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고 일어난 동근...하지만 하숙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마침 나갈려던 정화를 보게된다...
정화: 어...늦었다. 늦었어!!
동근: 야...애들 다 어디갔냐?
정화: 어...동근오빠...나 지금 무지 바뻐서 그러는데...나중에 얘기해 줄게...미안해. 오빠...(나가버리는 정화...)
동근:...쩝...
동근:(...배고픈데...뭐...먹을거는 없나?)
부엌으로 향하는 동근...하지만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동근:...아...효진누나는 먹을 건 하나도 안사고...뭐하는거야...이거...
그때...
딩동~♬딩동~♬
동근:...?...누구세요?
택배: 택배왔습니다...
동근: 네?...누구한테요?
택배: 네...재은이라는 사람에게 온건데요...
동근:(재은이한테?...)재은이 지금 밖에 나가고 없는데요...
택배: 그러면 이것 좀 맡아 주세요...어차피 같이 사시는 거 같은데요...
동근:...그러죠...
택배:...여기다 사인 좀 해주시고요...그럼 안녕히 계세요.
동근: 네...(나가버리는 택배아저씨...)
동근: 이게 뭐지?...재은이 엄마한테서 온거네...
동근:(그때 갑자기 하숙집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킁킁...뭐야!?...어디서...나의 코를 자극하는 이 냄새의 정체는 뭐야?...여기서 나는 건가?
동근:...뭔가...맛있는게 들어있나 보지?...
동근:...뜯어볼까?
동근:...아니지...만약 이 사실을 재은이가 알면 날 틀림없이 죽일려고 들거야...그래...그럼 이 박스는 그냥 놔두...긴 뭘 놔둬!?!?!?
박스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뜯는 동근...거기에는 영양가가 풍부 할 것 같은 인삼이 있었다...
동근:...(꿀꺽)...뭐...하나 먹는다고...티가 나겠어?
동근:...(하나를 해치운 동근...)
동근:...뭐...두개 없어졌다고...티가 나겠어?...
그렇게...시간은 흐르고...
밤-거실-(동근, 재은, 민용, 다빈, 효진, 나라)
동근: 재은아. 진짜...미안해...
재은: 야...양동근...니가 그러고도...인간이냐...
다빈: 왠일이니...왠일이니...오빠는 어떻게 집에서 올라 온 음식을 주인 몰래 먹을 수가 있어요...이런걸 보고...'일석이조'라고 하는 거에요...
민용: 야 정다빈...이럴때 왜 일석이조가 나오고 그러냐...너 바보지?
다빈: 뭐? 바보? 너 내가 바보라고 하지 말랬지?
효진: 야 아무튼...구리구리 이자식아...빨리 재은이한테...사과나 해.
동근: 재은아...내가 진짜진짜로 잘못했어...
재은: 몰라...난 니가 음식을 먹어서 화를 내는게 아니라...주인도 없을때 마음대로 집에서 온 물건을 손댄거에 더 화가 나는거야.(가버리는 재은.)
동근: 재은...재;;;아...
효진: 재은이...저거 정말로 화가 많이 났나보네...야 하여튼 구리구리 이자식은 정말...
동근:...
나라:...
다음날...
복도에서 동시에 같이 나오는 동근&재은...
동근:...재은아...저기...있잖아...
동근이를 벌레 보듯이 그냥 가버리는 재은...
동근: 재은아...아;;;...
그때...동근어깨를 딱치며...
나라:...야...양동근...
동근: 어!? 깜짝이야...야 너는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오고 그러냐...
나라: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재은이...이대로 두면...너하고 절교 할 것 같다야...
동근:...그래서 계속 사과를 하는데...아...재은이 쟤가...그냥 저렇게 가버리니까...방법이 없잖아...
나라:...좋아!?...그러면 내가 한번 도와 줄까?
동근: 어떻게?
나라: 재은이가 좋아할 만한...일을 하는 거야!?...어때?
동근:...좋...아...하...는...거?
-강의실-
원중: 자 그럼 수업 들어가기전에 출석을 좀 부르겠다
나라: 야 동근아...
동근: 어?
나라: 재은이가 지금 없으니까...이때 대리출석을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동근: +_+...알았어...
교수님이 출석을 부르기 시작하고...
원중: . 이제니
제니: 네.
원중: 김영준.
영준: 네.
원중: 조인성.
인성: 네...
원중: 이재은.
동근:(음성변조로...)네~
원중: 장나라.
나라: 네...
둘다 작전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앗싸를 작게 외치는 동근&나라...그때...
재은: 어!?...교수님 죄송합니다...좀 늦었죠?
원중: 뭐야?...아까 누가 이재은 대리를 해 준 거야...?
재은: 네?...대리출석이요?
