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천황산-재약산 눈산행/번개산행/2024.02.06
지난밤 폭설로 겨울왕국이 된 천황산 - 재약산 일주를 하였습니다.
1. 부산나무꾼
2. 어디로 : 배내고개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철구소
3. 거리 : 도상13키로 4. 시간 : 4시간반
사진모음 (지난 산행사진 포함)
(동영상) 철구소
배내고개 ...
간밤의 폭설로 석남사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는 찻길 통제를 걱정 했는데
다행히 통제가 안되어서 석남사에서 배내골 가는 버스로 올라왔다.
베내고개 주차장 ..
이곳에서 배내봉 - 간월산 그리고 능동산 - 천황산으로 간다.
주위는 온통 하얀 눈밭이고 짙은 안개로 시야는 50미터도 안된다.
앞에 보이는 화장실 옆으로 올라가는 길은 배내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버스에서 같이 내린 등산객들은 모두 배내봉으로 올라가고
나와 다른분 한분만 천황봉 쪽으로 간다.
배내봉 가는 반대방향 능동산 가는 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능동산은 올라가지 안고 임도를 타고 천황산으로 가기로 한다.
시작부터 눈이 엄청나다.
울산에서 왔다는 저 분과 동행하여 임도를 올라간다.
임도 양쪽은 완전 눈밭으로 그림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사공 ...
고도가 높아 질수록 눈길은 더 깊어만 간다.
계속 변하는 임도 주위의 아름다운 설경들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오늘은 지나간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 럿셀이 덜된 구간은 눈이 장단지까지 푹푹 빠진다.
뒤돌아 보니 능동산이 보인다.
오늘은 눈길 산행으로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능동산은 오르지 안았다.
영알 산헹은 일반버스 이용이 상당히 어렵다. 차가 하루에 서너편 밖에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정표
천황산의 명물 여인송 ...
눈과 소나무가 만든 예술품 ...
(파일에서) 바라보면 볼수록 기분이 묘해진다 ㅎ
나무가지 사이로 백운산과 백호바위가 보이고 멀리 거대한 운문산(1195)이 구름속에 서 있다.
주암마을 등산로가 나타난다.
주암계곡으로 가지안고 곧바로 주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한푹의 그림이다...
이 임도는 샘물상회로 이어진다.
샘물상회까지는 등산객이 우리 뿐이다.
임도의 울창한 숲이 끝나고 지금부터 광활한 사자평 억새밭이 펼쳐진다.
샘물상회 ... 철거 되었다.
주막이 철거 되니 주위 경관이 훨씬 더 아름다워졌다.
넓은 공터에 주위에 샘물도 있으니 혹시 무분별한 야영객들로 오염이 안됱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얼음골 캐이불카 삼거리 ...
날씨가 엄청 안좋은데도 캐이불카로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왔다.
샘물상회를 지나서 천황산 올라가는 좁은 산길로 들어간다.
임도와는 완전히 틀린 설국이 나타난다.
겨울왕국 !!!!
굉장타 !!!!
봄이 되면 할배들과 와야겠다.
바라만 보아도 절로 으악 하는 소리가 나온다.
상고대 턴널을 지나고 ...
완전히 환상적인 설국이 되어있다.
기온이 뚝뚝 떨어지자
핸폰 사진이 오작동을 일으켜서 사진 색갈이 이상하지만 이것 또한 환상적이다.
상고대 ...
자연이 만든 예술품 ...
깊은 잡목지대의 그림같은 상고대 밭을 지나 천황산 억새밭 능선에 올라서니
짙은 구름으로 완전 곰탕이 되어서 이삼십미터도 잘 안보인다.
이정표 ....
필봉삼거리 ...
오늘같이 앞뒤 구분이 잘 안되는 시야가 곰탕인 날은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한다.
천황산 주위는 짙은 구름으로 완전한 곰탕이다.
드디어 천황산 정상석이 희미하게 보인다.
천황산(1189)
사공.. 천황산 접수
정상 인증 사진을 위해 줄 서 있는 등산객들 ...
날씨도 나쁜 평일인대도 불구하고
" 영알완등인증" 을 위해서 천황산을 올라온 등산객들이다. 박수 !!!!
천황산을 지나서 재약산으로 간다.
주위는 아무 것도 안보인다.
천황재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 ...
마치 구름속을 내려나가는 것 같다.
돌탑 ....
마치 손자 깨막이가 좋아하는 꼬깔콘 같다.
요거는 우리 신여사가 잘 만드는 쑥버무리 ...
무한계단 ...
끝없이 내려간다.
천황재 ..
마치 허허벌판 눈사막에 서있는 것 같다.
50여년전 이 근처에서 고성 인권이와 직장분들과 석유바나로 밥해 먹다가 불이 나서 사자평 억새밭 다 테워먹을 뻔한 기억이 난다. ㅎ
천황재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등산객들 ...
재약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 ...
위에는 눈이 엄청나다고 한다.
엄청나다 ..
무신 설명이 필요할까 ???
한번 와 보시라 ..
