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고개의 알렉산더레스토랑을 아시나요?
그리고 달맞이고개의 오랜 맛집.
달맞이집은요?ㅎ
아웃백, 티지아이 등이 생겨나기 전 20세기에 참 유명하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였던 해운대 달맞이고개 해월정 맞은편의
알렉산더레스토랑.
그리고 소갈비로 유명한 달맞이집.
한 동안 손님의 발길이 별로 없었지만
오랜 전통과 친절, 음식의 맛으로 다시금 눈에 띄게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저 또한 외관을 보고 너무 비쌀 것 같아서 가 본적이 없었는데
올해초부터 지인의 소개로 가봤다가
소갈비가 15,000원 하는 것을 보고
가격이 생각보다 다른 소갈비집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같은 최고급 소갈비 즐길거면 이왕이면 풍경 좋고 전통 있는 건물에서 먹는 것이
더 비용을 내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맞이고개의 달맞이집은 제대로된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암소갈비 전문 해운대 달맞이집은 생긴지 3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여기 건물에 있지 않았어요.
18년 전(1995년)에 알렉산더건물이 생기고 나서 이쪽 근처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해운대 달맞이고개 맛집,
알렉산더 달맞이집은 외관뿐만아니라 내부도 전통 유럽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건물을 짓기전 여기 건물 지으신 분이 유럽에 갔다가
고풍스러운 양식에 매료되어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이렇게 알렉산더 건물을 지었다고 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해운대 달맞이집에서 제공하는
소갈비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곁반찬들이 많았는데 일일이 찍지는 않았어요~
야채들이 신선합니다.
먼저 육회가 왔습니다.
제대로된 고기집에서는 육회가 빠질 수 없는 메뉴죠.
달맞이고개맛집 알렉산더 달맞이고개에서 제공되는 육회는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른 육회집보다 양념이 그리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
짜지도 달지도 않습니다.
육회를 드시지 못하는 분도 여기 육회는 드시더군요.
이제 소갈비를 맛볼 시간.
화로가 들어왔습니다.
화로 안에 있는 숯은 '비장탄'이라는 숯인데요,
보통 사람들이 '참숯'이라고 하면 크고 쩍쩍 갈라져있는 것이 좋은 숯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참숯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숯은 이 '비장탄'이라는 숯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검색 참조)
좋은 고기는 좋은 숯에 구워 먹어야지요.ㅎ
생갈비가 나왔습니다!
갈비살을 도려내는 솜씨가 좋으신 것 같아요.
아주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불판이 달궈졌으니 이제 생갈비를 먹어볼 차례인가요?ㅎ
소갈비는 불에 빠르게 익기 때문에 너무 오래 놔두면 그 풍미가 떨어질 염려가 있어요.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구워야 육즙이 보존되어 맛이 좋습니다.
달맞이집 직원분이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 주십니다.
잘 구워지고 있는 소생갈비!!
맛있겠어요..ㅠㅠ
또 먹고 싶네요.
이거 한 컷 찍고 허겁지겁 먹어버렸네요.ㅎㅎ
등심이나 안심보다는 조금 질긴 듯 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ㅋㅋ
다음은 양념갈비!
요 양념갈비가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고 그래요.
저는 예전에 여기에 반했었죠.ㅎㅎ
소갈비지만 양념으로 숙성시키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워져서 생갈비 보다 더 먹기 좋습니다~
입맛이 고급이신 분들은 생갈비가 더 맛있겠지만 ㅎㅎ
저는 초딩입맛이라 양념이 더 맛나네요.ㅎ
저렴하기도 하고!ㅋㅋ
소양념갈비도 이렇게 빠르게 구워줍니다!
실컷 먹었네요.
해운대암소양념갈비 ㅎㅎ
고기로 배를 채워서 더 이상 먹지 못하겠지만
밥은 먹어야하니
밥이랑 냉면이랑 주문합니다.
된장의 맛은 그냥 여느 고기집과 비슷합니다.
반찬도 그냥,,그래요^^;
그런데 대박은 따로 있지요.
제가 주문한 비빔냉면 ㅋㅋ
대박.
(달맞이집 냉면이 원래 맛있는줄 알고 있었음)
물냉면의 모습입니다.
물냉면의 면은 전분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좀 질긴편이었어요.
그래도 육수는 맛있음!
같이 간 분들도 육수 맛있다고함.
뭐 냉면은 사실 육수 맛이니깐요.
그리고 대박인 비빔냉면.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밥에 비벼 먹고 싶을 정도.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했습니다.;
알렉산더 달맞이집 비빔냉면 맛있습니다.
추천드려요 ㅋㅋ
함께 제공되는 따뜻한 육수도 맛있고,,
보통 냉면집보다 더 맛있는듯.
아무튼 지난 일요일 늦은 오후의 해운대 달맞이고개 알렉산더 달맞이집의
소갈비 먹방은 이렇게 끝이 났네요.
담엔 가족 데꼬 깔꺼예요~
첫댓글 글 잘봤습니다. ㅎ 맛있겠네요. 근데 비장탄은 저 색이 아니지 않습니까?
비장탄색이 갈색도 있고 타면 백색 되는 것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물냉면메밀로 만든게아닌것같네요 감자고구마전분을 사용하면 쫄깃한식감이지만 메밀을썻다면 모밀처럼 쫄깃한질감은 나올수가없습니다
그렇군요 ㅎㅎ 정성어린 댓글 감사해요~^^ 수정하도록 할께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