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담낭(쓸개)제거수술 후기 (긴글주의)

[박대이]

담낭 질환이 다이어트 하거나 젊은 여성들한테 많이 문제 생긴다고 해서 써봄

1. 수술 계기

외출하고 집에 왔는데 체한 것처럼 배가 엄청 아팠음➡그래서 체한건 줄 알고 토하고 소화제 먹고 잤는데 이 증상이 3일째 지속됨 ➡️그래서 응급실에 가서 수액을 맞자 생각을 해서 새벽에 응급실 감 ➡️응급실에서 심전도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하고 수액맞는데 간수치가 높다고 외래보라고 함➡️ 집에 갔다 외래봤는데 간수치가 너무 높다고 입원을 하라고 해서 짐 챙겨서 입원함➡️입원해서 복부 초음파 검사했는데 간이 부어있지 않고 담낭에 결석이 보인다는 소견들음➡️이것도 불확실하니까 CT찍자고 해서 CT찍음➡️외과의사도 보더니 만성담낭염이라고 판정➡️ 간수치 괜찮을 때까지 입원했다 퇴원 후 타병원에서 수술

🛑담낭염 관련 증상은 사람마다 달라. 나같은 경우는 아픈거 없이 불편한게 훨씬 컸고 다른 사람들 후기보면 배가 갑자기 아팠다는 사람도 있어
🛑담낭에 돌있다고 무조건 수술은 아니야! 이건 정도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는 부분이야


2. 병원 선정 및 상담

장기 떼어내는 거라 전문 병원에서 하려고 다양한 병원 찾아봤어(병원은 언급 안할게)

친척언니가 수술한 병원, 서울에 있는 병원 2군데 알아봤는데 코로나가 밑에 지역에서 터져서 본가 근처에서 수술을 못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했어

나는 엄마가 실비를 들어놔서 건보 적용되는지, 실비 적용되는 수술인지도 따져보고 했고 단일통로 원해서 단일통로로 하는 병원에서 함

병원 예약하고 내가 간 때문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받은 자료 복사한거 가져가서 상담 받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만성 담낭염이고 이미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떼어내는거 말고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서 그날 진료보고 수술 일정 잡았어


3. 수술 관련 (7/22일 수술)

내가 진행한 병원은 수술 당일에 입원해서 다음날 퇴원하는 곳이었음

전신마취로 진행되었고 수술시간에 따라 다른데 난 오후 2시 수술이라 밤12시부터 금식했어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 출입 안돼서 혼자 아침에 입원 수속하고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피검사 진행하고 바늘꽂고 대기하다가 수술하러 감

속옷 다 탈의하고 병원복만 입고 수술실까지 걸어갔고 수술실에 누웠는데 숨 쉬라고 해서 쉬다가 마취하고 수술

수술과정은 배에 가스를 주입하고 배꼽을 세로로 약간씩 찢어서 도구를 넣어서 담낭을 자르는거야(수술과정 동영상 보여주기도 하는데 나는 다음날 의사선생님이 오프라서 안보여주심)

내가 수술한 병원은 상처에 본드 발라서 하는거였어 그래서 그냥 씻으면서 떨어지게 하는 구조?였어

수술은 최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고 회복까지 해서 나는 2시간 정도 걸렸어 (회복실에서 깼는데 침 줄줄줄 나와서 휴지 가져다 달라고도 했다,,^^)

무통 신청해놔서 무통 꽂았고 병실와서 자도 된다고 해서 다시 1-2시간 자고 물 마셔도 된대서 물마시고 그 사이에 의사쌤 와서 나한테 수술 잘 됐다고 말해줌


4. 수술 후 퇴원

나는 자고 일어나니까 생각보다 너무 안아프고 아리는? 그런 느낌만 있어서 걍 복도 걸어다니고 물 엄청 마시고 화장실가서 소변도 봄 화장실 가는거랑 방귀뀌면(넣었던 가스 빠지는 신호) 다 된거라고? 말씀하셨어 그리고 수술하고 6시간 뒤 쯤에 죽 나와서 죽 먹고 잠들기 전까지 엄청 걸었음

다음날 새벽에 피 뽑아서 피검사했고(간수치나 염증수치 확인하려고) 아침에는 복부 초음파 받았음 그리고 병실 돌아와서 다시 아침밥으로 죽 먹었고 퇴원날에 엄마 밖에 와서 약이랑 안내서? 받고 수납하고 퇴원함

🔆내가 받은 약은 이담제, 무기력증 치료제, 항생제, 진통제, 소염제해서 5개 받았고 약마다 복용일은 달랐음


6. 수술 후 일주일

수술 다음날에 퇴원하는데 배꼽이 상상 이상으로 땡겨서 앉거나 일어서거나 걷기, 허리펴기가 엄청 힘들었어 그래서 앉아있어도 상체를 뒤로 젖혀서 앉고 그랬었음

퇴원 후에 먹는거 조심하래서 일주일 정도는 건강식(?)으로 해서 담백하게 먹고 삼시세끼 무조건 다 챙겨먹었어 약 때문에

한 5일차 되면 배가 당기는게 줄어들어서 위에서 못한거 다 자유롭게 가능해졌고 배가 더부룩한거랑 목에 가래끼는 느낌은 남아있었어


7. 현재까지 생활

담낭을 떼면 소화액을 진하게 해뒀다가 분비하는 역할을 못해서 그냥 바로 분비되는? 그런 몸 상태가 됨

나는 그전부터 기능을 못해서 첫 끼를 자극적이게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갔는데 수술한 지금도 첫 끼를 좀 부담스럽게 먹으면 화장실 바로 감

본드는 2주 안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거라 다 떨어진 상태고 지금도 엎드리면 배가 좀 당기기는 해 근데 그냥 일어날 때 잠깐이라 불편하지는 않음

✅담낭은 식습관이랑 생활습관이 엄청 중요해 젊다고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늦게 자고 기름진거 먹고 그러면 담낭염 생길 수 있고
✅다이어트 심하게 하시면 옵니다
✅소화불량이 몇년째 심하다 싶으면 좀 큰 병원가사 복부초음파 받는거 추천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과정이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사진은 인증사진만 남기고 갈게(병원은 안보이게 다 가렸어)

1. 수술 전 2. 수술 후 3.수술 진단서

[ㅊㅋㅇㅁ]

혹시 수술비용은 대충 얼마정도 들엇는지 알수잇을까? 수술해야되는데 비용때문에 망설여져서ㅠ

[멜론은없어]

혹시 어느 병원에서 했는지 알수있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