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그놈과 성깔소녀는 연애中모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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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찬 다짐을 하고 집으로 내려온 나와 주은이.
아까의 약속대로 주은이가
구수한 된장찌개에. 오랜만에 맛있는 냄새가 나는 밥으로
식탁 한상을 마련했다.
기특한것. 잘먹어주마.
아까 얼마나 많이 울었으면.
밥을 두공기나 먹고도 배가 안차던지.
결국. 밥을먹고. 나는 누렁지까지 끓여먹는 사상초유의
돼지 같은 습성을 들어냈고.
그런 나를 보며
주은이는 혀를 끌끌 찼데지.
그렇게. 오랜만에 실컷 배부르게 먹고나서는.
주은이와 함께. 집에 들리기로 했다.
가지고갈 반찬들도 있고.
받을껏도 있고.
이제 슬슬 용돈받을때도 되어가니까.= _=.
\본가
후우. 이곳은 보면 볼수록 부담스럽단 말이지.
영..- _-
어쨌든. 대문에서부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아줌마를 따라서
엄마아빠가 계시는 안방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 .
. .. . .
. .. . . ..
“우리 딸 들 왔냐~?”
역시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우리를 반겨주시는 부모님이다.
하긴. 만난다고 해도. 서로 오랫동안 이야기 할시간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나도 엄마아빠를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어찌됬든간에. 엄마아빠와. 나. 주은이.
이렇게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고.
오늘만큼은 엄마가 직접 만드신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저녁도 먹고.
디저트로 과일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을 무렵은.
벌써 해가 뉘엿뉘엿져서. 제법 컴컴한 밤이 되었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주은이랑 여기서 자고가고 싶지만.
내일 학교도 가야되고. 교복도 없고 하니까
더 늦기전에 집에 가기로 하였다.
“엄마~ 우리 갈께요.
반찬 조금만 싸주세요~”
“그래 . 잠시만 기다려봐!
아줌마~ 얘네 먹을만한 반찬들좀 싸주세요~”
그렇게 엄마와 아줌마가 분주하게 반찬들을 싸고있을 때.
까먹고 있었던 것 하나가 생각났다.
맞다. 나는. 그걸 받으려고 집에 왔었지.
“엄마. 잠시만.
반찬싸는건 죄송하지만
잠시만 아줌마 혼자 하시라고 하고.
안방에좀 들어와봐.”
내가 부르는 소리에.
엄마는 반찬 싸는걸 아줌마에게 잠시 맡기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우리딸~ 왜불렀어~”
“. . 엄마. 내가 예전에 엄마한테 맡겼던.
아니. 엄마한테 버렸던 그 사진좀 주라.”
“응? 버렸던 사진이라니?
. ..
. .. . 혹시. 니네 셋 사진?”
“응.. 그거좀 줘.”
“갑자기 그건 왜?
니가 막 울면서 엄마한테 버리고 간 사진이잖아.
그래서 엄마도 그 사진 버렸는데?”
. .. 하…
.. .. 정말. ..?
.. .. 말도 안되. .. 그 사진을 버렸다구.. .?
. ..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 사진을 버렸다구. .?
엄마도 점점 심각해지는 내 얼굴을 알아차렸는지.
갑자기 서랍을 열더니 무언가 내민다.
“아이구~ 우리딸.
한대만 툭쳤다가는 눈물나오겠네.
엄마가 이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아는데~
이걸 어떻게 버리겠니~~
걱정마 ~ 잘 간직하고 있었으니까.
그때 니가 엄마한테 버리고 갔을 때.
니가 다시 이거 찾으러 올꺼란 생각 했었어~
그래서 잘 간직하고 있었으니까
그 울것 같은 눈좀 치우시지요~ 우리 딸~~”
.. . 후아. .. 다행이다.. 다행..
. .. 나 정말.. 엄마말대로. 이 사진이 버려지고 없었더라면.
아까 안울겠다고 한 다짐이. 또또또. 무너져 내릴뻔 했어.
. .. 정말 다행이다. 정말로.
. . . . . .
이렇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몇 년전 버렸던 이건.
다름아닌 나와 재민이. 그리고 주은이가 활짝 웃고있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은 우리 셋만의 사진이였다.
재민이가 떠나고 몇일뒤.
큰 배신감을 느낀 나는. 엄마에게 이 사진을 주면서 버리라고 말했지만.
역시. 엄마는 나를 알고있었다.
내가 조금더 커서.
내가 조금더 철이 들어서.
다시 이 사진을 찾을 것을 말이다.
어쨌든. 사진속에 웃고있는 재민이와. 나. 그리고 주은이를 보며.
싱긋 웃고서는.
안방에서 나와.
그세 우리들의 맛있는 반찬을 다 싸주신
아줌마께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나와 주은이는 다시 집으로 향하였다.
집으로 향하는길.
주은이는 나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 너 아까. 엄마한테 받은거 뭐냐?
나도 보여줘라~”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오는 주은이의 질문에.
나는 한번 씽긋 웃으며.
내 품속에 고이 넣어놓고 오던
사진을 꺼내서 보여주었다.
역시. 이 사진을 보여주자.
주은이의 눈은 정말 신가방처럼 커졌다.
으웩. 눈만 크다니까. 이것들은.
어쨌든. 주은이도 조금은 놀란듯 싶었지만.
곧. 그 사진과 나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걸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순간. 주은이도 예전생각을 하면서.
행복해 하고 있을꺼라고.
그렇게 서로 빙그레 웃던 우리는.
집에 도착하여.
그 소중한 사진을.
우리방 벽 한가운데에 붙여놓고.
밑에다가 이렇게 써놓았다.
[ 죽을때까지 영원한 우정. 신재민/신예아/신주은 ♡ ]
.. . .
. .. . .. .. 아마도. 아마도.
오늘은 재민이 생각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잠을 이룰 하루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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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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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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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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