기~~~ 용두 옆에 서있는 애" - 유경
설마 용두 새끼랑 노는거냐..ㅡ.,ㅡ
아니겠지..=ㅁ=;
"재명이 귀엽지?" - 새하
"귀엽긴 얼어죽을...ㅡ_ㅡ^ 곰탱이고만.." - 세라
대가리 존나 크다+ㅁ+
와우~~~
신기해라~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클꺼야...
옆머리는 또 왜 깎고 왔데냐ㅡ_ㅡ 안 깎았을 떄가 오히려 더 나았을 듯..?
"곰탱이라니~ 우리 재명이가 얼마나 착하구, 귀엽고, 깜찍하구, 순진하구
또.. 어.....어... 암튼 그런데에~>_<" - 새하
"어 그래ㅡ_ㅡ" - 세라
돌았군...
대체 얼마 받고 저러지??????
눈이 이상한 걸까...?
아니면.. 역시 뇌구조가 이상한 걸까???ㅇ_ㅇ
ㅡ_ㅡ;;
누가 봐도 대가리 크고 미련 곰탱이 같이 생긴 아이 더러..
착하고 귀엽고 깜찍하다니..ㅡ_ㅡ^
돈을 받고 약속을 지키는 너의 그 충성심에
경의를 표한다 유새하...
"고백은 했어?" - 세라
"아니아니.." - 새하
"어.." - 세라
저거저거.... 언제 봐도 마시마로야..ㅡ.,ㅡ
뒷모습을 보면..참 귀엽겠어
새까만 머리도 항상 높게 위로 귀여운 머리끈으로 묶고
옆은 화려한 다색의 삔들로 장식을 하고 온다ㅡ_ㅡ;;
만화영화 토토로에 나오는..
존나게 귀여운 척 하는 여동생 아이를 닮았는걸..ㅡㅡ;;
그 신발 남기고 사라졌던 그 아이=ㅁ=;
"니가... 유새하였지?" - 세라
"어..ㅠ_ㅠ 세라야.. 설마 내이름도 몰랐던거야?" - 새하
"알고 있잖아ㅡ_ㅡ^ 너 혹시 마시마로 라는 생물체를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구나ㅡ_ㅡ" - 세라
"어???ㅇ_ㅇ 진짜?? 그럼 나 귀엽다는 소리네~~ 아싸~" - 새하
귀엽다는 거하고는 거리가 약간 있을 듯...=ㅁ=;
"너 인제부터 마로라고 할께^^" - 세라
"ㅡ_ㅡ;; 그래" - 새하
"유경아~~~~ 새하 인제부터 마로다 마로" - 세라
"졍말?? 나두 그거 예전부터 붙이고 싶었는데~~>_<
그리구 세라야~ 내가 재밌는 거 하나 더 알려줄께
얘 머리 높게 묶어서 머리 숙이면 뒷머리가 파인애플 모양 된다아~~=ㅁ=
그 가운데 남겨두고 뭉치면 사과 되고...
그 가운데 펜 꽂아노면 진짜 웃겨...ㅋ" - 유경
그런건 언제 다 해본거냐..ㅡ_ㅡ;;
놀라운 인간..
할 일도 더럽게 없나보다.. 둘다=ㅁ=
집에 가는 길~>_<
○ 바보소녀 vs 천재소년 ○
[9]
\\집...
"나 왔어ㅡ0ㅡ" - 세라
"누나아~~~~~~~~~~~~~~~~" - 진성
"웅 진성아^0^ 큰 누나는?" - 세라
"방에^0^" - 진성
"세은아~~~~~~~~~~~~~~" - 세라
"누구야..ㅡ_ㅡ^ 누가 감히 내 귀중하고 소중하고 아리따운.. 내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불러..ㅡ_ㅡ^ 강세라.. 죽을래?" - 세은
"아하핫=ㅁ= 언니 왜 이러셔~" - 세라
"왜 이러긴 동생~ 왜 반말을 쓰고 그래~" - 세은
"에이~ 왜 이러시나~~ 이러는거 아니야..?ㅡ_ㅡ;;;;
난.. 그럼.... 너무 피곤해서 이만.." - 세라
방금 저 인간은 강세은
나의 친..언니님..ㅡ_ㅡ^이시다
언니라기보다 나에게 있어선 엄마같은 존재이다
미국 계신 엄마 노릇을 대신 다 해줬으니 그럴 만도 하지..ㅉ
그니까..=ㅁ= 아줌마다아~-0-
뭐.. 저 인간도 왕년에는 일진이었다고..들....하더군
물론 전국 일진을 다 물리친 ㅇㅣ 강세라님의 적수는 못되지만..ㅡ_ㅡv
4대소녀?
