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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금...차가운 바람을 뚫고 서울대 입구역에서 봉천시장쪽으로 5분쯤 걸음을 옮겨 청국장에 흠뻑 빠져들고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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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번 밤에 가서는 직접만드셨다는 막걸리(한사발에 천원) 에 닭볶음탕과 머리고기만 먹었었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낮시간을 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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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용해 청국장을 접하게 되었네요...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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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름 청국장 매니아라서 유명하다는 곳은 찾아다녔었는데...이곳 내공도 보통은 아니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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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빡빡하게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하고 기다리기 심심해서(?) 막걸리 한사발씩 우선 먹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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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흐흐흐...낮술의 위대함이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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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분좋은 웃음이 배시시 새어나올 무렵...드뎌 청국장이 등장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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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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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햐아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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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입...세입...우적우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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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린 할말을 잃은 채 음식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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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그릇을 비우고, 두 그릇째 먹기 시작해서야 따라나온 반찬들이 보이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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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찬 역시 다 입에 맞았지만...그중에서도 갈치속젓갈(?) 이 맛났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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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소 좀 기피하던 음식이었는데...이번만은 달랐어요...그렇게 고소할수가 없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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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결국 두번째 밥의 절반은 젓갈에 비벼먹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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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냠냠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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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청국장 4,000 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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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닭볶음탕 10,000 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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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머리고기 5,000 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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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외에도 많았지만 다른건 아직 안먹어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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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심좋은 목포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마치고 전 다시 일자리로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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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술은 다 깼어요....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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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쉬운건 제가 사진을 못 찍은거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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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세한 위치 설명이 힘드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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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울대 입구역에서...봉천역으로 가시다가 좌측 시장쪽으로 꺾어들어가시면 되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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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봉천시장에서 물어보시면 목포집...다 아신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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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근처 남도포장마차 라고 유명한 곳이 있는데..바로 그 주위입니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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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긁적...긁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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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다음엔 꼭 사진 올릴것을 약속하면서...이만...총총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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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즐거운 점심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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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집(봉천시장)청국장,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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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겠다. 쩝!
청국장, 닭볶음탕,머리고기
다 제가 좋아하는것들인데
와
땡긴다
가격은 착한 가격인데.. 내용물은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사진으 올려 주셨으면 구 ~ ㅅ 인디 감사
닭볶음탕 가격완전 저렴! 막걸리도..ㅎㅎ 정확한 위치 부탁해요..
구수한 청국장이 아른거리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