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모 '요통'
체형 변화로 발생한 허리통증,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 강화를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에서 유일하게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만이 요통을 아주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아마 인간들에게 [요통]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아주 많은 산모는 가볍거나 또는 심하게 요통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래서 [임신]과 [요통]과의 연관성과 원인을 파악해 예방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함으로써 위 사진과 같은 체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임신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는 척추의 과도한 신전(태아와 양수 무게로 인한 무게 중심의 이동)과 함께
임신 시 태아의 성장과 분만을 돕기 위한 릴렉신 호르몬의 분비로 인대와 근육이 약화돼 골반의 불안정성과 복근이 약화되고, 척추의 과 신전에 의한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요통이 유발됩니다
임산모들의 [요통 발생 시기]는 임신 중 어느 시기에서나 발생하지만
특히 임신 4-6개월 때 가장 많은 임산모에게 생깁니다.
이 시기는 임신중기에 해당하는데 태아의 성장과 발달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로
빈혈, 변비, 근육통이 발생되며, 릴렐신 호르몬의 분비로 전반적인 근육과 인대가 이완되며,
본격적인 체중의 증가로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돼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 [요통의 관리]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요통발생 시
따뜻한 찜질을 해주며, 평지를 가볍게 걷는 운동을 함으로써
허리 근육이 약화되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의 [예방법]으로는 산모 요가, 수영,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강화해주고,
임부용 복대를 착용하며, 도가 넘는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게 좋습니다.
[분만 후의 요통관리]는 체중을 조절하고, 임신으로 약화된 복근을 강화하며 체력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 임산모에 권장하는 운동
1. 과도하고 급격한 신체 운동은 피한다.
2. 매주 3~4일 이상, 매일 20~30분 이상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하고, 운동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3. 복부가 지면에 닿는 운동을 삼간다.
4. 급격한 체온 변화가 올 수 있는 상황의 운동은 피한다.
5. 적당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6. 고탄력 스타킹이나 몸에 편한 속옷을 착용한다. 이는 부종을 박고 혈액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동욱 미즈웰산부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