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남자와 귀여운여자가 결혼해 머리 좋고 키크고 잘생겨 버린 아들하나 얻었다.
서울대 입학 기념으로 자동차 선물 했다.
폼나게 끌고 나갔다가 급발진
주차하다 사고 났고 바로 하늘소풍 가버렸다.
그녀는 미치광이 됐고 주변모두를 탓했고 원망했고 모든 사람들과 단절했다.
그때 그녀 나이 50중반.
그녀는 하나님 부처님 삼신할미 세상 모든신께 빌었다.
자식하나 다시 달라고...
생리는 가시려고 들쭉날쭉 제멋대로지만 빌고 또 빌었다.
세상 모든 신이 허락했는지
첫번째 시도한 시험관으로 덜컥 임신이 되어 버렸다.
여자는 배불러 가는 과정을 차곡차곡 촬영했고 저장했다.
증거용으로...
그리고 57세 봄 우렁찬 사내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았다.
.
.
.
그런 그녀를 처음 만난건 엘베에서 였다.
손녀 얼집에서 데려오는데
자그마한 사내아이 손을 잡고 헤맑게 웃는 모습이 참 예쁜 그녀였다.
자그많고 여리여리한 체격
커다란 눈망울 나폴거리는 단발머리가 상큼한 소녀 같았다.
그러나
나이가 어디 가겠는가?
내 또래 젊은 할미로 보였다.
그시절 나도 손녀와 한집살이 할 때였다.
.
.
내가 먼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어머 거기도 손자 봐주나봐요?''
외손주?친손주여요?
''수줍게 미소지으며 제 아들이에요!'' 한다.
당연히 농담인줄 알았다
''히히 저도 제딸이에요'' 했다.
서로 깔깔웃고
그녀는 7층에서 나는 12층에서 내렸다.
.
.
우리 며느리는 워낙 바빴기에
손녀는 내차지고 해서 엄마노릇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똘똘한 아이를 둔 몇명 젊은엄마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그때 나보다 한살 많은 그녀를 모임에 끼웠다.
모임을 하면 남편들 시어머니까지 합류해 잔치분위기였다.
여행도 수없이 다녔다.
지금은 애들도 다 커버렸고, 이사가고,
1년에 한번 모이기도 힘들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ㅎㅎ
울 외손녀가 그녀의 아들을 좋아한다.
그녀의 아들은 나쁜남자 스타일이고
울손녀는 지고지순한 해바리기형이다.
짜증난다.
또 애기가 삼천포로 빠진다 ㅎㅎㅎ
울 손녀와 그녀의 집에 초대 받아 갔다.
.
.
.
그런데 그녀가 하는 말
남편이 골프여행 가서 없다
없으니깐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단다ㅎ
자기야!
''그래도 또 남편이 있어 좋은날 올거야~
진짜로 없으면 힘들거야''
''아니야~''
''울언니가 그러는데
형부가 죽고 없으니 날아갈거 같대
좋아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대
너무 좋대~''
헐이다~
멋진 남자가
그녀를
겁나 힘들게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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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나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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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1
26.05.25 09:21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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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허~~~ㄹ 입니다.
귀여운 여자에게 무엇이 힘든지 물어보시고 알려주세요
고칠 것 있으면 고치겠습니다.
서로 배려 부족이죠.
사내 아이가 어찌나 씩씩하고 강한지~
나이들어 출산이라 체력고갈 됐지요.
힘이드니 짜증 많아지고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데
남편도 퇴직하고 쉬어야 될 나이에 경제 활동하니
집에 돌아 오면 지치고
두 노인네가 억척스런 아들 감당 버겁지요.
그러니 서로가 그렇겠지요.
어제 취기가 남아서인지 글 내용에
녀자덜이 많아 햇갈립니다.
오후에 다시 읽고
댓글 정리하겠습니다. ㅎ
ㅋㅋ 푹 쉬세요.~^^
@나 이화 진짜 남푠 죽고 더 신나게 사는
녀자 덜 많이 봤어요.
나 이화 방장님 글에는 항상 예술이
들어 있어 좋다.
멋진 남자가 그녀를 힘들게 해서 그럴까?
