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지난밤 제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앞길 환하게 하옵소서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 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하나님께서 요셉의 꿈에 나타나셔서 당시로 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태복음 1:18)
정혼한 마리아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염려 말라 하셨고 요셉은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마리아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대단한 인내요 절제이며 순종입니다.
헤롯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태어나신 아기의 소식을 듣고 이를 찾아내어 죽이려 할 때도 동방박사들에게 주의 천사가 현몽하여 가로되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마태복음 2:12)
그리고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주의 천사의 명대로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하나님은 헤롯의 사악한 간계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지키셨습니다.
제 아내가 노엘이를 잉태하게 된 것은 전혀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은 이미 결혼 전에 유럽과 필리핀, 터키의 선교지를 다니며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돌봐야 할 아이들도 많아서 우리 아이를 갖지 말자고 의논하였습니다. 그러다 결혼 후 13년 만에 노엘이를 가졌고 그 후 14년 되던 해에 노엘이가 태어났습니다.
당시에는 저희 부부 둘 다 적지 않게 당황하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결혼도 늦게 했고(40세) 아이까지 늦게 낳았으니(53세) 말입니다. 그리고 아내도 아이를 출산하기에는 그리 젊은 나이가 아닌 마흔이 다되었기에(39세) 그렇습니다.
아내에게 있어서도 첫 아이니까 ‘초산(初産)’이고,
나이 들어 아이를 낳게 되었으니 ‘노산(老産)’이며,
갑가지 양수가 터져 응급상황에서 출산하게 되어 ‘난산(難産)’이고, 또 예정일보다 한 달도 더 일찍 낳게 되어 ‘조산(早産)’이 되었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출산에 있어서 힘든 4종 세트가 다 갖추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노엘이가 태어나기 2~3일 전쯤 아내가 신비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뱃속에 있는 노엘이를 쑥 끄집어내니까 투명한 플라스틱 형상의 용기 안에 아기가 들어있었고 갑자기 이를 어쩌나 하며 저와 함께 주고받고 하다가 아이가 갑자기 크게 자라나서 이제 다시 뱃속에 넣지 못하겠다고 걱정하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노엘이는 2011년 7월 7일, 새벽에 엄마 뱃속의 양수가 갑자기 터져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달려가 온종일 기다리다가 오후 6시 4분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미숙아로, 조산아로 태어나 두 주간 인큐베이터에서 머물렀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잰 몸무게가 1.95kg이었습니다.
노엘이는 엄마가 꾼 꿈 대로 출생하였고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나온 후엔 정상아 이상으로 폭풍 성장을 했습니다.
노엘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저희 부부는 두 달 가까이 마주앉아 아이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고 생각하고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기도드리며 저희들의 노력을 멈추었는데 바로 그날 밤 제 꿈에 하나님께서 큰 책을 펼치시고 그 위에 선명한 글씨를 써주셨습니다.
“노엘
1. 기쁨의 아이
2. 행복한 아이
3.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아이”
그렇게 저희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제 꿈을 통해 노엘의 이름을 지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17)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하나님께선 제 꿈에 대구의 두세 곳 교회와 울산의 한 교회에 대한 꿈을 통해 거의 1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그 교회의 현상과 장래의 되어질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한 교회는 그 꿈을 꾼 뒤 한 달 후 그대로 이루어졌고 다른 교회는 그때그때 마다 지속적으로 그 꿈이 현재까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을 통해 경고해도 들으려 하지도 않거니와 도리어 무시하며 우스갯감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교회는 하나님께서 제 꿈에 보여주신 그대로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한번 더 그들에게 알려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야에 머물던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서 하나님 앞에 돌단을 쌓고 주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창세기 28:16~19)
저도 꿈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글을 씁니다.
꿈을 꾸면서 글을 쓰고 글을 쓰는 꿈을 꿉니다. 그러다 불현듯 일어나 앉아 하나님 앞에 글의 제단을 쌓습니다. 꿈에서 써 내려간 글의 내용을 그대로 종이 위에나 모니터 화면에 옮깁니다.
때로는 쉽지 않은 작업임에도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인내하면서 글을 써 내려갑니다.
깊은 한밤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사이에 창밖이 조금씩 밝아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나만의 철야기도’를 드리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이 책도 그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글들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세상의 헛된 꿈을 꾸지 마시고 하나님의 천국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저는 1997년에 독일의 자그마한 시골 농가 다락방으로 저를 찾아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비몽사몽 간에 만났고 실제로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사도 바울이 다메섹으로 올라가다가 빛 가운데서 홀연히 들려온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말입니다.
늘 그 음성이 제 귀에 들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