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 proton neo 450 시타후기

[케이]

게보 proton neo 450 시타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프로톤 네오 450 시타로 선정되어 시타한 케이입니다.

저의 소개를 간단히하면 38살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며 지역5부의 미천한

실력입니다.

전진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며 왠만해서 전진에선 물러 나지 않고 먼저 백쪽으로

건드려주고나서 돌아서 포핸드로 랠리를 이어가는 전형입니다.

그동안 사용해온 러버는 각 러버사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사용해봤습니다만....

최근에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러버는 에볼루션의 mxp, mxs, elp, fxp입니다.

특히 mxp, mxs, fxp 를 가장 많이 사용해 봤기 때문에 이러버들과의 비교가 수월 할듯 합니다.

참고로 전 게보사의 러버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고 제가 사용했던 러버들과 객관적으로 느낀것을
적는 것이며, 이 또한 개인이 느낀 것이라서 주관적인 점이라는 것 또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레이드는 장지커alc 이고 서브로 사용하는 블레이드는 클리퍼cr
입니다.

누구나 다알듯이 특수소재의 라켓의 대명사 이고 누구나 한번쯤은 써본 라켓일테고.... 클리퍼또한
30여년이 된 7겹합판의 명품인지라 블레이드의 특성은 다 알듯하여 여기에 대한 설명은 일축하고
러버의 느낌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개봉기 및 부착기

  일단 스폰지가 크림색입니다. 그리고 기포도 안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록손이나 퀀텀에서 보는 것과

같은 기포가 안보이는 크림색 스폰지입니다. 대부분의 숏핌폴의 스폰지처럼 생겼습니다. 일단 전체 무게를

재어 보니 mxp보다 가벼운 듯한 느낌입니다. 예상된 결과 입니다. 왜냐면 제조사에도 소개했듯이

일단 무게가 좀더 가볍다고 했기 때문에 저도 가벼울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무게를 재어봐도 살짝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부착하고나서 컷팅후 무게를 재어 보니..... 대략 적인 무게가
 
  mxp, mxs   --> 50~52 그램
  elp        --> 48~50 그램
  proton neo --> 46~48 그램
  fxp        --> 45~47 그램

이정도 하는 듯합니다. 물론 개체 편차가 있겠지만 대략 fxp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부착후 러버 표면을 보니 쫀듯하게 생긴것이 착착 달라 붙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고 표면에

  Life Tec 라고 적혀 있는것이 수명을 늘려주는 테크닉이 적용된것으로 보아 수명도 다른 러버보다

  길것만 같습니다....( 이건 아직 증명이 안되서 패스 그럴것 같다는 생각)

2. 시타기
 
 2-1. 포핸드롱

   일단 포핸드롱을 쳐봤습니다. 그냥 쳐준대로만 나갑니다. 반발력에선 약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약한 임팩트에선 약하게 나가지만 블레이드의 맞는 듯한 느낌을 선명히 줍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어느정도

 나가줍니다. 놀라운건 강한 임팩트에선 쫘악 하는 소리와 함께 빠르게 잘 나가 줍니다. mxp가 고경도 러버로서

 반발력하나는 일품인데..... 제가 주력으로 쓰는 러버임에도 그에 비해 반발력이 딸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반발력은 딸리지 않는데....중요한건 블레이드에 맞는 느낌이 mxp보다 선명 합니다. 이는 스폰지 경도가 좀더 소프트

해서 나타나는 현상인듯 합니다. 감각면에서는 충분히 잘 전달됩니다.

 2-1 포핸드 드라이브

   제가 mxp를 주력으로 포핸드 러버로 사용한지가 1년 정도가 됩니다. mxp의 최고 장점은 강력한 회전과 스피드와 클릭감

이 저에게 딱 맞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전 클릭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장지커alc의 부드러운 특성과

함게 mxp의 특유의 클릭감이 조합되어 사용자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주며

실제로 이것은 게임시 다소 불리한 코스로 공이 오거나 다소 늦은 타이밍에서도 부드럽게 걸리는 감각을 익히며

연속 드라이브를 가능케 해줍니다.  또한 그 파워또한  무겁게 형성 됩니다. 근데......문제는  전 때리듯이

겁니다. 살랑살랑 묻히는 그건 얇은 드라이브보단 반 때리는 듯한 두꺼운 드라이브를 선호하고 실제로 그렇게 걸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근데 mxp의 가장 큰 단점은 임팩트가 어설프면 공이 네트로 박거나 나풀나풀 날리는 현상입니다.

공을 반구시 내가 예측했던 대로 온다면 때리듯이 재낄수 가 있으나 항상 그런 것이 아니기에..... 매번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며 그건 어느정도 타협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proton neo에서 드라이브를 걸어 보았습니다. 신기합니다. 그이윤 두껍께 걸었을때 mxp 보다 비거리가 조금더 나옵니다.