그런거 한건 절대로 모른다...
전국 일진들도 내 얼굴이나 이름은 모르고 있다는 것만 들어왔을테니..ㅋ
그러니.. 물론 저 인간도 모르는 것이다
현지.. 대학교 다닌답시고=ㅁ= 놀고 계씬다
이른바 백수.. 백조라고 해야 하나??ㅇ_ㅇ
본인은 절대 학생이라고 주장하지만, 집안에 쳐박혀서 애들 보고..ㅡ.,ㅡ노는ㄱㅔ
아줌마면 몰라도 학생은 무슨~ 개소리냐~ㅡ.,ㅡ;
저 인간의 무시무시한 버릇..ㅡ.,ㅡ
맘에 안 들때는 손에 들고 있던걸로 때린다..ㅡㅡ;;;
그리구..
첨에 나를 반갑게 맞아준 아이는 강진성...
나의 귀여운 남동생이다^^
인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귀여운 놈이다^0^
가끔씩 내 뒷골을 땡기게 해서 그렇지...
나와 언니의 성깔을 그대로 마이나스 뿌라스 하여=ㅁ=
개같은 싸가지가 내면 속에서 잠자고 있다는 사실 역시 가끔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아..ㅡㅡ;
마이나스 뿌라스 했다는 것을 이해 못한 분들이 여기 계시는군요...
자...
마이나스 : 빼다입니다..ㅡ_ㅡ
뿌라스 : 더했다 있니다
뺐다가... 더했다.. 다시 박아놨다...
빼다 박았단 말입니다..ㅡ.,ㅡ;;
암튼..
이 빌어먹게도 대궐 같은 집에서 셋이서 이렇게 살아간다...
\\담날
"강세라~ 인나~ 인나~~ 언넝 못 인나???" - 세은
갑자기 사과를 가져 오더니.. (물론 깎은 거다ㅡ_ㅡ)
내 입속에 넣는다
어쩌겠는가..
씹어야지=ㅁ=
무의식적으로다가.. 입에 먹을 것이 들어오자 오물오물 씹었다
세은이 언니는 당연히 내가 일어날 줄 알고 나갔다
난 그새..ㅡ_ㅡ; 또 잠이 들었나보다
"뭐야.. 이건 또 왜이렇게 조용해ㅡ_ㅡ" - 세은
투덜거리면서 언니가 내 방으로 올라온다
나의 상태로 말하자면..ㅡ_ㅡ;;
입 안에 있는 사과를 씹다가 잠든 상태로
언니가 문 여는 소리에 놀라 다시 정신이 깨어나(ㅡ_ㅡ)
아직 못 씹고 잤서 남은 사과를 씹는 것이었다
그것을 눈치챈 언니는..ㅡ_ㅡ;;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어떻게 사과를 먹다가 자냐~~ 꺄하핫~ 그러다가 내가 문여니까 그 소리에 깨서
또 씹어 그걸~~~~ 꺄~~~~~~~~~~~~~~~~~~~" - 세은
존나게 좋아하네 저거ㅡ_ㅡ^
진성이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그래도.... 누난데..ㅡ_ㅡ
체면이 있어서 인났다
강세은 죽는다ㅡ_ㅡ^
"뭐야..ㅠ_ㅠ" - 세라
"8시다 이것아.. 학교 안가?" - 세은
"아.. 정말..ㅡ_ㅡ" - 세라
8시랜다..ㅡㅡ;;
어제 담임의 말로는 7시 30분까지 등교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저런..ㅡ_ㅡ;; 오늘 이미지 관리에 손상 갔다
"언니야 나 태워다 주라" - 세라
"왠일이냐? 니가 지각이 두려워서 빨리가려고 하다니..ㅋ" - 세은
"ㅡ_ㅡ 걷기도 귀찮고..." - 세라
언니라는 년은... 그럼 그렇지.. 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진짜 언니 맞는지 우리 언제 한번 유전자 검사좀 받아보세ㅡ_ㅡ
부웅~ 차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교문 앞에 서 있는 저 인간은....???????ㅇ_ㅇ
오우~
대단해요`~ㅡ_ㅡb
21세기 패션의 선두주자로군..
