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거사님께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벌에서 7분만 걸으면 있는 세민병원 장례식장에 모셔졌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모두 바쁜 날인데... 월요일 저녁에 시다림를 해드렸고 화요일은 시간이 나질 않아 뵙지 못하고
오늘 아침 6시에 발인을 하러 갔습니다.
집안사람들 대부분이 절을 좋아하는 분들인게 같아 시달림 하기도 편했고 발인하기도 편했습니다.
발인을 끝나고 화장장엘 갔었는데요.. 울산화장장은 처음가봅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사진을 모시고 앉아서 기도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라구요..
화장장 전체의 규모는 잘 모르지만 제가 간 곳은 네개의 공간만 만들어져 잇습니다..
염불을 해드리러 자리를 잡으니 옆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찬송가와 기도를 올립니다.. 교회에 다니는 분들인가봅니다..
우리쪽은 노란 삼배를 둘렀고 그들은 검은 상복을 착용했습니다.. 좀 있다보니 다른 한 쪽도 검은 상복차림에 찬송가와 기도를 드리더군요..
본래 화장장에서의 염불은 길지않지만 저는 앉아서 아미타경을 두번 외우고 금강경과 각종 다라니를 외웠습니다.
나중에는 손목이 아파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옆자리에서도 찬송가의 소리가 높아지는 것 같더니 결국 기도를 끝내더군요...
오늘 하루 일정이 빡빡해서 발리하고 나와야는데,, 하지만 이곳에서 목탁과 요령이 울려 퍼지는 것은 매우 좋은 것같아 그만둘수가 없었습니다.
옆에서 다 함께, 도는 온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외도의 모습이 부럽기도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스님만 염불하는데.....
우리 절에 신도분들과 함게 왔다면 금강경독송소리가 온 산을 뒤덥었을텐데 안타가울 뿐입니다.
다 끝나고 보니 9시더군요.. 덜에일정이 이어 화장이 끝나는 것을 보지못하고 절에 돌아 왔습니다.
간단한 천도재가 있어 재를 지내고 관음 예문을 독송하며 마지를 올렸고 긑나고는 아까 화장했던 영혼의 반혼재를 지냈습니다.
마침 오늘은 한달에 한번있는 구치소 법회날입니다.. 구치소에 있는 재소자들과 법회를 하는 날인데 약 30여명이 참석하더군요...
이래저래 바쁘고 쉽지 않으 날이엇습니다..
첫댓글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상상해 보니 무지 힘드신 오늘 이었네요. 불자님들이 많아지면, 시다림 염불팀을 만들어서 함께하면은 힘도 덜 들텐데요. 그저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님! 편히 쉬십시오. 관세음보살! _()_
혼자하시느라 힘드셨네요. 동참자가 많으면 좋을텐데. 앞으론 그렇게되겠지요?
힘든가운데서도 금강경 독송소리가 온산을 울렷으면 더 좋았을덴데...저도 아쉬움이 남습니다....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가이 짐작이 갑니다, 스님마음이 어떠했으리라......그래도 앞으로 동참자가 차츰 많아지리라 믿어집니다.-()()()-
진종일 가슴이 아려서...흑~흑~
리옴님 말씀처럼 시다림(가칭 연화회)팀이 황룡사에도 만들어져서 염불 봉사를 한다면 좋을듯 하네요.
꼭~ 그런 날 오리라 기도합니다! 님의 큰힘이 필요합니다! 관세음보살! _()_
동참할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나무석가모니불..!!()()().~~**
우리 어머님 시다림할때 어머님 사경팀들이 오셔서 같이하니 참좋았습니다 거창에 아림사신도들은 같은 신도가 아니라도 천도제를 모시면 스님과 같이 10명 내외는 오셔서 금강경 독송하고 해주니 참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른집 상가집에 가서 봤어요 우리 황룡사에도 팀을 만들어 그렇게 했어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