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르크메니스탄과 중국의 축구 경기가 있습니다.
(한국과 몰디브 축구 예선전도 오늘 하죠!)
경기가 끝나는 대로 결과 알려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시길.
(내일은 우즈베키스탄의의 축구 경기와
카자흐스탄의 농구 경기가 있습니다+_+ → 이상 모두 아시안게임)
● 러 외무, 영국의 이라크 무기 보고서 일축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 여부는
국제 전문가들의 실사 후에만 알 수 있다고 강조, 이라크가 이미 대량 살상무기
를 갖고 있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블레어 총리의 최근 발표에 언급, "현재 우리 전
문가들이 영국측 발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 전문가들의 실사가 이뤄지기 전에는 어떤 `선전 공세'도 펴지 말아
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실체적 진실은 유엔 무기 사찰단의 실사가 이뤄진 뒤
에 나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바노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블레어 총리의 주장을 정면 부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블레어 총리는 앞서 24일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증명
하기 위한 일련의 증거들을 공개하며, 이라크가 국제사회에 `심각하고 특별한
위협'을 가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원: 연합뉴스>
● 증권예탁원, CIS 증권공무원 연수
증권예탁원은 26일 독립국가연합(CIS) 중앙예탁기관협의회 공무원을 대상으
로 '한국 증권시장과 증권예탁결제제도'에 대해 2주동안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
혔다.
증권예탁원은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차관을 비롯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
스탄, 키르기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CIS 국가 고위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연
수를 실시한다며 예탁결제이론과 현장실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작년 8월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요청으로 증권시장과 예탁결제
제도에 대해 자문을 해주고 있다"며 "CIS국가들은 국영기업 민영화와 외자유치
를 위해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원: 연합뉴스>
● 러 부호들 건강이 최고
헬스로 몸매 가꾸고, 신선한 인공산소 쐬고
"연회비가 4천달러에 달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몸매 가꾸기, 고급 식당에서 생
선회 먹기, 카페에서 2달러 주고 인공산소 바람쐬기"
프랑스 요리와 카지노를 즐기던 러시아 부유층들이 최근 들어 "인생의 페레스트
로이카(개혁)"를 추구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이 26일 보도했
다.
IHT에 따르면 5년전만 해도 모스크바 시내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피트니스 클
럽이 현재 1백25개에 달하고 고급식당에선 녹차와 오트밀(죽종류)이 최고의 인
기메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피트니스 클럽의 한 마케팅 담당자도 "문을 열때만 해도 체
육관내 금연에 대해 항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런 일이 없
다"며 "식당에서도 저칼로리 음식만 찾고 알콜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추세"라
고 전했다.
<자료원: 한국경제>
● 러 새 유엔결의안 논의가능 강경후퇴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미국 안팎에서 치열한 논리 싸
움이 벌어지고 있다.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라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민주당이 비난하는 등 이라크 문제가 정치쟁점으로 달아
오르고 있다.
◇미 행정부 논란=미 행정부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활동을 재개하고 △사찰활
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유엔의 무력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자는 프랑스의 2단
계 결의안 제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모든 사항을 집어 넣은 단일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이 외교적으로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라고
관료들은 전했다. 반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단계 결의안은 이라크
가 쓰고 있는 시간벌기 전술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행정부 관료들은 “(2단계 결의안 채택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해 부
시 대통령의 주문대로 몇 개월이 아닌 몇 주안에 결의안을 마련하려는 미국과
영국의 노력이 꼬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민주당 반격=상원 민주당 지도자 톰 대슐 의원은 25일 “우리는 이라크와
의 전쟁, 특히 생과 사에 관한 얘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
고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한 부시 대통령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
시 대통령은 대슐 의원의 비난에 대해 “나의 일은 미국 국민의 보호”라면서
“나는 시기가 언제든 간에 계속 그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침
체에 빠진 경제 문제보다는 이라크 문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도하고 중
간선거를 앞둔 양당의 ‘이라크 문제’ 공방을 소개했다.
