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새 월화 드라마인 닥터 챔프입니다.
우연히 케이블 재방송을 보게 된 드라마인데.
태릉선수촌의 의사를 맡고 있는 김소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의료사고를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김소연이 결국 병원에서 팽 당하고
조민기 아저씨가 또 악역으로 나와 김소연의 앞길을 막습니다.
그걸 ?슨 홉킨스 출신의 의사인 엄태웅이 태릉선수촌의 계약직 전문의로 데려오게 되죠.
제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된 이유는 첫번째 간단합니다. 남자 주인공 정겨운이 유도선수로 나온다라는것 때문이었습니다.
유도복을 입고 나타나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성격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이 드라마의 흥미로운점도 발견하게 되더군요.
우선 유도를 하는거야 제가 좋아하니 본다고 치고
중요한것은 바로 엄태웅의 존재입니다.
엄태웅은 존슨홉킨스를 나온 의사로 박지성과 박찬호의 재활을 한 아주 유능한 의사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죠 그리고 냉소적인 말투와 얄미운 말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거기다가 진료할때는 환자의 얼굴 몸상태를 눈으로 보고 진료한뒤 추리하듯이 진료를 합니다.
이쯤 되면 대충 생각나는 인물이 있으시겠죠???
맞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미드이자 미드 캐릭터중 가장 좋아하는 닥터 하우스를 그대로 빼다 박았습니다.
비코딘은 비타민을 먹는 장면으로 대체하는것 같더군요. 약통을 꺼내 먹는 장면까지 비타민으로 설정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드라마 게시판을 가보니 역시 같은말이 나오기는 하더군요.
뭐 작가도 설마 모르고 하는 행동은 아니고 아마 하우스의 캐릭터를 차용한게 아닐까 싶네요.
표절하기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캐릭터라서 말이죠.
암튼 흥미가 생겨 볼만은 합니다. 시니컬한 하우스의 느낌을 엄태웅이 얼마나 살릴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말이죠.
그래도 엄태웅은 상당한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 좀 달라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엄태웅은 연예를 해야 하거든요. 차예련이 참 이쁘게 나옵니다.
김소연은 하는짓과 연기는 이쁜것 같은데 외모는 점점 이상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정겨운은 몸이 참 좋습니다. 뭐 무심코 보고 있으니 볼만 하네요. 화면도 예전 검사 프린세스 인가에 나오는 화면과 같습니다.
갑자기 서변이 김소연에게 전화에서 마검사폰 아니에요?? 라는 장면도 나오고.
펜싱의 남현희 선수가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검에 다쳤다니까 칼은 위험하니까 사용하지 마세요 하는 장면에서는 빵 터졌네요
남현희 선수 의외로 연기가 상당히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암튼 저만 볼만한 드라마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갠적으로는 흥미거리가 많은 드라마라 적어 봤습니다.
참고로 바비킴의 노래도 들을만 합니다.
첫댓글 덕스럽습니다.....
헐 나 따위가? ㅋ
재미있더라구요..ㅋㅋ 어제 처음 봤는데... 남현희선수가 펜싱선수니.. 칼에 찔려왔다니까 칼을 쓰지 말라니..ㅋㅋㅋㅋ 하우스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엄태웅 케릭터가 상당히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불륜막장요소는 없어보이니 흥미는 가네요..ㅎ
하우스 보시면 거의 판박이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우스가 생각 안날수 없는 캐릭터에요.
글만 보고도 하우스가 떠오르네요 ㅎㅎ
김소연때문에 봅니다. 아 물론 재미도 있더군요. 바비킴의 fall in love with you도 진짜 좋아요.
저도 정겨운이라는 배우떄문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재밋떠군요..신동도 나오더군요..ㅡ_ㅡ;;무엇보다 정겨운을 따라다니는 아낙네의 몸매가 후덜덜해서 ㅋㅋ..;; 정겨운과 방같이 쓰는 유도선수가 누구였쬬??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정석원이라는 배우입니다. 해병 수색대 출신이고 액션스쿨 출신 배우네요. 무도학과 출신이군요.
정겨운을 따라다니는 아낙네의 몸매라 강소라씨를 말하는 거군요 추리소설 4교시에 나온 여배우... 90년생입니다....
이 드라마 최초로(우리나라 최초? 아님 세계최초??) DSLR로 촬영한 드라마입니다. 캐논 EOS-5D Mark 2(일명 오두막)으로 촬영했죠. 뭔가 다른 드라마와는 화면이 다르다고 느끼실 겁니다. 영화와 같은 24fps로 나오고, 심도가 엄청나게 표현돼서 개인적으로는 배경흐림이 좀 과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화면도 너무 밝고.. 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저장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메모리카드 엄청나게 갈아야 할건데... 백업하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는지, 아니면 메모리카드 엄청나게 사놓고 계속 가는지..
최초로 찍은건 케이블 방송의 기찰비록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또 특이하게도 하우스가 찍은적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 메모리 카드를 갈기 보다는 라인으로 연결해서 외부 장치에다가 저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드라마촬영이란게 그닥 롱 테이크가 필요한게 아니라서 그리고 오두막 특성상 20분 넘는 (캐논에서는 12분까지만)촬영이 안되죠, 메모리 방식이라 캡쳐 필요 없이 바로 편집기에 올릴수 있어 편하더군요. 저장 용량도 H264코덱이라 생각보다 많질 않구요. 저도 방송일 하는데 오두막 영상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과도한 노출이나 아웃포커싱이 기존 화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준다는 말도 있지만 일단, 이뻐서 좋아요^^
헉.. 그럼 '공중파최초'로 변경..^^ 저는 개인적으로 24프레임이 좀 끊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우 성장님.유도 고수세요?, 유도 몇단이세요? 제가 아는분중에 한국 유도협회 삼판하시고 계신분 있거든요
4단입니다. 내년쯤에 5단 심사 볼것 같네요.
오마이갓 ㅎㄷㄷㄷ
엄태웅은 참.. 저 표정 안변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