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효덕목장에서 가족과 함께한 팜파티, 여러 가지 치즈 맛보고 체험해요!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맛있고 건강한 팜파티 . . 수입개방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이 낮은 농업문제의 해결은 중요한 정책과제이며, 양극화와 노령화 문제가 있는 농촌문제의 해결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농업 농촌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한계가 존재함을 느끼고, 농촌의 활성화를 위한 가능성을 농촌어메니티 자원에서 찾고자 합니다. 어메니티(Amenity)는 기분에 맞음, 환경보전, 종합 쾌적성, 청결, 친절, 인격성, 좋은 인간관계, 공생 등을 뜻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농촌 어메니티 운동 또는 농촌 어메니티 정책이 유행하며 의미가 확대되면서 농촌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 풍경, 지역 공동체 문화, 지역 특유의 수공예품, 문화유적 등 다양한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쾌적성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에서는 올해 농촌어메니티를 활용한 팜파티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사전에 관내 농촌체험 농가 30명을 대상으로 팜파티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을 이수한 농가 중 5농가를 선정하여 각각 농장에서 팜파티 행사를 추진하였습니다. 팜파티란,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파티와 농촌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농촌문화 마케팅입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길 '썬 러브 치즈&효덕목장'에서는 11월 10일에 '행복한 가을에 물든 가족사랑 팜파티'라는 주제로 소비자와 고객 80여 명을 초청하여 효덕목장의 치즈 이야기, 다양한 치즈 테이스팅, 효덕 백일장, 직접 만드는 치즈 요리 등으로 팜파티를 개최하였습니다. ■ 효덕목장의 치즈 이야기 이선애, 김기호 씨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가공 교육을 통해 평범한 목부에서 건강한 치즈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숱한 실패와 우여곡절 끝에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기른 젖소에게 얻은 유기농 우유를 갖고 치즈 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면서 2008년 유기농 축산물 인증과 축산물 위해 요소 종점 관리원으로부터 HACCP(해썹) 인증을 취득하였습니다. ■ 다양한 치즈 테이스팅 ▶효덕목장 치즈의 종류 김치볶음밥 위에 쭉쭉 늘어나는 모차렐라치즈 - 열을 가하면 잘 녹고 잘 늘어나며 피자치즈로 유명합니다. 생모차렐라는 토마토와 같이 샐러드로도 이용됩니다. 큰 원반형의 고다치즈 - 치즈 특유의 향이 나며 담황색을 띠고 있고, 와인과 과일에 잘 어울리는 대중적인 맛입니다. 수분 함량이 50% 이상인 크림치즈 - 부드럽고 가벼운 맛을 가진 치즈로 과일 쨈과 섞어 호밀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크래커에 올려 토마토나 오이 등을 곁들이면 후식이나 와인파티에도 잘 어울리는 치즈입니다. 크림치즈의 일종인 리코타치즈 - 비숙성 연질 치즈로 입자가 고운 생크림 같은 순백색에 새콤한 맛이 납니다. 모차렐라와 크림치즈가 만난 부라타치즈 - 겉은 쫀득한 모차렐라 치즈의 식감이 나고, 안은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의 식감이나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효덕목장의 부라타치즈에는 견과류를 첨가해 고소함을 더 첨가해주고 있습니다. 모차렐라 치즈로 만드는 스트링치즈 - 비숙성 치즈의 일종으로 실처럼 찢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찢어먹는 치즈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빵가루를 묻혀 스트링치즈를 튀겨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스틱이 됩니다. 흰 곰팡이로 둘러싸인 카망베르 - 겉과 달리 안은 부드러워 빵에 얹어 먹거나 견과류나 과일과 잘 어울려 와인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진한 향이 싫다면 껍질 부분을 잘라내고 과일과 꿀, 쨈과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워 먹는 치즈 할로미 - 치즈는 보통 열을 가하면 녹아내리지만 그릴링 치즈를 치대고 반죽하는 니딩과정을 거치면 가열해도 녹지 않고 구울 수 있는 치즈가 된다고 합니다. 요즘 캠핑장에서 고기와 함께 꼬치구이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굽는 것이 맛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다양함을 보여주면서 천차만별인 맛과 풍미 그리고 질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맛도 있었지만 부모님들에게는 와인을 부르는 즐거운 맛이었습니다.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효덕목장에서 준비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있으니 금세 피자가 구워져 나옵니다. 밥을 먹고 배가 부르다면서도 막 구워 나온 피자의 유혹을 못 이기고 맛을 봅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피자는 아이들이 잘 안 먹던 양파나 피망 등 채소를 먹게 만드는 요술쟁이입니다. ■ 효덕 백일장 효덕목장의 소와 풀, 우유 그리고 치즈를 체험하고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효덕목장은 금세 문학 소년소녀를 배출해 냅니다. 즉석에서 썼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이들의 솔직한 표현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써낸 시와 그림에 '효'라는 글자로 즉석 투표를 해서 장원을 선정하여 직접 낭독하고 선물로 효덕목장 요쿠르트와 치즈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모든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입장하면서 받은 효덕목장 상품권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교환하여 갖고 가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농촌은 웰빙문화 확산과 수요층이 늘면서 지역의 소득원을 개발하는 동시에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어메니티의 자원화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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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남도청 원문보기 글쓴이: 충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