원중: 이것들이 완전히 엉망진창이네...친구가 아무리 없다고 해서...대리출석을 불러줘!?...이재은!? 넌...오늘 친구들의 따듯한 우정으로...레포트 20장 써. 너 내일까지 안써오는 날에는 바로 오늘 결석한걸로 될 줄 알아!?
재은: 네?...교...교수님;;;
그냥 나가버리는 원중...
재은: 아씨...누구야!?...누가 나 대리출석 해준거야!?
거의다가 양동근을 가리키고...(장나라 빼고...)
동근: 어...재...재은아...그...그러니까;;;...나...나는...니가 안들어올까봐;;;
재은: 됐어!?...양동근...너 다시는 나 볼 생각하지마...(그냥 확 나가버리는 재은...)
동근: 재...재은아...(장나라를 보면서)야!?
나라:...미...미안해...난...이렇게 될 줄 몰랐어;;;
동근: ;;;
나라: 야...그러면...니가 대신 레포트를 써주는 건 어때?
동근:...야 만약 내가 레포트를 써준다고 해도 재은이는 그런 것도 모르고...자기도 레포트를 쓸 거 아냐...
나라: 걱정마. 내가 알아서 할게.
-1층 여자방-
재은: 으휴...양동근...이자식은 나하고 무슨 웬수를 졌나...
나라: 재은아~
재은: 어...나라야 왜?
나라: 너...동근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지?
재은: 어...좀...
나라: 이거 마시고 힘내라고...(주스를 건내주는 나라...)
재은: 고마워...후루룩...아~잘마셨어.
나라: 어~그럼 난 밖에 있을게.
재은: 어~(밖에 나가버리는 나라...)
몇분뒤...
재은:...아...왜이렇게 졸리지?...안돼...자면안돼...레포트 이거 오늘안에 써야 하다마아...zzz...
-거실-(효진, 한선, 나라, 다나, 태우)
효진: 아까 보니까...재은이 걔 자고 있던데...괜찮을까?
다나: 에이...언니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벼락치기로 해도 충분히 다 할 수 있어.
효진: 야...그건 너한테만 해당되는 말이고...안되겠다...내가 깨우고 와야겠어.
나라: 어!?...누나...재은이도 무슨 생각이 있으니까...저러고 있는 거겠지...그냥...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해...
효진:...그러지 뭐...
나라:(지금쯤 양동근이 레포트를 거의 다 쓰고 있겠지?)
1층방으로 가보는 나라...나라가 방에서 본건 어이없게도...쿨쿨...조는 양동근이었다;;;
나라: 야 양동근!?
동근: 어!?
나라: 니가 지금 자고 있으면 어떻해!?
동근: 야...괜찮아...25장이나 썼었는...어?...이거 왜이래?
나라: 어?...야 컴퓨터...꺼져있잖아...
동근: 아~!?이게 왜 꺼져있는거야;;;
나라: 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야...빨리 밤 다 세서라도 써야지...
동근: ;;;
컴퓨터로 레포트를 막쓰는 동근...옆에서는 동근이가 졸지 않게...보초를 서는 나라...
그렇게 두사람은 밤을 세게 되고...
나라:(두 눈이 시뻘게져 있었고...;;;)야 다 쓴거 맞지?
동근:(마찬가지로)어...정확히 딱 31장...
나라: 야...왜 1장 더 했냐?
동근: 잘못세다가;;;
나라: 아무튼 내가 이거 재은이한테 주고 올게.
동근: 어...
나가버리는 나라...
동근:(휴...겨우 끝이 났네...이정도면...재은이가 내 마음이 풀리겠지?)
동근이는 그렇게...뻗어 버리고...
몇시간후...
재은: 야 양동근!?!?
동근: 어?...재...재은아?...왜...?
재은: 왜...라고?...니가 이 레포트 써준거야?
동근: 어?...어...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대신 써준거야...
재은: 야...왜 시키지도 않은짓을 하고 그래!?
동근: 어?
재은:...그리고 써줄려면 제대로나 써주지...뭐야?...온통 오타 투성이잖아...그리고...넌 내 이름 알기나 아는거냐? '제은'이 뭐야?...'재은'이지 '아이'할때 '재은'!?
동근: 재...재은아 정말 미안해...그건 내가;;;...
재은: 너 덕분에 나 완전히 교수님한테 찍히게 생겼어...너...정말 끝이야...끝!?!?...다시는 얼굴 볼 생각도 하지마...(가버리는 재은...)
동근: 재은아...재!?!?...아;;;...그래...나도 더이상은 못참겠다...그래...!?...나도 니 얼굴 안본다!?
그때 문틈에서 동근이를 바라보고 있는 나라...
-1층 여자방-
나라: 야 이재은...너 동근이한테 넘 심한 것 같지 않아?
