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28일(금) 절망 중에 희망을 주는 말씀!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사도행전 27:21-44】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 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말씀 나눔】

 로마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광풍에 휩쓸려 표류하는 선박은 방향을 잃고, 쓸려 가는 파도에 생명을 맡긴 선원들은 살 희망을 잃었습니다. 벌써 광풍에 휩쓸린지 열흘이 지나서 기진맥진해 있는 상태이며 대속죄일 절기를 맞아 금식을 했던 사람들은 더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여 탈진 직전에 있는 상황입니다.

 바울이 사람들 가운데 서서 자신의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출항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테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이제라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의미로 말을 꺼냅니다. 바울은 배는 파손되더라도 사람들은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이라 선포합니다. 그 근거로, 지난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에게 나타나서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라고 하신 말씀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실 것이며, 자신이 로마까지 가야 할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함께 배에 있는 모든 사람이 무사할 것이라 확신하며, 반드시 배가 한 섬에 걸리게 될 것이라 선포합니다.

 표류 열 나흘째 되던 날 밤에 선원들은 배가 육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아마도 해안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로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물의 깊이를 재어 보았는데 처음은 스무 길이었지만 조금 후에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었습니다. 배가 육지로 더 가까이 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대로 가다가 암초에 걸릴 수 있음으로 선원들이 의논하여 선미 쪽에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닻을 내리는 척하며, 구명정을 내렸습니다. 바울이 그것을 보고 백부장에게 선원들이 이대로 도망가면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 말합니다. 군인들이 즉각 가서 선원들이 구명보트에 올라타기 전에 그 줄을 끊어 버립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나만 살고 보자는 이기적인 행동이 본성처럼 나온 것입니다.

 새벽, 바울이 여러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며, 음식을 먹는 것이 구원을 위한 일이며 276명 모두가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선포하며 떡을 가져다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게 하였습니다.

 바울이 떡을 떼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 일을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최후의 만찬에서의 예수님과 비교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이미지를 떡을 떼는 바울에게 입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떡을 떼는 모습에서 주님이 허락하시는 생명을 나누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떼어준 떡을 배부르게 먹은 후에 배에 남아 있던 밀을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믿음으로 바다에 버려서 배를 가볍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이 샌 후에 시야가 확보되자 어느 땅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선원들은 닻을 끊고,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아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갑니다. 그런데 두 물이 합치는 곳에서 배가 모래톱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물(선수)은 박혀서 움직이지 않고 고물(선미)은 심한 파도에 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광풍에 많이 상하여 내구성이 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 상황에 처하자 병사들은 죄인들이 탈주할까 두려워서 다 죽이려 합니다. 병사들은 죄인들이 탈주함으로 자신에게 미칠 책임 추궁의 징계를 우려하며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여 죽이려 했지만(행12:18-19 참조), 백부장 율리오는 사도바울을 살리기 위해서 병사들의 계획을 막았습니다.

 백부장은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은 바다에 먼저 뛰어내려 뭍으로 올라가고, 헤엄을 칠 수 없는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타고 뭍으로 가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율리오를 통해서 한 사람도 잃지 않고 구원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바울이 선포한 대로 모두 뭍으로 올라가 목숨을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절망에 빠져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바울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보여준 하나님의 신탁을 증언함으로 그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소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바울이 말한 이후에도 상황이 조금도 변하지 않아서 그 마음에 의심이 들 때, 바울은 다시 그들에게 선포하기를 너희 중에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말하며 그들을 권면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력을 찾은 사람들은 다음날 헤엄쳐 뭍으로 올라갈 힘을 비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절망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영혼에게 생명의 소망을 전하고 있습니까?

소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십자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를 전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절망의 바다에서 소망 되시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희망을 주며, 바울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명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죽음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영혼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절망 중에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심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은혜의 찬양】

나의 한 숨을 바꾸셨네: https://youtu.be/zKGAjqtiKDs?si=tZ_LtQk2h0dlTYEs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NEQpSKhyr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