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간 : 2012.05.24~2012.05.27
▷ 비 행 기 : 필리핀 항공(2012.05.24일 오후9시이후~ 2012.05.27일 오후 3시이후 출발)
▶ 숙 소 : 2012.05.24~26(워터프론트 시티 호텔), 2012.05.26~27(하야하이 호텔)
안녕하세요.
이번에 필리핀 세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앞으로 세부로 여행가실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공유하고,
'굿필세부'를 통해 즐겼던 여행 프로그램들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한꺼번에 다 올리려고 하니 내용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우선 목요일 저녁비행기로 출발이라서 회사에 오전엔 나갔다가
오후부터는 집에 있는 두 마리 강아지들을 용인에 있는 강아지 호텔에 맡긴 후에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시는 엄마를 모시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스케쥴이 복잡해서 공항에 주차대행을 마치니 저녁 5시 45분쯤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P.P카드를 사용해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필리핀 항공처럼 탑승동쪽에서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은
아시아나,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저처럼 필리핀 항공 이용하시는 분들은 저녁비행기라 피곤하시기도 하실거고
배고프시기도 하실건데 P.P같은 카드를 이용해서 탑승 게이트 근처에 있는
라운지에서 쉬시면서 가볍게 저녁을 해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항공은 가격대비 깨끗했고 기내식 또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물이나 음료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아이스크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4시간을 좀 넘게 날아서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니
25일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여기가 세부라는 걸 알려주는 것처럼 많이 더웠습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공항으로 들어가니 세관 줄이 길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면세점 봉투 들고 있던 분들은 걸려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면세점 쇼핑을 하신 후에는 꼭 포장을 다 버린 후에
내용물만 가지고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가서 호텔 픽업을 기다리는데
더운 날씨에 아무리 기다려도 픽업차가 오지를 않았습니다.
호텔, 비행기 예약을 해준 여행사에서 준 바우쳐에 써있는
현지 연락처로 전화를 계속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덥기도 하고 너무 늦기도 해서 포기하고 그냥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공항 직원분과 거기 계셨던 필리핀 현지인분들 여러분이
제 이름과 호텔이름을 물어보시고 여기저기에 알아봐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이름이 프린트된 종이를 찾아서
픽업서비스를 무사히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무료)
필리핀 가기 전에는 무서운 얘기를 들어서 약간 경계를 하고 있었지만
이걸 시작으로 여행이 끝날때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무서운 사람들도 나쁜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여행이 좋게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여행하는 사람의 행동 나름인 것 같습니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다른 나라를 여행할때는
소매치기를 하게 여지를 주는 행동
(가방을 무방비하게 놓는다든지 열어놓고 다닌다든지)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약간의 긴장 상태로 여행을 즐긴다면
사고 없이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호텔 픽업은 패키지라서 가이드가 있는것이 아닌 이상
'굿필세부'에서 하는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은 워터프론트 시티 호텔이였는데,
공항이 막탄쪽에 있다면 이 호텔은 세부 시티(본섬)에 있어서
각종 쇼핑몰이나 마사지샵, 음식점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트리쉐이드라는 마사지샵을 가서
드라이마사지와 스톤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마사지사분들이 정말 잘해줘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워터프론트 호텔 입구에는 가드들이 있고 호텔앞에 택시도 항상 있어서
움직이기에 편리했습니다.
호텔룸 상태도 좋았습니다.
조식은 1층(로비층)에 있는 UNO 부페를 이용했는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대부분 투어 출발이 8시 이후라서 일찍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밑에 사진은 호텔 로비입니다.
<호핑 투어>
휴식 후 5월 25일에는 '굿필세부'에 예약한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이용하기 위해
오전 8시 25분 쯤 호텔 로비밖 차 타는 곳으로 나가서
'굿필세부'의 픽업차에 탑승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이 굉장히 잘생겼습니다~ 처음엔 조금 서먹했지만
마지막날 이용한 렌터카 운전도 이분이 해주셔서
재밌게 얘기도 하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7남매에 4번째이고 막탄에 산다는 얘기부터 제가 뭘했는지 얘기도 했습니다^^
항구에 도착 후에 호핑투어를 진행해주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대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한국말도 센스있게 필요한 순간마다 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외국인들이 한국말하면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거기 계시던 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계속 찍어주시고 짐도 계속 들어주시고
제가 조리를 안 신고 있으니까 조리를 벗어서 저를 빌려주셨습니다.
