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19, 미 라스베이거스서 8~11일 열려 세계 4400여 업체 제품 1만개 전시…18만명 관람 삼성, 5G 바탕 ‘지능화된 초연결사회’ 전시 LG전자 박일평 CTO, AI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 현대차·SK·네이버 등도 모빌리티·로봇 등 참가
◇ (...) 삼성전자 제공 세계 정보통신기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시이에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각) 개막해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시이에스는 한국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5세대(G) 이동통신, 그리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자율주행기술, 로보틱스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초대형 엘이디(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가 설치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의 전략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제공
○··· 이번 시이에스에는 전 세계 155개국 4400여 업체가 참여해 33개 분야 1만921개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만 1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화두는 5세대 이동통신이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세대 이동통신은 모든 산업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을 받아왔다.이 때문에 보통 이동통신기술은 매년 2월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주로 다뤄졌으나 이번 전시회 7개의 기조연설 가운데 2개가 5세대 이동통신과 관련돼 있을 정도로 이번 시이에스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지난해 12월1일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한국 기업들도 5세대 이동통신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지능화된 초연결사회’를 내건 ‘삼성 시티’를 콘셉트로 5세대 이동통신으로 가능해질 스마트 시티·팜·팩토리 등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시이에스에 참여하는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차린 부스에서 케이팝 등을 이용한 증강현실(VR)·홀로그램을 선보이며, 에스케이이노베이션·에스케이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차린 부스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으로 본격화될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인 단일광자 라이다(원거리 물체 탐지센서)와 에이치디맵(초정밀지도) 업데이트 기술 등을 선보인다.
◆ 다양한 로봇도 볼거리
▷ 인공지능 플랫폼과 스마트홈 영역에서 한국 기업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진화된 모습도 관심사다. 지난해 전시에 처음 참가해 주차장에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던 구글은 지난해보다 3배 큰 크기로 전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플랫폼과 기존 가전업체와의 합종연횡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지난해 스마트티브이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연동한 엘지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렉사를 연동한 스마트티브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구글·알렉사 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여하는 네이버는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에 기반해 통신만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브레인리스(뇌가 없는) 로봇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실내 길찾기 로봇 ‘어라운드 지(G)’도 처음으로 공개·시연된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8월 선보였던 하체근력 지원용 ‘입는 로봇’에 이어, 허리근력 지원용 ‘클로이 수트봇’을 처음 공개한다. 28개 분야별로 한 제품에만 수여되는 ‘베스트 혁신상’을 받은 교육용 로봇 ‘주미’도 처음 공개된다. 한국의 중소기업 ‘로보링크’가 만든 제품으로, 자율주행차 기본을 배우고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박태우 최하얀 기자
◇ <△ 사진:> 엘지전자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이에스(CES) 2019 전시회에서 엘지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전시했다. 엘지전자 제공
○··· 인공지능 플랫폼과 기존 가전업체와의 합종연횡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지난해 스마트티브이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연동한 엘지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렉사를 연동한 스마트티브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구글·알렉사 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다양한 로봇도 볼거리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여하는 네이버는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에 기반해 통신만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브레인리스(뇌가 없는) 로봇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실내 길찾기 로봇 ‘어라운드 지(G)’도 처음으로 공개·시연된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8월 선보였던 하체근력 지원용 ‘입는 로봇’에 이어, 허리근력 지원용 ‘클로이 수트봇’을 처음 공개한다. 28개 분야별로 한 제품에만 수여되는 ‘베스트 혁신상’을 받은 교육용 로봇 ‘주미’도 처음 공개된다. 한국의 중소기업 ‘로보링크’가 만든 제품으로, 자율주행차 기본을 배우고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라스베이거스/박태우 최하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