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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다윗과 요나단, 그리고 사울.
마법의활 추천 0 조회 310 08.04.04 10:2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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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04 10:49

    첫댓글 호오.... 성서해석도 하십니까? 히브리 원문으로 하십니까, 아니면 이미 출판된 영어성서로 하십니까, 아니면 두번 걸러 출판된 한글성서로 하십니까?

  • 08.04.04 10:59

    다윗이나 솔로몬이나 까놓고 보면.. 권력에 빠진 인간군상들중 하나일뿐임.특히 솔로몬 미화가 그렇죠.아기를 나누는 재판은 사실 유대민족이 두개로 갈릴것을 이미 예고한 사건이라고 해석하는 경향도 있죠.이스라엘 인들이 그 사건을 듣고 두려워 했다고 한걸 보면.

  • 08.04.04 11:09

    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라... 경향을 가지고 너무 단정지으시네요.

  • 08.04.04 11:14

    솔로몬이 집권할 때만 해도 사울을 정통으로 삼는 파벌과 다윗을 정통이라고 삼는 파벌이 대치 중이었습니다.나중엔 유대와 이스라엘로 갈라지죠.그 시작의 제스처를 아기를 나누는 사건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단지 아기를 둘로 나누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떨었을까?? 라는 설명문을 본적이 있는데..

  • 08.04.04 11:18

    제가 말하는 요지는 그게 아니라요. 해석하고 정의하는거.. 좋아요. 하지만 그걸가지고 기독교인들이 '미화'한다고 말씀하시는것이 부적절하다는 겝니다. 해석이라는 것은 여러종류가 있죠. 중세기사님 같은 해석자들도 있겠지만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이들도 있겠죠. 이를 미화한다 왜곡한다며 단정지으면 서로에 대한 벽만 높아질 뿐입니다.

  • 08.04.04 11:20

    넴.

  • 08.04.04 11:14

    마법의 활님. 거리감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기독교 어르신들 안보면 그만 아닐까요? 그리스도교의 중핵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을 강조해도 모자랄판에 '이 사례는 사실 사랑이 아니라....' '이건 순수한 우정이 아니라....' 뭐, 나름해석 좋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미화'라고 단정지으실 것은 없습니다. 기독교는 이런 사례를 사랑으로 이해하는게 당연하다. 뭐 이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기독교가 '사랑' 요거 빼면 경쟁력이 없거덩요.

  • 08.04.04 11:19

    구약성경 보면 장난 아니죠... 제정일치에 가까운 경영을 하다보니 제사장이 포로로 잡은 다른나라왕을 토막살인하질 않나.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상당한 생산력을 제공할수 있는 포로서부터 재물까지 다 파괴하지 않나.. 나중에 그걸 다 지켜본 사울이 정신병 걸리게 할만한 일은 다 하죠.자칭 선지자들은 그들에 입맛에 맞는 양치기 소년을 다시 보위하니..

  • 08.04.04 11:19

    미디안 주민 장정들을 모두 참수하거나..ㄷㄷ 저도 그런글 읽으면 좀...

  • 08.04.04 11:20

    ㅎㄷㄷㄷㄷㄷㄷㄷㄷ

  • 08.04.04 12:52

    사실 도올이 '구약성경을 폐기해야한다'라는 말을 했을때 저는 적지않게 찬성했다는... 제가 카톨릭 교도인데도 불구하고 구약성경은 정말 심하게 거부감이 들더군요.

  • 08.04.04 12:20

    그러니 애당초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 문학적인던 종교적이던 역사적이던 접근방법이 다르면 해석방법도 다르고 해석결과도 다를수 밖에 없습죠.

  • 작성자 08.04.04 13:19

    논의가 예기치않게 반기독교적, 혹은 구약 부정론으로 흘러가는군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입니다. 저는 주로 다윗과 요나단에 초점을 맞추는데, 역시 관점의 차이가 있군요. 제가 불만을 느낀 것은, 다윗이 모든 면에서 이상화된 박제로만 이해가 되고 있다는 그점입니다. 박제화된 성웅 이순신의 이미지가 반작용을 일으킨 나머지 역사적 근거가 없는 원균의 미화로 이어지듯 말이지요.

  • 작성자 08.04.04 13:21

    중세기사// 근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무엘이 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을 때부터, "걸리면 사울왕에게 죽는다"라고까지 얘기를 합니다. 실제로도 사울이 별 시답잖은 것을 가지고 제사장 마을을 홀로코스트해버렸는데, 그러고도 별 이상없이 왕 노릇 잘했던 것으로 보면, 벌써 사울 시대부터 왕권이 제사장들을 압도할 만큼 강해져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권 정치 운운하는데 사실 그 신권 정치란 게 왕이 버젓이 있으면 빛좋은 개살구인건 후기 로마 시대나 이 시대나 마찬가지였던 듯 합니다.

  • 작성자 08.04.04 13:24

    런던친구들, 사탕찌개// 그런 일이 구약 시대에는 흔했습니다. 구약이 씌어진 시기가 기원전 10세기 이전까지의 사건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놀랄 일은 아니죠. 사실 구약의 기사들은 보다 후대의 기록이 앞선 기록에 덧입혀지면서 윤색되거나 잔혹한 부분이 역으로 순화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역으로 더 잔혹하게 씌어지던지. 사기의 은주 시대 기록이 전국 시대 사가들의 손에 의해 고쳐지거나 서술의 강도가 더 세졌다고 명초의 유학자들이 비판한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어느 정도 적용될 법하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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