그 뜨거운 날씨에 맨발로 다니시는게
얼마나 죄송하던지...
호핑배도 깨끗하고 예뻤습니다.
바다는 여러가지 색이라서 말로는 설명을 못해드리겠습니다ㅠㅠ
직접 가셔서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예뻤어요.
아름다운 바다를 보다보니 금방
아일랜드 호핑 장소인 날루수안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섬은 작지만 모래도 있고 예쁩니다.
이 날루수안 섬은 나무 다리로
스노쿨링 장비와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필리핀식 정자와 이어져있습니다.
스노쿨링을 할 때는 이 정자 주변에서 하다가
다 끝난 후에는 다리를 걸어서 날루수안 섬에 가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 정자 밑에는 물고기가 진짜 제일 많습니다.
처음 스노쿨링하는 거라 정말 무서웠는데
계속 잡아주시고 리드해주셔서
아름다운 바다를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정신없는 와중에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밑에는 배 위에서 찍은 바다 사진과 날루수안 섬 사진입니다.
밑에 사진은 스노쿨링하면서 찍은 물고기 사진과 물고기밥주고 있는 저입니다.
밥들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가까이 와서 좋긴한데
이것들이 제 손을 조금씩 물어서 때려주려고 했더니 도망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스노쿨링 후에는 해물 바베큐와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휴식 후 배를 타고 다시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저는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ㅠㅠ
같이 갔던 언니 중 한 분이 정말 예쁘고 제일 큰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어쩜 색이 그리도 신기하고 아름다운지...
다음번엔 꼭 잡고 싶습니다^^
낚시를 하고 있는데 어려보이는 필리핀 친구 한 명이
바다에 막 뛰어들어서 깊이 잠수를 했습니다.
수영하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엄청 큰 산호를 떼어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산호를 흔드니 그 속에 작은 랍스타ㅋ 그리고 물고기들이 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이 그 사진입니다.
<보홀 투어>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인 5월 26일는 '굿필 세부'에서 하는 보홀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로복강 투어(중식포함),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왕복 배 다 포함입니다.
8시 20분쯤 차를 타고 터미널로 가서 위삼 배를 탔는데
멀미도 안 하고 괜찮았습니다.
제가 굉장히 예민한편이라 아무리 큰 배를 타도 멀미를 하는데
필리핀 바다는 괜찮아서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하루를 알로나 비치에 바로 있는 하야하이라는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기로 해서 투어 후 숙박지까지만 태워다 주셨고
다음날 개인적으로 터미널에 가서
배를 타는 수속을 했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위삼 페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도 있어서
위삼 페리 부스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주면 매직으로 크게
표에다가 좌석번호를 써줍니다.
그 옆에 보면 타는 사람 이름 등을 쓰는 종이가 있는데
거기에 제 이름을 쓰고 바로 옆으로 가면 세금 부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세금을 내면 작은 종이를 티켓에 붙여줍니다.
그렇게 하면 모든게 끝나게 됩니다.
아무튼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보홀에 도착했습니다.
세부와는 다르게 사람이 적게 살아서 그런지
나무는 많지만 집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보홀에서는 총 세 곳을 방문했는데
■ 로복강
우선 로복강으로 갔습니다.
강이 정말 열대 우림 분위기가 났습니다.
배 위에서 중식을 먹었고 어느 순간이 되면
출발을 하게 됩니다.
강을 타고 가다 보면 원주민들이 보입니다.
그럼 거기서 내려서 원주민들을 만나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귀엽고 예쁜 아이들 사진을 찍고
팁 조금도 안 주고 가는 분들을 보니 조금 씁쓸했었습니다.
거기 있는 분들도 그걸로 생계를 유지할텐데...
물론 항상 팁을 주라는 건 아닙니다.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많이 팁을 주면 될 것이고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팁 안 줘도 됩니다.
그렇지만 보고 즐겼으면 그만큼 팁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있는 친구들은 팁을 받기 위해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뛰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데...
팁 문화가 없어서 인색하기도 하겠지만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원주민 마을을 끝으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되돌아가는 길에 필리핀분이 계속 노래를 불러줍니다.