◇각국 입장=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
기 사찰단의 조속한 복귀와 사찰에 실패했을 경우 무력사용을 허용하기 위한
새 유엔 결의안 도입 논의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혀 기존의 반대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다.
프랑스는 2단계 결의안을 주장하면서 미국의 단일 결의안 채택 주장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후세인 대통령
을 히틀러에 비유한 뒤 “이탈리아는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미국의 외교·군
사적 노력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주전론’을 지지
했다.
<자료원: 국민일보>
● 김정일, 고르바초프-북한경제 시간과의 사투
1987년 말로 기억된다. 알렉산더 헤이그 전 미 국무장관이 한국에 왔다. 레이
건 행정부 초기인 81-82년 국무장관을 역임한 그는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극비 정보 등을 들먹이며 소련경제가 파탄 직전이라
고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땔감마저 부족해 올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예측까
지 했다.
당시 외신부 기자로 헤이그와의 인터뷰에 참석했던 필자는 그의 말을 믿을 수
가 없었다. 소련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정도는 알려졌었다. 하지만 레이건 행
정부 내 강경파의 일원이었던 헤이그의 발언은 과장됐다고 여겨졌다. 소련경제
가 그토록 피폐했다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85년 집권 이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찌(개방)를 앞세운 국내 개
혁과 함께 미국을 상대로 한 과감한 군축 제안으로 전세계 지식인과 언론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비방하기 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었다.
당시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만했다. 특히 86년 10
월 레이캬비크 미, 소 정상회담때 5년대 전략미사일 50% 감축, 10년내 모든 핵
미사일 완전 폐기 등 그의 깜짝 제안에 레이건 대통령이 대처방안을 찾느라 한
동안 허둥댔다라는 일화는 인구에 회자될 정도였다.
89년 10월 베를린장벽이 무너질 때만 해도 고르바초프는 국제정치계의 히어로였
다. 40여년에 걸친 동서간의 냉전을 종식시키고 지구촌에 평화를 가져온 위대
한 정치가였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안된 90년 8월의 군부쿠데타로 그가 권좌에 밀려난 이후 '고
르바초프 개혁'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노븨 믜슬리(新思考)'에
바탕을 둔 고르바초프 개혁을 이끈 기본적 동력은 경제난이었다. 40여년간 미국
과 벌여온 핵군비 경쟁에서 소련경제가 나가떨어진 것이었다.
견디다 못한 고르바초프로서는 외교에서의 제1준칙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호주의
마저 내팽개친 채 일방적이고도 과감한 군축 제안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었다.
속사정을 알 수 없었던 언론 등은 고르바초프의 과감한 평화 공세에 열광적 찬
사를 보냈고...
그후 고르바초프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지지율 1% 미만의 인기없
는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요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십수년전 고르바초프의 행적이 떠
오른다. 지난 7월의 임금, 물가, 환율 현실화에서부터 지난 주 북일정상회담에
서의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솔직한 사과, 입법, 행정, 사법권이 독립된 신
의주 경제특구 설치 계획은 물론 사업가인지 사기꾼인지 정체조차 불분명한 외
국인을 행정장관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조치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국내 일부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스타일을 '광폭정
치' '통 큰 외교'라는 말로 묘사하고 있다.
반면 북일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유례가 없을 정도의 저자세를 보였다
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북일 수교에 따른 일본의 경
제지원과 관련해 유달리 주체성을 강조해온 북한이 민족자존심마저 내팽개친
채 식민지 지배에 대한 보상이 아닌, 남한과 같은 경제협력 방식을 택했다는 사
실도 뉴스가 되지 못했다.
