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뒤의 꽃들
빛이 옅어지고
젖은 잎들이 떨어졌다.
겨우 일주일 남짓인데도
계절은 지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강변 공원에는
꽃길 따라 걷는 사람,
자전거 바퀴로 바람을 가르는 사람,
물 위로 길게 눕는
산과 다리와 아파트의 그림자들.
모두 풍경 속 일부가 되어
늦봄을 건너고 있었다.
그때
꽃을 한 아름 꺾어 안은 여자
한 송이쯤 귀에 꽂았다면
조금 미친X이 었을터인데
두 손 가득 꺾어 든 정말 미친X이었다.
“왜 꺾으세요?” 묻자
그 여자는 웃으며
“예뻐서요. 미안해요.” 말하고는
다시 꽃을 꺾었다.
친구 한 사람이 굳은 얼굴로 나무랐고,
우리는 다시 걸었다.
그러나 그 여자의 일행인 남자가
등 뒤에서
험한 눈빛으로 보았다고 했다.
바른 말을 하고도 불편한 마음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뿐인데,
내 일이 아닌데
못 본 척 지나갔어야 했을까.
하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꽃이
다음 봄에도
그 자리에 다시 피어날 수 있는 것 아닐까.
26-05-24
첫댓글 꽃이 예뻐 집에 가져가 꽃밭에 심으러고
한송이 정도 뿌리 채 뽑는 것은
곱게 봐주는데 꺾는 것은 미친 ㄴ 맞습니다.
그렇지요
미친 정말 미친 X
볼을 한번 꼬집어 주지 그랬어요 ㅋㅋ
이뻐서 꼬집어 봤다고 ^^
개념 없는 사람과 한평생 살아갈 인상 쓴 남자가 측은합니다 ㅎ
그러다
성 폭행
같이 있는 남자에게 xxxx
오늘 글쓸 수 있었을까요
요즘은 꽃 꺽는사람을
못본거 같은데 있군요.ㅠ
개념없는 그런 인간들이
있으니 참! 직접 뭐라
하기도 그렇고 양심불량
이네요. 언제 철 들을까요?
저도
몇년만에 보았읍니다.
그때 내가 사진을 찍었고
눈이 마주치자 서로 피 했었다.
젊은 사람이 그러니...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꽃을 한송이를 꺾어도 안되는데요..
꽃을 한아름 꺾은 여자나,
험상궂은 남자,
모두 다
미친 X×예요..
과태료를 물려야 하는데요~~
다 같이 즐기면 좋으련만
나 혼자 즐기려하니...
그러면 꽃가게서 구입 즐기면...
일 주일도 가지 않지만...
() () ()
소리가 없어요
꺾어지면 바로 시들어 버릴텐데
저는 꽃 꺾는 사람을 보면 겁나 이기적이고 속에 싸이코가 잠재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 있는 생명을
금방 시들걸 알면서
싹뚝 자를 수 있다는게
글타고
먹는것도 아닌데
저라면 혼냈을겁니다.
어른으로서 ~^^
다들 쉬쉬하고 피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우리 인원이 12명이나 되니
괜찮치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안 그럼 시비가...
@그려지는 그니깐요
그럴땐 어른노릇 하는겁니다요.
아니 꽃을 꺾으면 어쩝니까?
아가씨도 이쁘게 생겼다고
막 꺾으면 아프잖아욧!
어, 그러면 안되는데..
에효. 왜 그랬을까요? 슬퍼요.
곁에 계신 남자분이
꽃을 사주시지... 😢
연애할 때는 잘 사주셨겠지요.
안 사주니 그랬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