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지난 23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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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 23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방재안전학회(책임연구원 울산대 조홍제 교수)가 지난 2017년 11월 착수, 올해 1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중구 태화ㆍ우정 시장과 옥교ㆍ학산동, 반구ㆍ내황동, 언양 반천현대아파트 일원의 강우 특성, 침수 원인,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태화ㆍ우정시장일원에 대한 침수 원인으로 기록적인 폭우, 우정혁신도시 개발, 배수펌프장 미설치, 고지배수터널 합류, 우수토실, 관거 유입구 막힘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지배수터널과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옥교(학산)동과 반구(내황)동 일원의 침수원인으로는 계획빈도 이상의 강우, 나들문 미폐쇄에 따른 태화강물 유입, 내황배수장 미가동 등이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옥교ㆍ학성ㆍ내황배수장의 토출량 및 저류지 증설, 지선관거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반천현대아파트 일원은 기록적 폭우, 대암댐 비상여수로, 반천아파트 남쪽 태화강 제방 미개수, 아파트 맞은편 제방 증고, 반천산업단지 개발, 반천천 하류 유송잡물 등이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선 반천천 정비 및 배수펌프장 설치, 비상여수로 방류구 연장, 비상여수로 방류부 일원 기립제방ㆍ비상여수로 방수문ㆍ아파트내 차수벽 설치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용역에서 제시된 방안에 따라 신속히 정비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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