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바보인가요?
2년 교육자가 소유한 집에 전세로 들어 갓습니다.
조금 깐깐한건 알 고 있어지만..이 정도 일줄은
5200에 도배니 장판이니 이런거 하나도 안 해주는 집에 들어갓습니다. 집에 고장나는게 있으면 10만원 미만은 직접 고쳐서 산다는 말도 안되는 계약까지 하고, 도배는 내가 살다가 하면 되겟지 하는생각여서 별 상관도 안 했는데..살다보니 같은 조건에 5000천에 도배장판 다 해주고 4500에도 거래가 되고 있더군요..그랟도 전세금이 다시 받아가니간요...
너무 양심적인 나머지 이사 들어가기전에 디지털 도어락을 달고 에어컨이 2인1이라는 내용도 말씀 들렸습니다..
곤란하다고 하시더군요...결국 승락을 받아습니다..
근대 이게 왠일입니까? 방에는 이미 에어컨 구멍이 나있더군요... 내가 이사들어가던날 그전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는 중이 였는데..청소하러 가니 말씀하시더군요..안방에 구멍이 있는데..종이로 막았는데..비가 와도 물들어오거나 그런거 없다고 하시면서요..결국 집상태가 어떤지 확인도 안하고 현관문은 전에 살던 세입자가 도어락을 때어가면서 철판으로 메꾼 자리가 있었고요..그래서 안에서는 요즘 많이 하는 국민현관 패널시트지로 깔끌하게 마무리하고 내가 들고간 도어락을 달았죠?
이사한날 저녁에 깜짝 놀랐습니다. 등이 형광등였어요..요즘세상에...문제는 그 형광등이 윙~~~~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 겁니다.
주인에게 살다가 고장나는 건 우리가 고치지만 지금은 고쳐달라고..주인 씨알도 안 먹힙니다. 사는데 지장없으니 그냥 사랍니다.
결국 우리가 전등을 방마다 다 갈면서 살았네요..이때부터 감정이 쌓이더군요.
그러다 얼마 안되서 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기존 열쇠(일반 열쇠로 여는건데 디지털로 오해하고 전화를 했더군요) 잘 보관해두라는...그때 안방에 구멍이 이미 나 있었는 말을 했어요..전에 사시분한테 확인 한번 해보시라고..알았다고 확인해 본다고 하시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전세금 안 올려줄거면 나가라고 하시더라구요....돈도 돈이지만 전세권 설정도 바꿔야 되고 이번에 올리면 2년마다 한번씩 올려야 될것 같은 불안함에 그냥 나간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개업자가 집보는 사람이 사전 연락도 없이 들여 닥치고.. 다음번 부터는 중개업자도 없이 아무때나 집보러 왔다고 문을 두드리더군요..(주인이 가보라고 했답니다.....) 주인이 지인으로 중개업자를 바꾼뒤 집보러 오는 사람은 많아도 계약이 안되더군요..결국 전단지 붙여 겨우 전세자를 구해서 이사 날짜도 잘 맞춰 졌습니다..
이사 하루 전 연락을 했죠..오후에 이사를 나가니 오전에 전세금 좀 주세요하고요..새로 오시는 분들이 오전에 돈을 들고 온다고 걱정 말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장기수선충단금에 대해 물어보니 계약할 때 주인이 올지 안 올지 모르니 직접 연락하라고 하셔서 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주인이 주인도 없이 계약을 한다고 저한테 전화로 따지고, 싸우고,,,,
전세금도 주인없이 못 준다더군요.. 이사가는집 계약을 해야 되니 사정 좀 봐달라고 전화로 사정을 했습니다..주인말이 이사나가고 집상태를 확인 한답니다. 디지털 도어락 단 문도 확인을 해야한다고..그전에 돈 못주니 이사가기 싫으면 가지마랍니다.