회색 양복을 입고 그 밑어 검정 고무신..ㅡㅡ;;
너무 더러워서 황갈색으로 변할 듯한 검정 고무신을 신고 있다
"거기 너" - 학주
"네" - 세라
"학번 이름" - 학주
"11224 강세라요" - 세라
이런거 원래 선도부가 하는건데..ㅡ_ㅡ;;;;
왜 학주로 보이는 인간이 직접 나와서 하는겨..ㅡ.,ㅡ
"1학년 12반 강세라.. 오늘은 니가 고무신 당번이구나...허허" - 학주
고무신 당번이라니..ㅡ_ㅡ^ 그 빌어먹을 것은 또 뭐냐..ㅡ.,ㅡ
"선생님.. 오늘 당번은 누구입니까?" - 영감(교장)
다..다..당번이라니..ㅡ_ㅡ^
그리고 저 영감탱이는 왜 또 나타나서 지랠이래.... 쳐벌랑게ㅡ_ㅡ^
"아.. 교장선생님^^ (꾸벅) 오늘은 1학년 학생이 걸렸네요" - 학주
"아.. 그렇습니까? 어디... 고등학교 처음 들어와서 걸린 학생 얼굴이나 좀 볼까요?
허허허.." - 영감
잠시 후...
내 얼굴을 본 영감탱이는 매우 심하게 놀란다=ㅁ=;
"아니.. 학생은.. 입학식날 늦게 온 학생이 아닌가?" - 영감
"네" - 세라
"학번 이름은?" - 영감
"11224 강세라요" - 세라
"세라학생..? 자네는 지각이 생활인 듯 싶군.. 그럼 열심히 닦게" - 영감
닦긴 뭘 닦어ㅡ_ㅡ^
젠장.. 학주 새끼 저 고무신이나 닦으라 그래ㅡ_ㅡ
"당번이란.. 내 고무신 당번을 말하는거다..
지각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늦게 온 사람은 내 고무신을 윤이 나게 닦아야 한다" - 학주
그니깐...=ㅁ=
저.. 몇년을 안 빨았는지 분간할 수 없는
검전생이 먼지에 쌓여 황갈색이 되어버린 저 정체 불명의..
검정 고무신이라 불리는 저 황갈색 물체를...
검정색으로 돌려놓으란 소리로군..=ㅁ=;
한 편..
이 때 교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인간이 있었으니..=ㅂ=
그 인간은 바로..ㅡㅡ;; 내가 싫어하는 놈 정재인이 아니던가ㅡ_ㅡ
"굳세라~ 지각이냐? 에휴...ㅉㅉ" - 재인
"지도 지각 해놓고ㅡ_ㅡ^" - 세라
"나야... 뭐.. 그렇고....ㅡ_ㅡ^" - 재인
"잘 됐다... 세라 혼자 닦기 힘들었을텐데 둘이 같이 닦아라..자" - 학주
그 자리에서 바로 고무신을 벗어주시는 저 패션의 선두주자님..ㅡ_ㅡ;
"너희 둘이서 한 짝씩 고무신 닦어!
윤 반짝반짝 안 나면 너희 오 늘 집에 못 가는 줄 알아라..험..!" - 학주
ㅡ_ㅡ^
1교시 ㅅㅣ간..
졸졸졸~ 박박박~=ㅁ=
아침 자율학습시간..
나와 유성이는 열심히 고무신을 닦고 있다
"뭐야~~ 이걸 어떻게 닦으란 소리냐고오" - 세라
"잔소리 말고 열심히 빡빡 안 닦냐? 씨발.. 나 지각하면 안 되는데" - 재인
"뭐야..ㅡ_ㅡ 누군 지각해도 되냐?" - 세라
나 참내..