경치도 좋은데 노래도 잘 부르셔서 운치있었습니다.
밑에는 로복강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초콜렛힐
로복강 투어 후에는 초콜렛힐로 갔습니다.
이곳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언덕으로 키세스 초콜렛을 닮았다고 해서
초콜렛힐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콜렛힐을 제대로 보려면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야하는데
240계단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올라갔습니다.
숫자에 비해 너무 쉽게 올라가서^^;;;
여기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자유여행으로 간 이유가 옵션을 안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기 위해서였는데
가이드분이 어떤 레저활동, 호핑투어를 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초콜렛힐 가기 전에 저 위에서 사진 찍는건 조금 위험하니까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가자고 해서
투어에 포함이 된 줄 알고
내려서 이상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찍은 후에 파일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고 해서 몇장을 골랐더니
인쇄해서 저에게 줬습니다.
그러더니 그 사진 한 장에 100페소라고 해서
불시에 몇백페소를 쓰고 왔네요...
뭐 추억이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애초에 사진 한 장에 얼마다 찍겠느냐 물어봤다면 괜찮았겠지만
여기 밑에서 사진 찍고 가자고 해서
찍은 거였는데 이렇게 돈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가이드가 친절하기도 했고
숙소가 멀기도 하고 숙소까지 무거운 짐을 옮겨주기도 해서
가이드랑 기사분께 섭섭하지 않게 팁을 줬지만
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사진은 초콜렛힐입니다.
■ 안경 원숭이
마지막으로 안경 원숭이를 보러 갔습니다.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활동을 해서
낮에 가면 거의 대부분이 자고 있지만
운이 좋으면 눈 뜬 모습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말 주먹만하게 작고 눈은 엄청 큰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서식지를 옮기려고 하면 자살을 해서 보호받는 개체라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들어가면 노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
안경원숭이가 있는데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거나 큰 소리로 떠들면 안 됩니다.
밑에 사진은 제가 운 좋게 찍은 눈 뜬 안경 원숭이 사진입니다.
■ 알로나 비치
저희는 바로 돌아가지 않고 보홀섬에 하루 숙박했습니다.
세부섬은 제가 듣기로는 화산섬이라 자연적인 비치가 없고
대부분 호텔에서 인공적으로 모래를 가져와서 만든 자체 비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 보홀 섬에는 자연적인 백사장이 있는 알로나 비치가 있어서
이곳에서 일부러 하루를 묵었습니다.
하야하이 리조트는 알로나 비치 바로 뒤에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가격이 싸고 알로나 비치가 가까운걸 빼면
낮에 에어컨을 틀어도 덥고 개미도 조금 있고
호텔처럼 직원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했지만
가격대비 위치가 좋아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백사장은 정말 고와서 꼭 머드 같았습니다.
저녁식사는 알로나 비치 내에서 한국인 분이 운영하는 씨사이드를 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장님이 안 계셨지만
시사이드 바로 옆에서 카페하시는
한국인 사장님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커피랑 초콜렛음료를 마셨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필리핀 음식이 입맛에 맞는 편이 아니라 좀 고생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다보니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저희는 대하 버터 구이와 게(일리망고) 찜 그리고 갈릭라이스를 시켰는데
어쩜 이리 크고 맛있는지^^ 저는 게 집게에 그렇게 많은 살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곳에서는 항구 드랍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300p정도에 해주고 있습니다.
알로나에서는 택시가 거의 없어서
배를 타러 터미널로 나가려면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을
이용하거나 해야합니다.
저희는 아침 7시 배라 일찍 출발해야해서
한국인 사장님을 통한 드랍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소개해주신 필리핀 친구를 통해서
크고 좋은 차에 안전하고 늦지 않게 터미널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알로나 비치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글로 된 메뉴가 화이트보드에 적혀있거든요^^
알로나 비치에서
저녁식사를 하다보면 횃불을 들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북을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레게머리?를 한 분들이 역동적으로 멋있게 춤을 춥니다.
공연 후에는 횃불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기부 형식으로 돈을 자유롭게 내면 됩니다.
