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에 등록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는데 두번째 주 소식이
끊어진 친구를 만났다.
들리는 소문에는 암수술 후 예후가 안 좋아
산에 갈일만 남았다고 전해 들었는데
양 옆에 녀자를 끼고 맨 앞줄에 앉아있는
남자 뒷모습이 꼭 30년지기 내 친구 같아
시간이 끝나고 앞 줄에 가보니 진짜 내친구
정사장이 맞다.
서로 반가워 했지만 한편 괘씸한 생각이
저렇게 물좋은 녀자덜과 다니면서 연락을
안한 정사장이 많이 변한것 같아서이다.
살짝 귓속말로 물어보니 날마다 헬쓰클럽에서
똑 같이 시간 죽이는 팔자 좋은 녀자덜 이란다.
가자미 눈으로 살짝 쳐다보니 한 녀자는 아직
여자 냄새가 펄펄 나는 50대 같았고 한여자는
이미 맛이 간 노인녀 였다.
친구가 반갑다며 간단하게 목례로 인사 나누고
어느 횟집으로 들어가 30여분쯤 먹고 마시고
떠들다 보니 금새 친해져 여자덜이 먼저 2차
노래방을 가자고 한다.
음주가무가 내 전공과목인데 이젠 늙어서
뒷 줄에 앉아있지만 그날따라 노래가 잘 풀려
듣기 좋았는지 젊은 녀자가 흥이나서 노래30분
연장 엉터리 부르스도 몇 번 쳐주고 신나게
놀다가 헤어졌다.
지난주 다시 만나 노래교실이 끝나고 2차를
내가 한잔 사겠다고 곱창집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당돌한 젊은 여자가 메뉴 잘 안다며
이것저것 막 시키는데 예의가 없어 보였다.
음식이 나왔지만 내 친구는 수술환자라 먹는게
부실하고 한녀자는 임프란트 시술중 안먹고
나와 젊은 녀자 둘이 먹다가 음식이 많이
남아 젊은 여자가 자기 집남이 갔다 준다고
포장해 달라고 주방에 부탁한다.
집남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집을 지키는 자기
남편이라고 한다.
참 예의가 진짜 없어 보여 일부러 한소리
보태주웠다.
난 집지키는 강아지 이름인 줄 알았다고~
일부러 포장까지 생각해 많이 시켰는지
카드계산서 보니 정부 지원금 10만원도
부족하여 추가 계산하고 나오니 정냄이가
떨어진다.
자기가 계산도 안 하려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킨 괘씸죄 다시는 만나기 싫어
노래교실도 끊을 생각이다.
첫댓글
부지런하고 활동적이십니다.
우리 나이에 부지런하고 활동적이면
돈 깨지는 소리만 들리 더이다.
앞으론 젊잖하게 카페 글이나 쓰고
활동을 50% 줄이려고 합니다.
ㅎ치마만 두르고 나오면 그냥 숭배하세요^^
남편에 기둥서방까지 걷어 먹이겠다
마음먹으면 편안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다리는 안 벌려 주니까
헛꿈일랑 접으시고
만나주면 만나서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많이 즐겨야 합니다
사람하나 사귀고 살펴보면
책 열 권 읽는 거보다 더 많이 배웁니다
부지런히 살피다 보면 신의 있고 의리 있는 여인도
혹 만날 수 있으리 하는 기대심이 없다면 인생이 팍팍하잖아요 ^^
우하하
문장 단어들이 좀
쌥니다. 순진한
내가 읽기에는 벅찬
내용들이 ㅎㅎ
아직도 비주얼과 멋스러움이 받혀주남자 고문님께
팝송교실 또는 파크골프장을 이용하시면
글의 내용은 달라지실것으로
사료됩니다~^^~
팝송은 어렵고
첼리방장이 이끄는
노래동호회
나나소울 방장
토롯방 가끔
참석 할겁니다.
바가지 씨우는 여자는 짤르는게 정답임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내가 스스로 짤려 나갑니다.
바른생활의 낭주님
좋은 경험 하셨네요
이여자는 교양이 아니라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얌체없는 여자
천사같은 사모님 곁에 두고
옆눈 팔지 마시고
노래만 신나게 부르고 오세요.
ㅋㅋ 아내한테 이실직고 하고
안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잘 계시지요.
제가 낭주님 아내라면
용돈을 좀 더 넉넉히 드리고 싶어요.
건강 세월 고작 몇년이나 남았을까요?
남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맘가는데로 살아야지요
그리고
여자두명 하고 즐겁게 놀았잖아요.
그정도의 배려는 괜찮은겁니다.
오히려 남편 준다하면 새로 포장해서 싸줄 수있는 노신사가 멋지지 말입니다.
낭주님 글 읽고
남편 지갑에 20만원 몰래 넣었어요.
그러지 마라고...
이 댓글 내 마눌한테
보여줘야 겠다. ㅎ
카드만 있으면 되지
20만원이나 부럽다
그남자 ㅋ
그런 일로
좋아하던 노래교실까지 끊는다면 진짜 꼰대라 해요.
그분들이 잘 놀아 줬잖아요?
즐거웠잖아요?
끊지 말고 계속 다니세요.
그리고
낭주님이 좀 넉넉하신분 일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그랬을겁니다.
우와 !
비단같아요~
다만 시작을 나아닌 딴남자분이 거느리시던분들보다는 내가 새로 개척한 신선한분(한분)께 공을 들여 주시기바랍니디니다
난 녀자덜한테
인색한편 단
나 이화 방장한테는 프리 ㅎ
오늘도 영화 한 편 읽었네요~^^
살아있는 이야기, 낭주님~
재미있었어요. 👍
하지만...
이제 그만 가신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모범생은 달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