어떻게 생겨먹은 고무신이 대..체...
닦아도..닦아도..씻어도..씻어도..ㅡㅡ;;
아무리 문질ㄹㅓ도 계속 땟물만 나오냐고..
원래 고무는 방수로 알고 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왠만한 고무들은 떄가 많이 묻어도 물로 박박 씻어주기만 하면
그게 다 털려나가는데..
이거 고무 맞아?? 싸구려 고무일까??ㅡ_ㅡ;;;
먼지가 고무 속으로 침투를 했나벼.. 너무 오래 붙어있다보니..
"근데 야.." - 세라
"왜ㅡ_ㅡ^ 거 오빠라고 좀 부를 수 없냐?" - 재인
"됐고ㅡ_ㅡ^ 너희 일진 싸움 많이 해?" - 세라
"너희 일진이 아니고 우리 일진이다ㅡ_ㅡ" - 재인
"아 그래..ㅡㅡ;; 그니까 싸움 많이 하냐고" - 세라
"아니.. 별로.... 너 그거 아냐? 우리 학교 일진이..
서울 신서고 다음이다?????ㅋㅋㅋ" - 재인
"어..?ㅇ_ㅇ" - 세라
"왜 그렇게 놀라?" - 재인
"아..아니야..ㅋ" - 세라
뭐야..ㅡ.,ㅡ
여기 흥신고가..ㅡㅡ;; 공부 존나게 잘하는 흥신고가...ㅡㅡ;;;
뭐야...?
우리학교..가 아니고..ㅡ_ㅡ; 신서고 담이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ㅁ=;
그럼 어쩔 수 없이 쌈에 휘말리는 일도 있다는 거 아니냐고...ㅠ_ㅠ
"싸움 많이 안 한다고?" - 세라
"어.. 별로 안해.. 특별한 일 없으면" - 재인
"그럼 다행이구..." - 세라
"근데 그건 왜?" - 재인
"아니아니..^^" - 세라
"뭐야ㅡ_ㅡ " - 재인
"헛소리 말고 고무신이 나 닦어ㅡ_ㅡ^" - 세라
그렇게 나와 정재인 놈은
고무신 닦는 다는 걸 핑계로 4교시를 땡까먹었다~~~>>ㅑ~~~
이 학교는 학주 고무신 닦는 거는 오전 수업에 한해서 결과처리 안한다고 한다
학주+ㅁ+
위력이 대단한데?
고무신을 다 닦았으면서도 들고 재인이랑 놀고 있을 때였다
(좀 놀았다고 금새 재인이 됐다ㅡ_ㅡ)
"유성이 좋아하냐?" - 재인
이 새끼 안 어울리게 왜 갑자기 진지모드래ㅡ_ㅡ^
"글쎄ㅡ_ㅡ 싫진 않지" - 세라
"그럼 현우형은?" - 재인
"글쎄..ㅡ_ㅡ 눈웃음은 여자 꽤 많이 울렸겠던데ㅡ_ㅡ 싫진 않어 역시" - 세라
미소가 멋있쟈나~>_<
"나는??" - 재인
너는 싫지ㅡ_ㅡ^ 당연한거 아니냐 이 새꺄ㅡ_ㅡ
그래도..ㅡㅡ;; 상처 받는다
"너도 싫진 않지" - 세라
난 역시 너무 착해서 탈이라니깐...ㅠ_ㅠ
"훗.. 그럼 가능성은 있는거네..?" - 재인
"어?" - 세라
"아니다^^" - 재인
"새끼..너도 웃을 줄 아냐?ㅡ//ㅡ" - 세라
"당연하다..ㅋ 근데 왜 얼굴이 빨개지냐~~~~~" - 재인
저 새끼 피식거리는거 밖에 못 봤는데
환하게 웃는 거 보니까 존나 잘 생겼잖아ㅡ_ㅡ^
이 학교 일진 새끼들 다 왜이렇게 잘생긴거야...ㅡ_ㅡ^
==============================================================================
○ 바보소녀 vs 천재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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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바보소녀 vs 천재소년○ 『7』~『9』
어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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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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