재은: 내가 뭐?...
나라: 동근이...그 레포트...밤 세면서...쓴거야...그래서 오타가 날 수도 있었겠지...
재은:...
나라: 왠만하면...동근이...용서해 주라...알았지?...(나가는 나라...)
재은:...
-1층 남자방-
나라: 동근아...진짜로 마지막 한번만 더 해봐...
동근: 됐어...재은이 걔...내가 그렇게 보기 싫나 본데...됐어!?...나도 이제 사양이야!?
나라: 진짜 이번 한번만 더 해서...안되면...나도 포기할게...
동근:...
나라:...이번에는...이벤트를 준비하는거야...
동근:...이...벤...트?
나라: 그래...이벤트...여자들은 이벤트에 약하걸랑.
-1층 여자방-
재은:...
재은:...그래...내가 생각해도...좀 심했던 것 같아...그 천하의 양동근이...대리출석을 해주고...대신 레포트까지 써 줄 인간이 아니었을텐데...
재은:...그래...내가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자...
그때...똑똑똑...
재은: 누구세요?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었고...문앞에는 왠 편지한장이 있었다.
재은: 이게 뭐야?
'재은아...이따...공원으로 좀 나와봐...꼭!?...-양동근-'
재은:...그래...한번더...사과를 할려나...보네...그래...
-공원-
재은: 이제...동근이가 나타날때가 된 것 같은데...
그때 숨어있던 동근이가 나라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동근:[오케이...스위치 온!?]
나라: 오케이 사인을 하고...스위치를 누르는 나라...
스위치를 누르자...재은이 주의에 폭죽이 터지는데...
재은: 우와...
그때 나타나는 동근...
재은: 동근아...
동근: 재은아...정말정말로...나 반성 많이 하고 있어...
재은:...
동근:...내...사과...받아 주겠니?
재은:...그래...
동근: 아싸!?...고맙다...재은아...
재은:...
나라:(오케이 이걸로 잘 된거야...)
먼저 가는 나라를 발견한 나라를 본 동근...
동근:...재은아...너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나...갑자기 볼일이 생각나서...
재은:...그...그래...
뛰어가는 동근...
재은:...어후...왜이렇게 가슴이 뛰지;;;...그런데...저 구리구리자식...멋진 구석이 있었네...후...왜이렇게 얼굴이 화끈거리냐;;;
-길가-
나라: 어후...짱나라 너는 왜 못하는게 이렇게 없는거야^^♡...
즐겁게 걸어가는 나라...그때...
깡패1: 어...아가씨...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으시나...
깡패2: 뭐...좋은일 있었나봐?
나라: 왜...왜이러세요?
깡패1: 왜이러긴...아가씨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지...
나라: ;;;
깡패2: 우리...좀 나눠서 삽시다...
도망갈려는 나라...
깡패2: 아~정말 이거 말뀌로는 못알아듣네...이봐 아가씨...좀 나눠서 쓰자니깐...
나라: 사람살려~!?!?
깡패1: 이 아기씨가 진짜!?
동근: 어!? 짱나라!?
나라: 동근아!?
깡패1: 이건 또 뭐야?
깡패2: 야 어서 꺼져...
동근:...이거 말로는 안되겠군...
깡패: 어쭈...이게 정말!?
갑자기 뛰기 시작하는 동근을 보고...싸울준비를 하는 깡패들...그런 깡패들 앞에 갑자기 딱 쓰더니...방귀를 발사하는 동근;;;
부~웅~!?!?!?
깡패1&깡패2: 우어어어억;;;
깡패가 혼란을 틈타...공격을 하는 동근...
깡패1&깡패2: 으악...!?
그리고 나라를 잡고 바로 뛰는 동근...
깡패2: 야...거기서!?...켁켁;;;
한참을 띈 동근&나라...
동근: 야...괜찮아?
나라:...동근아...정말 고마워...너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동근: 야 다음부터는 조심해...그냥 우리하고 같이 갔으면 됐잖아...
나라: 야...이럴때는 제 3자는 빠지는게 우선이잖아...
동근: 그래도...이렇게 위험한 밤에 너같은 어리버리한 애를 그냥 놔두면 큰일난다고...
나라: 야...그럼 재은이는?
동근: 야 재은이는 걔는 머슴같은애라서 오히려 깡패들이 당할껄?...
나라:...야...그래두...
동근: 그래도...나 덕분에...깡패들에게서 도망 올 수 있었잖아...
나라:...
동근: 내가...니가 도와준 일도 있고 하니...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겠어.
※한턱 쏘라는 말
나라:...
동근: 자 가자...
나라:...
동근:...안오고 뭐하냐?
나라: 어...어?...가...가야지...
같이 하숙집으로 돌아가는 동근&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