필자는 북한의 경제상황을 평가할 만한 전문적 지식도, 객관적 통계도 갖고 있
지 못하다. 95-98년 '고난의 행군' 때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 것이라는 상
식 수준의 지식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파격적인 정치, 외교 행보에서는 심화되는 경제난
에 대한 짙은 위기의식이 느껴진다. 북한은 어쩌면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
는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남한과의 공존, 나아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활
로를 뚫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부터다. 90년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은 '하나의 조선' 정책을 포기하고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편입
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행위였다.
미 국무부 조사국의 북한전문가 존 메릴이나 로버트 칼린 등은 이미 당시부터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북한의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낸 신호라고 해
석했었다.
그후 핵문제를 고리로 북한과 미국은 94년 10월 제네바 핵합의를 타결시켰고 이
에 따라 북미 관계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제네바 합의 직후 치
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40여년만에 보수파인 공화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탈환하
면서 북미관계 개선은 지지부진해졌다. 전임 클린턴 행정부 말기에 미 대통령
의 방북까지 논의될 정도로 진전됐던 북미관계 또한 부시 대통령의 취임으로 다
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북한이 10여년간 공을 들여온 북미관계 개선은 여전히 시작 단계에서 맴돌
고 있는 것이다. 10여년의 세월을 잃어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북한으
로서는 중국과 남한을 시작으로 유럽 러시아 일본 등 미국을 우회한 외교 노력
을 통한 경제재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외부의 경제지원을 하루라도
빨리 받기 위해 파격적이고도 일방적인 정책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
까.
이러한 김정일 위원장의 시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시간과의 싸움에서 북
한경제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 거의 모든 예측
은 틀리기 마련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기대를 걸고 싶다.
<자료원: 프레시안>
● 한반도철도사업 둘러싼 중, 러간 신경전
- 푸틴 러 대통령 "꾸물대면 중국에 뺏긴다"
북한의 경제개혁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종단철도(TKR)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반도종단철도가 서쪽 혹은 동쪽 루트
등 어느 쪽을 중심으로 설계되느냐에 따라 운송료 수입 등에 있어 중국과 러시
아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한반도종단철도에 관심을 기울이는 곳은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일본이 있다. 해
저터널을 통해 대륙진출을 꾀하려는 일본에게 있어 한국과 중국 러시아의 동태
는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한반도 남북종단철도-중국의 열의, 러시아의 위기
감'이란 기사를 통해 한반도 철도사업을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간 라이벌 의식
을 소개하며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일대화 주선노력 등이 철도사업에 대
한 서두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러시아가 경의선과 동해선을 주축으로 벌어지는 철도사업중 한국의
서쪽 루트 중시를 경계하고 있다며 러시아에는 북한이 최근 경의선 종점인 신의
주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한 것도 우려의 대상이라고 논평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경의선과 동해선 착공식 때 한국과 북한의 정
상에게 각각 친서를 보내 '3자 협의를 포함한 러시아와 양국과의 협력 활성
화'를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아사히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북러정상회담 당일 푸틴 대통령이 극동 지사들을
소집해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영향력을 잃고 중국에 사업을 빼앗긴
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잘 파악
해 예상되는 갈등상황에 미리 대처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의 브레먀 노보스찌(Vremya Novosti)는 25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의 러시아 철도장관 초청'이란 기사에서 "최근 주러 남북한 대사들과 한반도종
단철도(TKR) 복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는 러시아 철도부는 북한의 김정일 위
원장이 파데예프 러 철도부 장관의 북한 공식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며 "야
쿠닌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은 파데예프 장관의 북한 방문이 오는 10월 하반기
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파데예프 장관은 한반도종단철도 복원 문제를 포함하는 TKR-TSR(시
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 추진과 관련 남북한 및 러시아 철도 관련 부처간의 3
자 회담을 제안했다. 야쿠닌 차관은 특히 이 회담에서 재원 조달을 위한 국제
콘소시엄의 창설 방안 등도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혀 러시아
가 한반도 철도연결사업에 갖고 있는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입증했다.
다음은 아사히신문 26일자 기사의 주요 내용.
