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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카페 게시글
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캐롤턴 한인타운 -- H-MART센터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798 09.10.09 11:21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결혼 13년째 맞벌이 진행중인 저희 부부....

덕분에 예원이는 1년 내내 학교를 가야하는(방과 후엔 애프터 스쿨을, 방학 때도 섬머스쿨) 처지입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어떻게 해서든 가족끼리 더 있으려고 애를 쓰지요.

미국생활 10년째인데, 언제나 사정이 좀 나아지려는지.....

 

목요일 저녁 아내와 모처럼 시간을 맞추어 외식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특별히 캐롤턴 한인타운에서 하기로....

한인타운을 거의 나가지 않는 저지만 예원이가 순두부 먹고프다해서 털털 따라 갑니다.

"얘는 여기서 태어난 애가 먹성은 어찌 토종 한국식인지...."

 

드뎌 H-MART 쇼핑몰에 도착을 했네요.

생긴지 1년 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페인트 냄새가 풍기는 듯한 풍모.

 

여기가 정문 쪽.

 

평일 저녁 시간이라 주차장이 한가하네요. 주말이면 발 디딜틈 없이 들어 찬답니다.

 

식당들이 몰려 있는 쪽.

 

반대편도 좀 찍어 봅니다.

 

사실 이 건물은 예전에 미국 소핑센터였던 곳. 손님이 없어 완전히 일대가 망했던 상권인데, H-MART가 들어오면서 이제는 캐롤톤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해리하인즈 한인타운과 더불어 한인이 일군 두번째 달라스 전설 되겠습니다. 덕분에 한인에 대한 선입관도 많이 좋아졌죠.

 

모처럼 주중 외출이라 그런지 신이 난 예원이.

해리하인즈, 어빙, 갈랜드 한인타운에 이어 가장 늦게 자리잡은 캐롤턴 한인타운은 주택단지 근처에 개발이 되어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저녁 먹자고 한 곳이네요. 6살 짜리, 그 것도 여기서 태어난 아이가 순두부 맛을 어찌 아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미국의 한식당 가격이 궁금하시지 않나요?

함 죽 둘러 보시죠. 가격 만만치 않지요. 허긴 이전에 나가보니 한국도 많이 올랐더군요. 식사값보다 커피값이 더 비싼 나라 한국......

 

제가 한인타운에서 외식을 잘 안하는 이유가 가격이 비싸서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 음식보다 유난히 한신은 비싸편이죠.

이 곳은 그나마 싼 곳으로 알려진 곳인데도 손이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고생하는 예원엄마는 콤보메뉴를 시켜줍니다. 물론 갈비는 예원이가 다 먹겠지만....

 

드뎌 나왔네요. 해물 순두부.... 사진기가 후져 그렇지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게 아까 메뉴에 잇었던 그 세끼미 냉면. 뭔 뜻인지 알수는 없지만 역시 괜찮았던.

 

순두부에 돌솥밥이 제공되는게 무엇보다 전 좋네요. 얼마만에 먹어보는 누룽밥인지....

 

식사 다하고 마트에 온 김에 한국장을 보러 갑니다.

미국서 살면 장을 두번 보게 되지요. 이를 한인들이 미국장, 한국장 이렇게 나눕니다.

 

H-MART는 미국인들도 좋아할 정도로 내부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예원엄마가 늘 관심있어 하는 김치 냉장고. 하지만 가족이 단촐한 덕에 오늘도 그냥 지나칩니다. 가격이 한국보다 싼 건지는 알 수 없는....

 

새로 생긴 신발매장. 죄다 한국서 온 것이라는.... 한국가서 보니 '수'라는 노래방도 있던데...

 

뚜레주르도 있네요. 맛은 몰 밖에 위치한 모짜르트 빵집이 더 좋습니다. 가격은 모두 비싼편.

 

추석 대잔치가 아직 안 끝난 듯 하네요. 완전 분위기는 한국 같은.....

도데체 누가 달라스를 시골이라고 하는지.... 이런 대형 한인마켓이 자그만치 3개나 있다는걸 아시는지....

 

야채코너도 아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신선도도 좋은편이네요.

 

멀리 뒤쪽으로 식당들도 보입니다. 가끔 저기서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추천할 정도는 안되는 듯.

 

갖가지 반찬을 만들어 파는 곳인데 찬모를 보니 히스패닉이네요. 역시 맛은 추천할 정도는 못되는.... 모자라도 역시 집에서 해 먹는 게 최고죠.

 

동부쪽에서 공수되어 오는 살아 있는 바닷 게. 예원이 신기한 듯 무서워하면서도 쿡쿡 눌러 봅니다. 그리곤 놀란 듯이 한마디. "아빠 It's alive!!"

 

생물이 살아 뛰는 생선코너입니다. 홍콩마켓이나 차이나타운에서도 생물을 팔긴하지만 냄새가 심해놔서 자국인들외엔 다른 나라민들이나 미국인들은 잘 가지 않죠.