밑에는 알로나비치와 저녁식사 음식 사진입니다
<렌터카>
■ 파크몰 + 산토니뇨 성당 + 마젤란 십자가
5월 27일 오전7시 배를 타고
다시 세부로 돌아와서
9시부터 굿필세부에서 제공하는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아얄라몰이 개장한다고 해서
우선 파크몰에 있는 보스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옆에 있는 마트는 9시 개장이라
선물 구입을 위해 구경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코코넛 오일, 코코넛 비누, 노니비누, 파파야 비누를
많이 구입하기에 찾아봤지만
대부분 파파야 비누와 코코넛 비누만 있었습니다.
물어봐도 노니 비누가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파파야 비누만 사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세부에는 멋진 바다도 있지만 유적지도 있다고 해서
산토니뇨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를 보러 갔습니다.
여기서도 입구에서 가방검사를 합니다.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가방 검사를 하는 것 뿐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조형물들과 건물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 아얄라 몰
유적지 구경 후 아얄라몰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가드가 짐검사를 합니다.
시티은행 쪽에서 세워줘서 들어갔더니
Level 2였습니다.
여기는 1층 2층이 아니라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오락실
Level 2에서 오락실에 갔는데 이곳은 동전을 넣는 시스템이 아니라
원하는 액수만큼 카드를 사서 카드를 긁어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동전 넣어서
나중에 직원분 불러서 뺐습니다..
저같은 실수 하시지 마시길^^...
100p짜리 카드를 사서 7p 짜리 게임도 했고
12p정도하는 인형뽑기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했던 게임 중에
막판에 번호판들이 있고 갖은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는곳을
위,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그 구멍에 맞추면 앞으로 봉이 가면서
번호판이 쓰러지는데 그렇게 되면
그 번호에 맞는 사물함이 열립니다. 그 안에는 선물이 있죠^^
제가 두 번만에 그걸 맞추서
엄청 큰 인형과 작은 인형 4개를 땄습니다 ㅋㅋㅋㅋㅋㅋ
100페소면 2700원정도인데 인형값이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종업원이 놀라더니 비닐봉지를 줘서 아까 동전도 빼주고 그래서
고마움의 표시로
인형 하나랑 다쓴 카드를 주려고 했더니
줄필요 없다면서 여기 기억하고 추억해달라면서
카드를 저에게 줬습니다...
정말 어쩜 그리도 착한건지...
- 졸리비
게임 후에는 level 3에 있는 필리핀 만의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에 가서 챔프버거세트와 매운치킨을 시켰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이 버거가 늦게 나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빨간색의 길고 번호가 써져있는 것을 줍니다.
나머지 메뉴는 먼저 나와서 들고가려고 하는데
종업원이 자리까지 데려다줍니다^^
정말 친절했습니다~!
나중에 버거가 나오면 그 번호를 보고
직접 가져다 줍니다.
맛도 있고 가격도 싸고~
세부에 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 슈퍼마켓
지하 1층으로 가면 슈퍼마켓이 있는데
이곳에서 말린 망고와 파파야 비누, 코코넛 비누를 샀습니다.
이상하게도 파파야 비누가 제일 종류가 많아서
적당한 가격대에 냄새 좋은 걸로 구입했습니다.
또 평소에 필리핀에 가면 바나나 케첩을 꼭 구입하고 싶었는데
결국엔 구입했습니다^^
맛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위에 있는 시사이드 대하 구이 옆에 보면 보이는 빨간 소스가
처음엔 그냥 케첩인줄 알았는데
맛이 달라서 뭔가 했는데
집에와서 바나나 케첩 먹어보니 맛이 똑같네요^^
해물이랑 궁합 잘 맞고
양파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강추!
- 천연비누샵
노니 비누가 슈퍼마켓에도 없어서 물어보니
level1에 있는 왓슨스에 가면 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근데 왓슨스는 한국에도 있는 것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level 1 가운데에 인포데스크로 가서
여직원분한테 천연 비누나 오일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냐고 물어보니
level 1 입구쪽에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아쉽게도 이름을 기억을 못해서...
바로 찾아서 가보니 노니비누와 코코넛 오일이 었습니다^^
마침내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다 구입해서 모든 쇼핑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착해서 있는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참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투어때 이동중에 그냥 멀뚱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가 계속 얘기를 해줍니다.
전설이라든지 농담 같은 것들^^
영어가 통하니까 재밌게 대화를 나눠보세요^ㅡ^
자연 환경도 아름답지만 유적도 있어서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예쁜 곳이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 훨씬 멋있지만
올릴 수가 없네요..
