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장
본장은 강대국 앗수르와 난공불락의 니느웨성이 어떻게 멸망하는지 아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1절에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다고 하는데 여기 파괴하는 자는 바벨론과 메대의 연합군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는 자로 올라오시는 것입니다.
비록 그들이 산성을 지키고 길을 파수하며 자신들의 허리를 견고히 묶고 그 힘을 크게 굳게 한다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니느웨를 치기 위해 준비한 용사들은 3~4절에 의하면 아주 위엄이 있고 날렵하며 격분해서 미친 듯이 날뛰는 그런 자들입니다. 그들을 막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니느웨는 그들을 막기 위해 군사들을 성안으로 불러들여 성벽을 방어하게 했습니다. 또 성을 보호하기 위해 강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수문이 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성벽이 갈라졌습니다. 적군들은 그 갈라진 성벽으로 마치 홍수처럼 밀고 들어와서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인생이 나를 지켜 주리라 믿고 의지하던 인생의 안전장치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보면서 후회를 합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우리 인생의 최후의 보루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 니느웨성을 대적하시고, 또한 파괴하시니 니느웨는 반드시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7절에 의하면 그들이 패하여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간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그들이 열국을 약탈하고 조공을 거둬들이며 보물을 한없이 쌓아 두었는데 9절에 보면 그들이 철저하게 약탈을 당합니다. 그들은 과거에 강한 자였으나 이제는 극도로 두려워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니느웨는 한 때 잔인한 먹이 사냥으로 자기 굴을 가득 채우는 젊은 사자와 같았으나 이제는 사자 굴이 어디에 있느냐고 조롱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공물을 수탈하고 신적 행세를 하기 위해 파발꾼들을 보내었지만, 이제는 다시 그런 파발꾼들을 보내지 못할 것입니다.
바로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니느웨 성을 대적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이 니느웨가 파괴된 것은 단지 바벨론과 그의 연합군인 메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성취되기 때문에 파괴된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의 대적이 되리라 하신다면 우리 인생은 끝입니다. 하나님을 대적으로 삼는 인생은 두려운 일만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말씀해 주신다면, 약속해 주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와 같이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담대함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