한반도 남북종단철도-중국의 열의, 러시아의 위기감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일정상회담 후, 남북종단철
도와 시베리아철도와의 연결을 계획중인 러시아 관계자들이 서두르고 있다. 러
시아가 서두는 배경에는 철도연결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 중국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깔려 있다.
푸틴 대통령은 8월 23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철도연결을 협의하는 한편 납
치문제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일본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이후 북한과 일본은 9
월 17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다음날에는 남북종단철도의 연결공사를 착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철도연결이 북일대화와 동시에 병행해 진전이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를 전화로 전한 고이즈미 총리에게 '남북철도연결
을 지원할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
남북종단철도의 연결은 서쪽으로 경의선, 동쪽으로 동해선의 두 가지 루트이지
만 동해선과 시베리아 철도와의 연결을 전제로 하고 있는 러시아는 '한국의 서
쪽 루트 중시'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경의선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철도연결이 선행돼 유럽으로의 화물 수송이 중국
을 경유하게 되면 운송료 수입이 분산될 뿐만 아니라, 철도는 극동을 우회하게
돼 이 지역의 활성화를 꾀하려는 러시아의 목표를 빗나가게 된다. 러시아는 파
트너인 북한이 최근 경의선 종점이 있는 신의주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한 것도 우
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착공식 당일, 한국과 북한의 양 정상에게 친서를 보내 "3
자 협의를 포함한 러시아와 남북과의 협력 활성화"를 촉구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8월 러시아 방문은 모스크바까지 방문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극동루트의 존재감을 시사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당일,
극동의 지사들을 소집해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영향력을 잃고 중국
에 사업을 빼앗긴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자료원: 프레시안>
● 동시베리아―중앙아 한국문화벨트 형성
블라디보스톡-이르쿠츠크-알마티 등 동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의 러시아 문화권을 잇는 한국문화벨트가 형성된다.
지난 20일 블라디보스톡에 러시아문화권 최초의 한국민속상설전시
관을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 최대 담수량을 자랑하는 관광
지 바이칼호의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와 고려인 집단 거주지인 카자
흐스탄의 알마티 등에 잇달아 한국민속상설전시관을 세우기로 했
다.
고려인 10만 여명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는 2003년 한
국민속전시관을 오픈하기로 지난해 알마티 당국과 합의,현재 실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쿠츠크 주립박물관측과는 최근 한국민
속관 개설에 잠정 합의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종철 관장을 비롯한 문화시찰단은 지난 19일 이
르쿠츠크시를 방문,2003년말∼2004년초 이르쿠츠크시내의 박물관
또는 바이칼호수를 끼고 있는 민속박물관 중 한 곳에 한국민속전시
관을 세우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혐의팀을 올해 말부터 가
동하기로 했다.
이르쿠츠크의 한국민속전시관은 20일 개관한 블라디보스톡의 ‘연
해주주립박물관 한국민속전시관’ 과 비슷한 30여 평 규모로 마련
될 예정이며 도자기 금속활자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상징할 수
있는 유물과 의식주용품, 세시풍속 자료 등을 전시하게 된다.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동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주도로 동시베리
아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주 인구 약 250만 명중 고려인
은 약 5만명이다. 이르쿠츠크시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문화도시로 1921년 고려공산당 이르쿠츠크파가 전당대회를 열었던
건물이 아직도 고스란히 보존된, 우리 사회주의계열 항일운동의 거
점 도시이기도 하다.
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바이칼호수 관광의 관문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국립 이루크추크대학의 한국어학과는 중국, 일본어학과 보
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 향토박물관에는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에 이주한
고려인의 무명저고리 등 의생활용품 몇 점만이 초라하게 전시되어
있을 뿐이며 이마저 시베리아 소수민족의 의상과 뒤섞여 눈길을 끌
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동시베리아 진출과 한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현지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
리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이르쿠추크시는 블라디보스톡과 함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의 주요 기착지이고, 알마티는 고려인 최대 거주지역인 만큼 이 지
역에 개설될 한국문화거점들은 우리 문화의 올바른 소개와 상호교
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측은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우리 역사와 민속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곳에 민속관이 들어서면
동시베리아에 거주하는 고려인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동시
에 백러시아인들과의 활발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
다.