나도 누구를 힘들게 하고 싶당.ㅋ
@낭주 아직도 남편한테 기대하는게 있고
기대에 못미치니 불만 있는거 같아요.
포기했다면서도~^^
육아를 봄이 힘들지요
저도 나름 카레와 짜장밥 솜씨 좀 부려보려합니다
독박 육아 힘들죠
또 커버린 사내아이
감당하기 버겁죠?
카레 짜장밥 해 드셨어요?
꼴깍 침 넘어 갑니다.
우와~ 그녀,
57세에 제왕절개로 아들을요?
아들 맨들때도 바같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을까? ㅎ
외손녀가 그녀 아들 좋아하는거 설마 인연되진 않겠지요?
그때는 필요 했고
지금은 필요 없고 ㅎㅎ
그녀 아들
여자 힘들게 하는 스타일
입니다.
적극 반대입니다.
매력있죠.
오른손에 김태희 왼손에 송혜교 안고 있으면서 눈 은 아이유를 바라보고 있는 스타일 입니다.
아이공
늦게얻은 늦동이
땜에
남편 너무
겉돌리면
안되는데...그쵸?
🙏❤️
남편이 너무 겉돌죠
70대인데 50대로 보여요.
밖으로 돌죠
집에 오면 피곤하단 이유로 잠만자고 그러니 필요없다 하죠
57세
많은 아픔속에 귀한 아들
행복한 삶이 있기를...바라며
몇년 전 엘베에서 만난사람이
아들 돐이라고 자랑하던 분이 생각납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남자의 나이가 50대 였습니다.
늙어 애를 낳으니
몸이 종합병원 되더군요.
그 약한 체력으로 아이를 보려니 매사가 짜증이고
제 생각엔 귀한 생명 얻었으니 좋긴하지만
대신 남은 여생이 더 힘들어진거 같아요.
57세에 새로 시작이라 그건 욕심아닌가 싶어요
욕심의 댓가를 치르고 있어요.
아이가 독립 할때까지는 계속 일을해야 하고
머리 커가는 아이 감당할 능력도 안되고
그러니 병이나죠.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래요.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사람이 엄마아빠니 말입니다.
사는데는 어느시대든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주관대로 행복을 추구할뿐이죠~
가족은 구성원 모두가 원만한 관계일때에 구성원은 행복할수있습니다~
오직 육아가 오로지 냠편만이 인생의 전부에
가까운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나이든 남자는 나이가 두가지를 갖게됩니다~
1.계속 늘어나는 신체적
나이(연륜과 가오다시)
2.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낮아지는 나이
(때때로 어리광도 응석도
점점 늘어가는 나이
10살 5살 4.3.2.1살)
시집간 분들은 재워주고 수유도하고 오랫동안 기른
천방지축인 늧둥이도 돌봐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맛습니다
맞고요
어린아이 되면 말도 잘들어야 예쁨 받죠?
@나 이화 오늘 중년의 사내들에게
아주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말을 잘들어야 예쁨 받을수있다~
더해서 애완견보다 귀염까지 떨면 살아서 천당의 선녀와 살수도 있다~
대문밖에 눈돌려봐야 뒤통수 까일수도있다~♧♧♧
세상사 욕심 부린다고
마음대로 살아지나
소설같은 인생살이의 얘기
나이들어가는 그녀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이 사월 초파일
길거리 가로수에 매달린
연등에 마음이 가난한
우리들의 소망도
빌어보며.
맞아요, 지나보면
그때 그 욕심이
훗날 욕심에 대한 댓가를 치르기도 합디다.
처음은 슬펐다가,
중간은 기뻤다가,
마지막은 미소를 짖다가 갑작스런 반전에 놀라움이~
나 이화님의 글은
살아있어요.^^♡
늘 감사합니다~😊
그냥 있는 사실을
그대로 옮기니 살아 있다는 느낌 일겁니다 ㅎㅎ
제이 막내님
오늘도 잘 지냈지요?
잘 자고 낼 또 만나요~^^
보들보들 아기를 키울 때는 남편도 2순위라서
참 재미있게 글을 쓰십니다.
구독알림이 뜨는 친구로 저장할까요?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ㅎ
오늘도 마구마구 웃는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