하지만 이 곳은 냄새도 없고 진열도 아주 깔끔하게 잘 해 놓아,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는 생물이 없기에 부득이 냉동자반으로 대체를 해야 합니다.

 

자반만 모아 놓았는데 종류 정말 다양하죠. 이역만리 미국에 살면서 그리울 때마다 한국음식이라도 마음 껏 먹을 수 있다는 거. 분명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이상 캐롤턴 한인타운의 모습을 부족하나마 전해 드립니다.

이 불경기 속에서도 달라스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발전을 하는 도시이듯, 더불어 한인타운도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갈등과 반목이 없는 더 성숙한 달라스 한인사회가 되어가길 진심으로 바라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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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0.09 11:21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 된 글입니다.

  • 09.10.09 17:01

    잘봤습니다..직업때문인지 첫번째 사진에 미용실이 유독 눈에띄고 궁금하네요..달라스쪽 미용실이나 헤어쪽 정보도 올려주시면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10.09 23:30

    특별한 정보랄 건 없고요. 현재 미용실은 포화상태입니다. 40개가 넘지요. 여기에 이발소까지 합치면 더 늘어나고요. 가격은 남자 커트가 20불, 여자는 30불, 파마는 100~150불 사이 물론 종류에 따라 등락은 있고요. 요사이에는 E-2로 오신분들이 많아지면서 가격경쟁도 쎄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불편함은 불친절과 시간약속 불이행입니다. 손님을 많이 받으려고 같은 시간에 더블부킹을 해 놓고 온 손님을 기다리게 하는 식이죠. E-2가 늘면서 생긴 부작용이기도 한데 결국 이런 가게는 오래가지 못하는 공통점도 있지요. 또 하나는 실력과 서비스인데, 저마다 한국서 대단했다고 광고를 하는데 실력은.... 영~~

  • 09.10.10 10:10

    이실직고님 저희는 부부가 미용사이긴 하지만 가진것이 없기에 e2 는 생각도 못하는 실정입니다..또한 6살된 아이도 있습니다.. 보통 미용실이 직원을 얼마나 두고 운영을 하며 취직이나 그후의 신분문제의 해결에 있어 보편적으로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현재 저희 3가족은 관광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나이는 34 살 이구요 .취직하는데 나이가 걸리지는 않을까요? 바쁘신줄 알면서도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09.10.10 13:16

    미용실 규모는 한국과 비등하죠. 커도 5명 정도 일하는 정도고요. 미용실 통해서 취업비자 신청하는 분은 봤는데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취업이민이 되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스폰서의 협조입니다.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단 한번도 마이너스 보고를 하면 안되고, 직원 월급과 세금을 내고도 계속 이익이 나는 것으로 세금을 내며 버텨주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개인 비즈니스의 경우 이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또한 반드시 한국인 미용사를 써야 하는 이유도 설명해야 하고요. 님께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스폰서를 찾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저 역시도 답이 없어서 죄송하네요.

  • 15.09.29 05:08

    @이실직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09.10.09 22:00

    오~오~마트가 정말 깔끔해 보입니다.한국에 있는 대형 마트 같아요. 저는 저기 즉석 김치가게가 멋스러 보입니다. ㅋㅋㅋ

  • 09.10.10 13:54

    빠른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한동안 이실직고님 글이없어 서운했는데 요즘은 사진과함께 글도 올려주셔서 잘보고있습니다.. 제가 처한 조건이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이민을 바라고 있습니다..일가친척뿐아니라 아는사람 하나없다보니.. 어떤 정보하나를 얻는것 조차도 어려운일입니다..후에 달라스쪽에 궁금한 내용을 질문드리면 짧게라도 답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 09.10.11 02:53

    네 그러세요. 희망이 있다는 게 사는 재미 아닌가요. 버리지 마시고 소중히 간진하시길..... 행복하세요.

  • 09.10.10 18:27

    코마트만 갔봤는데 저기도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09.10.11 19:25

    ㅎㅎㅎ~~ 잘 지내시죠?? 맛나게 드셨는지요~ 저 토xx서 순두부는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갈비콤보 먹어보고 왕짜증 났습니다. 일명 LA갈비 3점 주던데여~~~ 아놔~~~.....

  • 09.11.20 04:26

    오레건주 타이가드에도 H-MART가 있는데.. 첨 생겼을때는 신선하고 좋았다는데.. 요즘은 거의 가지 않아요~ 집에서 가까워서 이용하기는 편한데.. 물건이 별루라서요~ 신선도도 꽝이구요~

  • 10.02.15 13:21

    추천하셔서 순두부먹으러갔었어요.세식구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근데 가격이 올랐더군요.8.5불하더라는..새해복많이받으시고 달라스이야기 자주 전해주세요.저는 템플사는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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