<자료원: 국민일보>
● "러, 재정난으로 ISS 철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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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는 이제 재정난으로 우주선을 더이
상 만들 수 없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서도 철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세르
게이 고르부노프 러시아 항공우주국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고르부노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ISS 사업 참여를 위한 자금 마련 마저 이제
벽에 부닥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주선 제작 업체인 `에네르기야'는 그동안 돈을 빌어 우주선을 만들어
왔으나 국가 보조 부족으로 10억루블(2천200만달러)의 빚을 지게 됐다"면서 "정부도
만성적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짧은 시간 안에는 해결이 불가능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고르부노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재정난이 극에 달해 조만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ISS 참여 포기를 선언하는 편지를 써야 할 판"이라는 우주항공
국 직원 발레리 류민의 발표에 하루 뒤이어 나왔다.
류민은 25일 "러시아는 4년 전만 해도 6대의 프로그레스 우주화물선을 ISS에 보
니고, 매년 2대의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렸지만 지금은 ISS의 궤도를 유지하기에도
버겁다"고 재정난을 호소했다.
러시아의 내년도 우주 관련 예산은 모두 12억루블(3억8천만달러)로, 부채 원금
이자 상환과 ISS 사업 참여 의무를 완수하는데 만도 빠듯한 실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MASA도 앞서 정부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ISS 사업 참여를 크게 축소해야 할 판
이라고 밝혔었다.
● 러-체첸반군 2년만의 최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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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dpa=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군이 26일 체첸 반군에 대해 대규모 공
격을 가해 2년만에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체첸 반군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잉구셰티아와 체첸 접경 부근에서 러시아 군
용 헬기 한대를 격추, 승무원 2명이 사망하자 러시아군은 이 지역 반군에 대해 전폭
기와 대포를 동원한 대대적인 보복 포격전에 나서 반군 80여명이 사망했다. 이 과정
에서 러시아군도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망자 중에는 반군과 함께 이동 중이던 영국 언론인 1명이 포
함돼 있으며 시민 1명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잉구셰티아 공화국의 체젠 접경 지역은 전쟁을 피해온 14만명의 체첸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 5월 체첸 반군이 정부군 18명을 살해한
전투가 발생한 이후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이날 전투로 이 지역 주민
수백명은 다시 피난길에 올랐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대(對)테러작전이라는 명분으로 3년째 체첸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게릴라전 양상으로 변모해 양측의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예술흥행 분야 취업목적으로 발급되는 `E-6 비
자'로 입국한 외국인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이 유흥접객 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
로 파악됐다.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 김용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해 6월 현재 `E-6 비자'를 받아 국내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은 총 4천735명으로 이
중 4천234명이 관광유흥업소, 관광호텔, 미군영내클럽 등 유흥접객 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분야별로 관광유흥업소 3천580명, 관광호텔 597명, 전문공연장(놀이공원등)
103명, 순수예술 100명, 운동선수(코치) 73명, 곡예 60명, 미군영내클럽 57명, 방송
출연 34명, 관광선 25명, 민속무용 15명, 바둑 4명, 가수 2명 등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러시아가 1천8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천471명, 우즈베키스탄
643명, 키르키스탄 146명, 중국 126명, 우크라이나 113명, 벨라루스 54명, 불가리아
44명, 몽골 38명, 미국 35명, 카자흐스탄 32명, 루마니아 24명, 브라질 21명 순이었
다.
`E-6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인 여성도 99년 2천522명, 2000년 4천317명, 2
001년 5천894명으로 매년 50%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 7월말 현재 6천230
명이 입국, 연말까지 1만명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