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에 사는 입시지원자 학부모입니다.
중3 아들이구요, 성적은 올A고, 자사고를 가고싶어 합니다. 동산고를 계속 생각하던중 본격적인 입시준비가 시작되어 고민이 많아 카페 선배부모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1. 기숙사문제
기독교인만 대상임을 최근에 알고 혼란에 빠졌어요. 초4~중1까지 교회에서 운영하는 독서스쿨에서 공부하여 목사님추천서는 가능하다고 하여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교회에 다니는것을 제안하였으나 종교가 없는 집안분위기라 아들이 받아들이질 않아요.
목사님 추천서만으로 기숙사에 들어갈수 있는지, 면접이 종교관련 심층내용인지 궁금합니다.
2. 통학 또는 자취
맞벌이 가정이라 엄마인 제가 자취나 통학을 지원할 만한 여유가 없어요. 안양에서 통학이 가능한지, 아들 혼자 자취할 자신도 없어하구요
3. 동산고 상황
제일 궁금한 부분입니다. 입시학원가에선 동산고가 자사고 폐지논의 이후 하향추세이며, 학생수 감소에 따라 교사가 대거 빠져나갔고, 입시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않다고 하는데 직접 느끼시는 부분은 어떠신지요?
안양의 일반고인 신성고나 후기고인 세마고 등도 생각중인데 첫애인데다 직장맘이라 정보도 부족하여 선배맘들의 자문을 구합니다.
첫댓글 22기 학부모입니다.
1. 꼴찌도 행복한 동산고^^
2. 전과목 성취도 A( 22기 올A도 30명 탈락함)
3. 안양에서 학교까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4. 학급수 감축으로 인한 교사의 유출이 2016학년도 말이면 종료됩니다.
즉 2017학년도 부터는 안정적으로 학교가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교사의 질과 학교의 교육철학이지요
유능한 교사들의 유출이 있으리라고 예측을 합니다만
어느 학교도 따라 흉내 낼 수 없는 기독교 정신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도 행복해 합니다.
5. 대입관련하여 학교에서도 많은 노력과 정보제공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부분에 대해서..
우선 기숙사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신앙 생활을 하지 않으면 목사님 추천서만 가지고 기숙사에 입사하기 어렵고 입사한 후의 생활은 더 어렵습니다.
물론 기숙사 면접때 신앙 심층면접이 있고요.
요즘은 아침 저녁 점호나 사생활에 간섭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자취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친구가 아니라면 자취를 권해 드리고 싶고, 실제로 안양에서 통학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답니다^^
3.동산고상황
이번 입학한 22기맘입니다.입시관리가 제대로 안되는데 서울대를 26명(2016입시)정도 보내면서 고등학교 전국랭킹 20위권안에 들기는 어렵지 않을까요?ㅎ
1학기를 보낸후 느낀점은 학력수준은 물론 생기부,독서록등의 관리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9 22:02
2학년엄마입니다.저희도 작년에 통학버스가 힘들고 무엇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학교 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저희도 맞벌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중3 동생이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제가 느낀바로는..고등학교생활은 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동산고는 다른 자사고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선생님들도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신앙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것 같아요.다른 학교에 비해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좋은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친척아이가 세마고 다닙니다.작년에 좋은 학교도 많이 보낸걸로 압니다.기숙사에 있는데 많이 힘들어합니다.
고등학교생활은 정신적으로,체력적으로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것 같습니다.세마고도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 내신따기도 힘들어하고 무엇보다 힘든 상활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잘 몰라 더 힘들어하고 있습니다.우리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학교에서 기도하고 채플시간에 많이 마음을 다잡는것 같아요.벽에다 그날 배운 성경말씀을 적어서 붙여놓고 다시 해보겠다고 하기도하고..기특해요.우리 딸이 힘든 고등학교생활을 잘 버티고 있는것 같아 감사하고 있습니다.아무쪼록 많이 생각하셔서 좋은 길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A도 탈락을 했다니요~~~~동산고를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참 어렵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