한 10센치 정도 더 나옵니다. 제가 두껍게 걸어서 그런지 아님 왜 그런지 모르지만 비거리가 더 나옵니다. 그리고 공이

확실히 잘 묻습니다. 체감상 한 1초 정도 공이 묻었다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회전, 스피드 또한 mxp 와 비슷합니다.

근데 중요한건 약간 임팩트가 안이루어 졌을때에도 공이 잘 들어 갑니다.

  그래서 임팩트를 줄여서 드라이브를 살랑살랑 걸어 봤습니다.

  그결과 약한  임팩트에선 회전량과 스피드는  proton neo 가 더 좋고 클릭감도 좋으며 컨트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기한건 강한 임팩트에서 mxp와 비슷한 스피드와 회전량과 비거리가 조금 더 나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mxp를 사용하면서 다 만족하는데 가장 아쉬운점이 약한 임팩트시 컨트롤과 회전량과 스피드였는데...

가려운곳을 긁어주다니....놀랍습니다.

 강한 임팩트 --> 회전, 스피드  대동소이   약한 임팩트 ---> proton neo
 이렇게 전 느꼈습니다.

 2-2 포핸드 플릭
 proton neo에서 가장 먼저 느낀 감각이 공을 잘 잡아주고 잘 묻어 준다는 것인데.... 이건 짧은 볼을 처리하는 플릭에선
가장 중요한 감각인듯 싶습니다. 마치 공을 잡아서 던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 플릭시 강하게 들어서 때리는 것보단 공을 살랑 걸어서 코스로 넣어주는 데.  mxp보다 편하게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2-3 맞드라이브

  실전 게임시 맞드라이브를 할 기회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제 능력 부족 ㅜㅜ)  약속한 대로 포핸드쪽으로 서로

공을 주면서 맞드라이브 해보았습니다. mxp로 맞드라이브를 할 시 조금만 타이밍이 밀리면 오버 미스 하거나 네트행이

나옵니다.   하지만 proton neo는 약간의 융통성이 존재합니다. 약간 타이밍이 밀리더라도 나갈듯이 들어가고

걸릴듯하지만 스치듯이 들어가네요.  이런 감각을 표현하기가 애매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핸드 맞드라이브시 mxp를 사용시 2-4번에 끊긴다면  proton neo는 7-8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안정성과 융통성 면에서는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공을 더 잡아서 묻혀주는 감각이 맞드라이브시에

컨트롤에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전 맞드라이브시 mxp보단 편했습니다.

2-4 스매싱

  mxp와 소리가 다릅니다. 쫘악 하는 소리가 더 날카롭습니다. 하지만 스피드나 위력은 둘다 한방 정리가 가능할 정도로

위력은 나옵니다. 대동소이 합니다. 큰 소리를 좋아 하시는 분이면 proton neo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전 소리가 중요하지

않으므로 별 감흥은 없습니다.

2-5 백플릭

  전 백플릭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리시브나 랠리시 먼저 선제를 잡는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이죠.

 백플릭의 안정성이 겜의 승부를 결정지은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이 감각을 정말 중요시 합니다.

 이 백쪽 러버를 찾기 위해 많은 러버를 써봤습니다. 저의 결론은 p7 이었습니다. 안정성과 컨트롤 그리고 감각 그리고

거기에 회전까지 .... 스피드는 중요하진 않았거든요. 근데 눈물나게  아디다스가 탁구 사업을 접으면서 p7도 단종되게

되었죠.. 물론 구하면 구할순 있지만 탁구 1-2년 칠게 아니라서 대체 할 러버를 구하는 급선무 였습니다.

그래서 소프트한 러버를 구하는 중  fxp 를 접하게 되었고.....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다 괜찮은데......문제는 회전력이 조금 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회전력은 내가 판단하는게 아니고

상대가 판단 해주는 것인데.... 4부 5부의 동부수에선 백플릭을 하면 쇼트 대결로 가게 됩니다만......

1부 3부 들은 백플릭시 바로 지져 버리거나 바로 드라이브 처리해 버리더군요.ㅜㅜ 

 선출 코치님에게 물어보니 회전이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스로 버티면서 임팩트를 기르고 있었습니다만.....

 proton neo로 백플릭을 걸어 봤습니다. 전에 쓰던 fxp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감각이 더 좋습니다. 잘 묻어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정성 측면에선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전 백플릭에 약간 횡회전을 가미 해주는데 약간 치키타 성으로 ....

이게 잘 묻혀서 그런지......안정성도 좋아졌지만 테이블 맞고 나서 옆으로 튀는게 제 측에서도 보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쇼트로 지질려고 해도 약간의 타이밍상의 훼방을 놓게 되더군요.