우리 들어 올때 확인하나 안 하던 사람이....그전에 살던 사람들이 망가뜨린 것도 우리가 다 물어 줘야 될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밀려 오더군요.. 문제는 우리가 이사가는집 전세금입니다. 우리도 전세금을 받아야 잔금을 치루는데..돈을 안 준답니다..
그집에 들어오는 세입자한테 돈을 받아들고는 안준답니다..이사갈집 잔금 치룰것도 막막하고...정말 아는데는 다 전화해서 급하게 잔금치를 돈을 따로 구해야 했습니다.....우리는 12일에 이사가고 들어오시는 분들은 16일에 이사들어온다고 했습니다...계약일은 20일까지였고요....난 20일까지 전세권설정도 집열쇠도 안 넘겨줄 작정이였습니다. 이사하는날 중개업자가 와서 그러더군요..어차피 줄거 그냥 맞춰주면 될걸 안타깝다고...문에 대해 하고 뭐라고해서 디지털 도어락도 그냥 두고 간다고 햇습니다...중개업자랑 새로 이사오실분은 좋아하시더군요..시트지붙인 현관도 이쁘다고 하시고..그리고 전 이사한 집으로 짐을 정리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약속시간 한시간 가까이 넘겨서 왔습니다.중개업자가 당장 법무사 불러 달라고 그러시더군요..그래서 저도 주인이 돈이 준비 됬으면 부른다고 했습니다. 쉽게 돈줄사람도 아닌데 법무사 불러서 헛걸음하게 할 수없다고 했습니다.농협에서 계좌로 바로 보내준다고 법무사사람 농협앞으로 불렸습니다. 주인이 법무비 자신이 줄테니 전세권설정 풀라고 했답니다. 법무사에서 안 된다고 했고. 그러니 5100을 먼저주고 전세권설정이 풀리며 나머지 준다고 그러더랍니다..그러니 법무사에서 그건 동시이행이 안되서 그렇게 안된다고 햇고요..결국 그날 저희는 돈 한푼 못 받앗습니다....그런 실랑이 하는 동안 농협은 전산이 안되서으니간요.. 울 신랑이 알아서 한다던군요..미리 말했죠..그 사람 말이 자꾸 바뀌니 전화통화하면 녹취 하라고..
그날 좋게 해결했다고 합니다...보수할거 실리콘으로 작업해주면 돈 다 준다더군요...저도 얼릉 받고 잊어 버리고 싶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하는날 울 신랑은 그집 벽에이랑 문이랑 이런데 실리콘으로 작업을 했습낟..주인은 그다음날 전화해서 밖에 구멍도 막아다라고 했답니다..쥐나 새가 집을 지으면 안된다고...(그 집 보일러실 입구에는 에어컨 구멍 다섯배나 되는 구멍이 있어도 살면서 쥐구경 새구영 한번 안 했었습니다.) 그래도 맘이 착한울 신랑 마로 백시멘트 사들고 가서 구멍을 막고 왔습니다...
다행해 전세금은 다 받았지만 장기수선 충당금은 안 주던구요... 벽을 막고 다음날 기다렷습니다..바빠서 확인을 못했답니다. 그다음날도..결국 토요일 (어제) 다시 전화와서 부실하다면 업자를 불러서 시공해야 돈을 준답니다..
내가 전화를 했죠,,이년전에 말씀 드렷다고 벽에 구멍이 있었다고 그때 확인 안하셨냐고....우리가 할 수 잇는건 다 했다고요...
