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이땅의 애매 모호한 단속기준과 치졸한 언론플레이와 서바이벌 게임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한 일부 국민들에 의해 갈굼을 받고 있는 이 땅의 피눈물 흘
리는 서바이벌 게이머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 dvd를 참 많
이 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서바이벌 게이머들이라면 미군고증을 위해서 필수
감상영화이기도 한 "블랙호크다운"에 대한 잡설들을 늘어놓을까 합니다... 일단은
이 영화는 약 3년전쯤에 tv에서 해줬던 것을 녹화한 것도 있지만... 일반 한장짜리
싱글 에디션으로 가지고 있고, 또 총 3장의 디스크와 한장의 영화ost 씨디와 패키
지로 묶여진 수퍼비트: 디럭스 패키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퍼비트
디럭스 패키지는 실제 감상용이 아닌, 소장용으로써, 서플먼트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소말리아에서 있었던 미군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X 팔렸던 실패
한 작전에 관한 이야기 인데요... 헐리웃의 거장감독인 리들리 스콧감독에, 제작에
는 csi로 그야말로 제대로 뽕을 뽑고 있는 제리 브룩하이머란 양반이 제작을 맡았
습니다... 일단 그 두분이야 액션영화들에서 나름 한 성격과 밀리터리물에 관한 열
정을 가진 분들인지라... 이 영화의 배우들은 전부다 실제 육군 훈련소로 나이와 연
기경력 할 것 없이 미육군 훈련소에 끌려가서?? 거의 일주일가량 F.M대로 갈궈대는
조교들로부터 훈련을 받았습니다... 배우 한답시고, 뺀질나게?? 머리를 길렀던 배
우들도 머리를 미군의 전기 바리깡으로 빡빡 밀었고, 전투복과 아침 구보 때에는 "미
육군"이라고 찍힌 츄리닝을 입고, 구호를 외치면서 뛰어 다녔으며... 레인져는 레인
져 대로... 델타는 델타대로... 헬기 조종사는 조종사대로... 훈련을 받았는데요...
젊은 레인져역할의 배우들은 따로 레인져 훈련을 받았고, 경험많고, 상당히 뽀대나
는 모습을 보여주던 델타역할의 배우들은 실내수색및 진압훈련과 함께 각종 무기들
의 조작방법과 훈련용 나무문에 플라스틱 폭약에 전선을 찔러넣고, 타이머와 연결한
후 훈련용 나무문을 폭파 시키는 문의 접지부 파쇄훈련을 받았으며, 헬기 조종사역
의 배우들은 영화 제작진이 미리 국방부에 협조공문을 넣음으로써 그당시 아이린작
전에 실제 참가를 했고, 두대의 블랙호크와 조종사들을 잃기도 했던 실제 비행대대에
가서 블랙호크헬기및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헬기조종법을 배웠으며. 레인져 대
원들의 경우 실제 헬기에서 레펠링까지 훈련을 받았습니다... 거기다가 실제로 그
작전에도 참가 했고, 블랙호크헬기를 조종했던 예비역 공군 조종사(영화에서도 등
장했던)가 강사로 나와서 직접 배우들에게 강연을 했으며, 영화촬영시에 실제 블랙
호크헬기와 500MD 블랙버드 경헬기까지 지원 받아서 촬영을 했다고 나오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만 20세 이상 열외없이 군대에 가야하는 것과 달리 자기 물건 꼴
리는데로?? 군대를 선택해서 입대하는 미국의 특성상... 영화 출연을 위해서 훈련소에
입소해야 했던 배우들이 난생 처음 접하는 실제 군장비들, 베스트라든가... 탄띠, 그
리고 교관들에 의해서 자기손에 들려진 실제 무기들을 만져보고, 조작 하면서 신기해
하고, 놀라는 모습들이 그 영화의 서플먼트에서 나오더군요... 일반 한장짜리 dvd에
서는 약 30여분간만 나오고 끝이 나는 제작과정 서플먼트와는 달리, 디럭스 패키지
dvd의 서플먼트에서는 영화 본편 디스크를 제외하고, 두장의 dvd에 전부 영화관련
서플먼트와 제작과정이 들어 있어서 블랙호크다운을 위한 제작진과 감독, 원작자와
각본가, 스턴트 담당 스탭및 배우들의 인터뷰와 실제 영화촬영 영상및 배우들의 고
된 약 일주일간의 육군 훈련소 훈련모습까지 속속들이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한 배우들의 군사훈련이라든가, 체력훈련이 필요하
면 군에서의 지원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고, 민간쪽에서의 군사자문이 들어오고, 스턴
트액션스쿨에서 체력훈련을 받는다는 사실을 봤을때... 참 비교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이라죠... 스턴트액션스쿨에서의 체력훈련도 도움이 되겠지만... 연기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기초군사훈련과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국
영화들의 이런 엄청난 제작과정 속 영상을 보면 참 부럽기 그지 없다죠...-0-;; sf영화
인 "스타쉽 트루퍼스"도 출연배우들을 군사훈련소에 보내서 몇일간 조교들이 갈궈서
훈련을 시키게 했다는데... 우리나라는... 이거 참... 씁쓸하구만...-0-;;
첫댓글 ㅋㅋㅋ 좀 지대로 된 액션영화!!!!! 브러울뿐이라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정부와 국방부 등에서의 대중문화에 대한 개방은 아직은 먼 이 야기인 것은 사실이죠...
우리나라는.....여러의미에서 아직 선진국이 아닌듯....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대했고, 그로인해서 일본 대 중문화가 개방이 점진적으로 이루어 지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정부 일각에서는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나 체계적인 지원은 먼 이야기인 것은 사실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