여행 고민하시는 분들은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시길...
그리고 굿필세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걸 해본 즐겁고 알찬 여행이라 행복했습니다.
출발 전부터 걱정이 많아서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사히 여행이 끝나고 나니 또 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쇼핑 목록
파파야비누 : 20페소부터 다양한 가격의 다양한 브랜드 비누가 있다.
코코넛비누 : 35페소부터
노니 비누 : 80페소
코코넛 오일 : 240페소
안경원숭이 인형 : 50페소
망고 말린 것, 바나나 케첩 등
첫댓글 정말 알차고 재밌게 보내셨네요 후기 잘읽었습니다
엄마가 해외여행을 처음하셔서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던것같습니다^^
알로나비치에의 알리망오^^ 먹음직 스럽네요. 왕발이 압권이지요^^
Mr. 칼의 핸드드립 커피를 드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진짜 왕발에 살이 꽉꽉 있더라구요 ㅋㅋ 저나 엄마나 커피는 잘 몰라서 ㅠㅠ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여행일정을 알차게 보내신것 같네요!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기가 쉽지는 않은데,,,,
잘 읽었습니다.행복하세요!!!
엄마가 영어를 못하셔서 조금만 떨어지면 제가 안심이 안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엄마랑 가니까 좋았어요~ 행복하세요~
그냥 뭐..전..마냥 부릅다는 생각뿐이..ㅋㅋ 세부하늘이 맑은때 .. 여행다녀오셨네요~ㅋ
그것도 축복인데 ㅋㅋ
부모님과의 여행 참 행복했을듯 싶어요~
어머님도 오랜추억간직하실꺼 같구요~
부럽습니다^^
진짜 맑아서 좋더라구요ㅋㅋㅋ 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근데 보홀섬 들어갔을 때 차로 이동할때마다 소나기가 오더라구요... 해변에 가서도 비오면 어쩌나 했는데 여긴 비가 금방 멈추는듯~^^
아공~참 꼼꼼하고 이뿌게 잘 써놓으셧네요~ㅎ똑소리나는 후기ㅎ저도 이번엔 꼭 보홀도 다녀와야겟어요~^^
보홀 꼭 가세요~ 진짜 좋습니다~ 나무도 많고 정말 예쁘더라구요^^
글씨가 시원시원하네요^^ 어머님께 안부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오전에 잠깐 들어와 읽다가 바뻐서 다 못읽고 다시 들어와 마지막한줄까지 꼼꼼히 읽었네요.. 너무나 자세히 후기를 적어주셔서 이다음에 세부가면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세부 가셔서 즐겁게 지내다 오세요~^^
다녀온지 2달 된 저도 워터프론트 로비 보니 기억이 생생하네여~~전 카지노를 여행 9일중 5일은 간것 같으니 말이죠...
물론 저두 호핑, 보홀투어,시내관광, 쇼핑 할껀 다 했었죠...마사지는 안받으셨나봐여^^
와~ 오래 계셨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마사지도 받았어요 ㅎㅎ 한국인분이 운영하는 트리쉐이드에서요~^^ 한국대비해서 가격이 아주 착해서 좋았습니다^^
네^^여행 후기에서 "하버뷰"여행후기도 읽어 주세여^^
ㅎㅎ 잘 지내다 오셨군요~ 어머님과 좋은 여행 되셨는지요^^ 아주 알차게 잘 지내고 오셨네요 ㅋㅋ 우린 호핑한 뒤로 계속 호텔에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 우연히 만나길 기대할께요~~^^
네 ㅎㅎ 다음번에 정말 또 우연히 만난다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진짜 재미있었는데^^
저희는 필리핀에 살고 있지만 이번주말 아이들과 세부여행을 갑니다.. 1일 투어로 보홀여행도 많이 기대되구요.. 정성스런 후기를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이렇게 글남깁니다.. 복 받으실거여요~~~
행복하셨군요...ㅎㅎㅎ..워터프론트 깨끗하네요.^^
세부를 다녀오신분,,,카페를 통해 다녀오신분들,,뭔지모르게 더더욱 행복해보인다는,,,^^
아~워터프론트 얼마전에 다녀왔던지라 로비 사진이 정말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