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고질라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감독이죠... 특히 어떤 인상깊은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보다는, 무더운 여름철... 더위와 심
심함을 잊기에 딱 좋은, 소위 이야기해서 "킬링타임"용 영화를 주로 만드는 감독 입니다...
비교적 최근작인 투모로우의 경우...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기상이변의 위험을 보여주었다
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인 경종의 메세지를 울리게 했다는 점에선 박수를 쳐주고 싶
은데요... 어제 저녁에 롤랜트 에머리히가 감독하고, 한시대를 풍미했던, 하지만 이제는 한
물 제대로 가서...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콱!! 구석자리에 박혀버린... 몸만 짱인
배우 둘이 투톱으로 나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쟝 끌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 둘 다
몸만 좋다는... 그나마 쟝 끌로드 반담의 경우... 돌프 룬드그렌보다는 얼굴이 좀 생겨서 비
교적 오래 갈 거라고 추측은 했지만... a급이 아닌, b급영화들에 주로 나오고, 영화적 완성도
도 뛰어나지 못한 영화들에 주로 나왔으며, 그보다 약간 얼굴이 험상궃었고, 거기다가 발음
까지 로봇 같은 목소리였던 돌프 룬드그렌은 더더욱 일찍 잊혀져 버렸구요... 암튼 유니버설
솔져라는 꽤나 오래된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베트남전에 참전 했다가 전사를 한, 사망한 군
인이였습니다... 한쪽은 인간적이였지만... 다른 한쪽은 대단히 잔인해서... 둘이 죽기 전부터
앙숙 이였는데, 사망이후 군의 극비실험에 의해서 유전공학적으로... 되살아나... 프로그램
된 대로만 움직이는 전투병기가 되버리죠... 그러다가 이 사실을 폭로 하려는 여기자와 장 끌
로드 반담이 도망가고, 비인간적인 면이 되살아난 돌프 룬드그렌이 그 뒤를 쫗고... 서로 피
튀기게 싸우는... 그런 영화인데요... 일단은 나름 기술에 의해서 인간성이 파괴된 사람과 그
렇지 않은 사람의 문제와 전쟁으로 인해 인간성이 말살되는 전쟁의 문제 등등의 나름 진지한
메세지도 던지는 그런 영화인데요... 일단 이 영화를 보게되면 세월이 세월인지라... 등장하는
무기들이... 한세대 전의 무기들이 제법 됩니다... 일단은 극중 유니버설 솔져들이 쓰는 무기
가 "m-60"이고... 주무장은 "mp-5k"에다가 sf적인 설정을 위한 다소 투박하고 큰 사이즈의 레
이져 사이트가 달려있으며, 부무장으로 사용되는 권총은 유전공학적으로 신체적 능력을 확
장시킨 극중 설정 때문에 소음기와 함께 하부프레임에 레이져까지 달린 "데져트이글"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 영화초반 댐에 난입한 테러범들의 무장이 "g-3"소총인 것도 눈에 뜨입니다...
일단은 그들의 복장이라든가, 무기들을 보면은 일단 지금의 택티컬한 모습과는 많은 차이를 보
입니다만은... 일단 한번 죽었다가 군의 극비실험으로 되살아난 막강체력의 사이보그들이 무
차별로 mp-5k와 m-60을 들고 갈겨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만들어 졌다면 아마
무기라든가, 복장 등에서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을 겁니다... 뭐 그렇게 많은 가짓수의 무기들
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군의 극비실험으로 사이보그화 되어 만들어진 특수부대라는 약간
의 만화같은 상상력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영화인데죠... 지금 보면 약간 촌스럽고 어색
한 장면들과 대사, 구성 등을 볼 수 있겠지만... 한번 생각 나신다면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서
보시길 권 합니다... dvd로도 구입 하는게 다소 어려울테고, 일반 비디오 샵에서는 이미 폐기
처분되었을 가능성이 백프로 인지라... 아예 비됴가게 알바생이나 주인아저씨가 그런 영화가
있는지 조차 모를 가능성이 백프로 인지라... 십수년 된 영화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