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 Essay 322 ♣ - 대쪽 선비 정철(鄭澈)
♣ 歷史 Essay 322 ♣
☞ 대쪽 선비 정철
‘아버님 날 낳으시고...’ 라는 훈민가(訓民歌)를 지은 정철(鄭澈1536-93)은
누님이 인종(仁宗)의 숙의(淑儀)였기에 궁에 자주 드나들며
또래의 경원대군(慶源大君-명종)과 친했다.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폭정에 집안이 풍비박산나자 1552년 순천에 가서
나주 목사를 지낸 김윤제(金允悌)에 의탁 학업에 열중하여 1562년 장원급제했다.
죽마고우 명종(明宗)이 종친 경양군(景陽君)의 선처를 부탁했음에도
사형을 선도하는 등 정치가로서의 관용과 포용력은 많이 부족해
율곡(栗谷1536-84)에게도 자주 질책을 받았다.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남겼지만 조금도 굽힐 줄 모르는 성격 때문에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난을 해결하면서
천명이나 죽이는 과오를 저질렀다.
첫댓글
우리나라 가사문학을 빛낸 뛰어난 인물이다.
그가 이처럼 잔학한 심성이 있었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학교 역사 시간에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게 불만이다.
역사는 이야기만은 아닐진데 왜 그랬을까 의문이다.
그 잔인함은 어디서 기인했을까?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