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시농제와 감자심기
1. 시농제란 1년농사의 풍년을 기약하는 풍습이다.
김포도시농부 9기 선배님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김포시 관련된 여러분들의 축사로 시작함.
2. 토종씨앗나눔 행사
개성배추, 시금치, 마, 허브, 호박, 배추등 다양한 토종씨앗을 나누어 주셨다.
3. 감자심기
가. 감자심는 시기
감자는 일반적으로 봄에 일찍 파종해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한다. 감자는 서늘하고 약간 건조한 지역을 좋아하므로 우리나라 전역에 맞는 것은 봄이 적당하다. 씨감자를 심는 시기는 파종 후 20~30일 지난 뒤 서리가 오지 않는 시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3월하순에 시기를 맞추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나. 감자밭준비
감자를 심기 1~2주 전에 밭을 일구고 두둑을 만든다. 여유가 되면 밭을 일구기 1~2주 전에 1㎡당 100g 정도의 석회를 뿌리면 좋다. 감자는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잘 받으며, 모래성분이 많은 밭을 골라 심는 것이 요령이다. 1㎡당 3㎏ 정도의 퇴비와 깻묵 2컵(400g)을 넣고 밭을 일구고 두둑 간의 간격이 80~120㎝, 두둑의 높이 30㎝ 정도, 두둑의 바닥 너비 40~70㎝ 정도로 만든다. 밭을 일굴 때 나뭇재를 구해둔 것이 있으면 조금 넣어주면 좋다. 두둑의 폭이 좁은 곳은 한 줄로 심고 좀 넓게 만든 곳은 두 줄로 심으면 된다. 장마에 대비해 물 빠짐이 잘되는 구조로 고랑을 만들어야 하며 두둑의 높이가 조금 높은 것이 좋다.
다. 씨감자 절단하기 :
씨감자가 준비되면 파종하기 3~4일 전에 소독한 칼로(냄비나 솥에 넣고 끓여서 소독함) 씨감자를 절단한다. 크기가 큰 것은 4쪽으로 작은 것은 2쪽으로, 보다 작은 것은 통으로 사용한다. 절단된 조각이 최소한 30g 이상 되도록 하며, 눈이 고루 분포하는 구성으로 자른다. 절단된 면이 흰색인 것은 수미라는 종자이고, 노란색을 띠는 것은 홍감자(안데스레드)다.
절단한 감자는 서늘한 그늘에 3~4일 상처를 아물게 한 다음 심도록 한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벼집을 태운재를 감자에 뭍혀서 사용하였다.
라.감자 심는방법
만들어 둔 두둑의 중간에 25~30㎝ 간격에 하나씩 심는다.
깊이는 9~12㎝ 정도 절단면이 아래로 가게 묻어야 한다. 새로운 감자는 씨감자 위에서 생겨 자라게 되므로 너무 얕게 심으면 감자가 땅 위에 노출되어 파란 색깔이 된다. 반대로 너무 깊게 심으면 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싹이 돋아나는 데도 오래 걸리며, 감자를 수확할 때 깊이 파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씨감자 간격을 25~30㎝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