아이들을 데리고 설매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있다.
내년에는 깨막이를 꼭 데리고 와야겠다.
설악산 덕유산 갈 필요있나 ?
우와 !!!!
냉장고 냉동고에 들어온것 같다.
어디가 길인지도 모르겠다.
짙은 구름속의 재약산
바위에 핀 산호초 ...
사공 ... 재약산 (1119) 접수
바라보니 재약산의 차고 강한 정기가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할배들아 ...
백세까지 갈려면 이런 산의 신선한 정기가 필요하다.
이곳에 오는데는 많은 돈도 필요없다 올려고하는 의지와 산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된다.
인증사진을 위해서 정상에 올라온 등산객들 ...
힘들여 올라온 보답으로 이런 기맥힌 그림도 얻고 ...
정상 암벽을 올라가는 등산객 ...
(인터넷에서) 지난 1월에 재약산 정상인증을 위해 대기중인 수많은 등산객들 ...
요사이는 영알완등인증을 위해서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젊은이들이 엄청 많아졌다.
자연이 바위에 그린 예술품 ...
정상 바로밑의 전망대 ... 곰탕으로 전망은 완전 꽝 ...
나는 전망대에서 오른쪽 길로 사자평으로 내려간다.
사자평 가는 무한계단 ...
오늘은 사자평으로 가서 주암계곡이나 죽전으로 갈려고 하는데
오늘 아무도 내려간 흔적이 없어서 깊은 눈길이 슬쩍 걱정이 되었는데
마침 이 길로 가는 팀을 만나서 같이 내려간다 .
계단을 내려가다 만난 대형 베낭을 메고 재약산을 올라가는 등산객 ...
아마 사자평 부근에서 야영을 할려나보다 ...
무한계단이 끝나고 임도를 만난다.
급경사에 눈길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나의 영원한 울타리
신여사 송여사 깨막이 강서방 ...
하얀 백지에 글도 써보고 .... ㅎㅎㅎ
이정표 ...
시간상 고사리분교는 생략하고 곧바로 사자평 고산습지로 간다.
이 임도는 표충사로 이어진다.
주위 풍경이 싹 변한다 . 상고대는 사라지고 앙상한 나무들만 서있다.
사자평 ...
산객들은 전연없다 .. 찬공기만 맴돌고 극히 조용하다.
사자평 억새밭을 가로질러 언덕을 넘는다.
사자평 억새밭 너머 멀리 향로산(976)과 재약봉 그리고 거대한 코끼리능선이 보인다
향로산은 구름에 숨어있고 ...
이곳 슾지에 도룡뇽과 산골조개가 산다 !!!
이곳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 주위 자연은 잘 보존되리라 본다.
단지 슬데없이 이곳을 개발 할려고 하는 관청의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
죽전 삼거리 ...
정방향은 주암계곡과 천황재로 가고 우측으로 죽전마을과 향로산으로 간다.
죽전마을로 가다가 중간에 철구소 길이 나온다.
같이 가던 분들은 식사로 중간에서 쉬고 나 혼자 먼저 간다.
계단에 보니 오늘 한명만 이곳을 지나갔다. 외로운 쟈칼 ... ㅋ
나무계단을 걸으니 편하다.
쉼터를 지나 ...
눈은 거의 다 사라지고 ...
철구소 내려가는 입구 ...
우측길은 죽전마을과 향로산으로 간다.
철구소 등산로 ...
눈은 다 사라지고 산죽 숲이 나타난다.
철구소 내려가는 길은 심한 급경사는 아니다.
계곡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산길을 내려와서 임도를 만난다.
주암아을에서 철구소계곡을 따라서 내려오는 임도다.
용주사 ...
커다란 바위를 한입에 삼키는 무시븐 나무 ...
철구소 계곡 ...
저 아래 철구소가 보인다.
눈녹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힘차게 흐른다.
차디 찬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정신이 번쩍든다.
철구소 ...
영남알프스의 3대 명품명물 호박소 파래소 철구소
물 색갈이 완전 짙은 에메랄드색이다.
철구소 흔들다리 ...
오늘 영알 눈길 산행이 다 끝났다. 와 ~~~ 기분좋다.
철구소 버스 정류소 ...
현제 오후3시 ... 약 한시간반 후에 죽전마을에서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마침 뒤에 하산한 등산객들의 차를 타고 석남사 주차장까지 간다.
너무 고맙다.
석남사 ...
부처님께 가족들과 우리 할배들 건강을 기도하고 ....
부처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산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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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일에서) 2018.03.03. 산우회 천황산-재약산 산행에서
능동산 ... 연철 호창 영기
샘물상회 ...
천황산(1189) 영기 호창 연철 충송
천황재에서 ...
재약산(1119)
세월 참 빠르다 . 벌써 6년이 지나갔다.
재약산에서 사자평 내려가는 무한계단 ...
사자평 옛 고사리국민학교의 고래등 바위 ...
50여년전 이곳에서 뛰어놀던 어린학생들의 청아한 웃음소리가 들리는듯하다.
멀리 보이는 산이 향로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