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약수는 고려시대부터 유래하여 만병통치로 널리 알려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조선 세종대왕께옵서 서기 1444년 3월 2일 요양차 이곳에 행차하시어 117일간 머무르시며 "안질"과 "위장병"을 다스리면서 훈민정음을 연구하시다. 라고 간판에 적혀있다. (세종실록 103권, 동국여지승람 15권)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하루 약 8,500ℓ 정도 솟아나는 무균의 단순 탄산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각종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노쇠한 세포를 자극하여 몸 안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라듐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 때문에 레몬 향기와 함께 후추처럼 톡 쏘는 맛이 난다고 하며, 초정(椒井)이란 지명도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이다. 세계광천학회에서는 미국 샤스터 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 광천과 함께 초정약수를 세계 3대 광천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국의 검사에서도 세계적인 광천수로 인정받아 신비한 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600여년 전에 발견되었으며, 〈동국여지승람〉·〈조선왕조실록〉 등에 세종과 세조가 눈병·피부병·속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혈압·위장병·당뇨병·안질·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1921년부터 일본인이 상품화하여 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초정 천연탄산수공장에서 초정약수와 일화생수 등을 생산, 국내 시판은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청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16㎞ 떨어져 있으며, 충북선과 충주 - 공주를 잇는 국도가 북일면을 지나며, 국도에서 약수터까지 포장된 지방도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약수터 동쪽 구녀산(484m)의 산정에는 구녀성이 있으며, 일대에는 증평약수·부강약수를 비롯해 속리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있어, 청주시와 연계한 관광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간판이 있는곳에서 약 100여 m 떨어진곳에 초정약수 원탕이 자리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고 원탕에 들어가 보니 물이 다르긴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다녀온 분은 아시겠지만 안다녀 오신 분은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