 약간의 간섭정도?  하지만 결과는 큽니다. 그로인해  저한테는 찬스볼이 만들어 지거나.... 상대가 오버미스를 합니다.

 선출 코치도 회전이 더 좋아 지고 더 휜다고 얘기 해줍니다. 음.....좋습니다.

 괜히 백쪽에 추천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끔 합니다.

 2-6 보스커트

  잘 묻어주는 감각 때문인지 공이 약간 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면 얼마든지 낮게 컨트롤이 가능하고

  회전량 또한 상당합니다.

 2-7 서브

   서브를 해보았습니다. 요 부분도 신기합니다. 예전에 중국러버를 쓰는 듯한 느낌입니다.

  빅디퍼라는 러버를 7일동안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가장 맘에 드는 것이 서브였습니다. 짧게 잘떨어지고 길게도 잘

  컨트롤이 되었는데..... proton neo가 그런 느낌입니다. 짧게 원하면 3바운드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길게 넣으면

  낮게 빠르게 됩니다.

  물론 다른 러버들도 같은 서비스를 구사해도 짧게 길게 넣을 순 있지만 이렇게 짧게 컨트롤이 잘되진 않는데...

  이부분에선 정말 만족합니다 ^^

3. 다른 사용자의 코멘트

  3.1 펜홀더 선출 코치

   공이 묻어주는 감각이 좋다. 중간 임팩트에선 반발력이 mxp보단 약하나 강한 임팩트에선 비슷하다. 워낙 묻어주는 감각이

   좋다. 테너지 64랑 느낌이 비슷하고 회전또한 좋다.

  3.2  (4부) 쉐이크 양핸드 드라이브 형님

    잘 감긴다. 드라이브시 감기는 감각이 좋다. 회전또한 많이 걸린다. 무슨 회사꺼냐? 좋은데? 테너지 05만 쓰는데...

    이거 괜찮네. 이거 64와 05의 중간 느낌이다.

  3.3  (2부) 펜홀더 중진 드라이브 전형

    공이 회전이 많이 먹는 느낌이 난다. 근데 궤적이 낮게 형성된다. 회전이 많이 먹는데 생각보다 조금 길게 떨어지는

    느낌이다. 감각적인 면에서는 테너지가 생각난다.

신기하게 3-4명도 더  시타를 해보았느데...다들 테너지64가 생각 난다고 하시네요. 전 워낙 오래전에 테너지를

사용하고 안 써봐서 감각을 잊었는데....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현자 3일 시타후에 사용한 것인데 30일날 큰 대회가 있는데 이러버를 백쪽에 장착하고 출전할 생각입니다.

좋은 성적과 함께 아마  저도 백쪽 러버를  proton neo 450  바꿔야 할듯 합니다. 

항상 건탁하시고 꾸준하게 계속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또 느낍니다. 건탁하세요 !! 감사합니다.

[케이]

전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무게 때문에요 전 후면 다 달기엔 총무게가 너무 가벼워 집니다 그렇다고 더 무거운 블레이드사기엔 또 지출을 해야 해서 일단 보류입니다 살짝 건드려서 선제를 잡는 비중이 백이 훨씬많아서 백에 사용할려고 생각중이고 이번 30일 큰 대회에선 백에 고정하고 출전할 예정입니다

[주원닉]

생각보다 러버 무게가 46~48 그램 나가면 좀 나가는 편이네요! 전면 후면 둘다 쓰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케이]

전 러버에 풀칠을 3번합니다 그러니깐 실제로는 1-2그램 덜 나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위로 블레이드보다 러버를 2-3미리 크게 자릅니다 아마 43-45그램이 맞을듯 합니다
많이 가볍습니다

[참진곰웅]

무게감당이 안되다보니 플라톤러버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게보코리아]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더군다나 구장내 다른 분들의 의견까지 가미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러버를 첨 대할때 어떤 러버는 첫인상이 나쁜데 계속 사용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새로이 발견되기도하며, 반대로 첫 인상은 좋았는데 사용하다 보면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허용하신다면, 추후 시용하면서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새로운 부분이 생기면, 댓글 또는 새로운 글을 통해서 표현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빨리 적응하시어 30일 대회에서 뜻한 성적을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케이]

네 알겠습니다. 이제 장지커 alc에 써봤구 내일 모레부터 클리퍼 cr에 장착해서 사용해 볼생각입니다 혹시 기존에 느낀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

클리퍼 cr에 붙일려구 떼었는데 남은 러버풀 정말 깨끗하게 떼어집니다 스폰지 손상 제로베이스 이구 1분에 쓱 떼어지네요 좋습니다 ㅎㅎ 에블루션은 스폰지 손상이 많이 생기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