그런말 들은 적없답니다..그래서 그집 세입자가 우리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전에도 있었는데..그전에는 확인도 안하시고 우리한테 그러시냐고 햇더니 우리가 한걸로 생각할거라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습니다..우리는 그집에 살면서 10만원 미만에 수리비를 알아서 해결하는 계약도지키면서 보일러 수리한거 얘기도 안했습니다...무려 75000원이나 되는 수리비에..등갈고 베란다에 장판 새로 깔고 욕실에 수납장 사서 달고 디지털도어락까지...이런건 온데 간데 없고 그 구멍 때문에 우리는 201600원을 때이게 생겻네요... 이사하는날 세입자한테 돈을 받아들고 나가는 사람한테 돈 안주고 버티는 주인 보셨나요? 앞으로 저는 양심적으로 살면 그냥 바보인가요? 문제는 그 주인이 교사라는 겁니다..아직은 우리 애들이 어리지만..만약 우리 애가 학교에 갔을때 그 주이니 교사로 있을 걸 생각하면 깝깝합니다...내인생에서 절대 잊을수 없는 사람이네요
첫댓글 이사 나가시니.. 가시는 곳에서 잘 사실거에요. 쉽지 않겠지만 어서 잊어버리세요..
억울하고 답답한마음이 마구마구 전해지네요..ㅠㅠ이미지난일이니까 앞으로 안좋은일 당할꺼 액땜했다치고 털어버리세요...토닥토닥....힘내세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이말 저말..적어보고 지워보고 해도..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님은 복 받으실 거고..그 집주인은 벌 받을 거임......
그나저나..그집에 새로 새든 세입자도 안됐네요.
교육자라고 밝히지를 말든지,,, 대체 저런사람이 애들한테 뭘 가르친다고,,,,,,,, 집가졌다고 유세떠는 집주인들보면,, 정말,,,,, 지금 제가 임신중이라 험한말은 못하겠네요- 주택임대차상담소라고 있는데요- 거기 전화해서 물어보면- 법적인거 다 갈켜줘요- 보일러 고장나서 고친건,,,, 주인이 해줘야하는건데,,,, 정말 억울할거 같아요- 임대아파트 살던것도 아닌데,,,, 다 물어주고,,,,,,, ㅠㅠ 맘씨 못땐사람은 꼭!! 벌받게 되어있어요- 힘내세요!!!!!!! ^_____________^;
더러운 기억은 털고 기운내세요! 교사 아니고 종교인도 그런 사람 수두룩 합니다. 양심적으로 행동하시는 님이 훨~ 휼륭하고 수준있는 분이세요.
헐~ 완전 어이없네요.. 교육은 개뿔.. 자기 개념이나 찾으라고 하고 싶네요.. 저런 사람 나중에 자기가 더 당하게 되어 있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훌훌 털고 액땜했다고 치세요~ 이사한 집에선 좋은일만 있을꺼에요~
그 주인은 우리가 양심없고 경우 없다고 하네요..... ..주인도 종교인입니다...
독한 세입자 만나봐야 정신 차리겠네요.
정말 딱 자기같이 독한 세입자 만나봐야 정신 차리겠네요..그럼 참 볼만 하겠다..
저도 이사할때 집주인이 돈을 바로 줄수없다며 더 살던가 아니면 몇달 기다리라고 배짱이던데요? 이사갈집은 돈을 내지 않으면 계약을 할수 없다하구... 암튼 그때 부부싸움까지 했다니깐요
아이고참...제가아는 지인도 지금 집이사한지 3년이 다돼어가는데도 전세금 다 못돌려받고있다고하네요,,,집주인들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ㅠ;;
에효~ 읽는내내 속상해 죽는 줄 알았네요,, 정말 힘들고 속상하셨겠어요,, 정말 똑같은 세입자 만나봐야해요,, 님 새로 이사간곳에서는 행복하세요~
송림에서 한신아파트로 올때 주인의 두 얼굴을 보았지요 님신랑 처럼 울 신랑도 착하기에 이사하고 다시 송림가서 청소 다해주고 와서는 잔금 600만원에 대한 이자한푼 안주더라구요 시외숙모님이랑 주인집 쳐들어갈라하다가 신랑이 말리는통에 참았어요...송림에 집하나 있는거 가지고 얼마나 유세인지....정말 고약한 세입자 (집 더럽게 쓰고 구멍내고 이사갈때 애먹이고)만나야 알지 모를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