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그냥 탱고가 좋았어요~
파리에서 마지막 탱고를 볼때도 그랬고..
gotan project의 음악을 들을때도 그랬고..
그래서 소셜댄스에 개념이 없었던 꼬꼬마 시절에 탱고를 가르쳐준다는 까페에 가입해서 배워 보려 했지만..
그땐.. 백만년전이어서 그런지.. 탱고라는 춤이 딥해서 커플로 신청해야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해서 뭥미? 하고 좌절했죠.
음악에 몸을 싣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 덕분에 어린 시절 살사도.. 스윙도 살짝 맛보기는 했지만.
소셔블 하지 않은 성격탓에.. 또 현생을 살다보니.. 길게 이어지진 않았어요.
그만큼 노력도 집중도 안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죽기전에 아르헨티나가서 탱고 한곡은 꼭 춰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쏠땅에 왔어요~
쏠땅 오기전 아카데미에서 수업만 배운건 다 까먹었지만.
씨엘, KS, 핑로, 윤짜 쌉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또 118기 동기와 함께 으쌰으쌰 하면서
쁘락도 하고, 목초밀, 토밀도 가보고 원정 밀롱가도 가보고. 홍턴에서 썬업도 하고.
아르헨티나 안가도 될 만큼 탱고와 함께 진심 햄뽂았어요~
극 I 인 저는 아직도 맨정신에 세라도 아브라소를 하면 콩닥콩닥 멘붕이 올때도 있어요;;;;
누가봐도 밀롱가 쌩초보인데.. 리드해주신 쏠땅 선배님들은 뮤지컬리티가 좋다.. 초보가 아니다 선의의 거짓말로 용기도 북돋아 주시고 손 내밀어 주신 덕분에 저의 탱고 실력은 잠시 잊고 탱고를 만끽하는 경험도 가졌어요~
저도 언젠가는 실력 있는 멋진 라가 되어서 제가 받은 감사한 것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며
118기 초급이 저무는 이 시점에도 더 열정에 불타오르고 있어요~
씨엘쌉의 호랭이 티칭은 깜놀할때도 있었지만 컨셉이었다니 술병들고 귀염귀염 러블리 미소의 씨엘쌉만 기억에 남네요~
KS쌉은 언제나 탱고에 진심인 탱고를 향한 그 무게가 참 좋았어요~
핑로쌉은 아몰랑 다 이뻐.. 옷도, 얼굴도, 맘도, 춤도.. 빠져들게만드는 뇨자~ 알고 계시겠지만 난 이미 팬심 폭발~
윤짜쌉은 매너왕 스윗왕 배려왕 머찐 남자!! 비록 제가 토반이라 몇 번 수업은 못배웠지만 감사한게 제가 참 많아요~
저희 118기와 함께 해주셨던 모든 도우미 분들께도 정말 고맙습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내밀어 주시는 손길, 모두 모두 잊지 못할꺼에요~
이것이 프로페셔널 반장이다를 보여주신 어슬렁님, 쫄깃님, 즐비님, 브랜든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려요~
어마어마한 낯가림으로 뒷풀이, 밀롱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품앗이님들, 도우미분들, 우리 118 에싸 동기 여러분 덕분에 18 시간 랠리로 술도 달려보고..
눈에 핏줄도 터져보고 아이 신나~ ㅎㅎ
십수년 운도녀로 살아온 이력으로 구두신고 춤추니 발도 퉁퉁 부어 정맥순환이 안되나 센시아도 사먹고..
썬업도 해야하니 간에 좋다는 밀크씨슬도 사먹고..
좀 더 나은 라가 되기 위해 수업도 막 듣고..
암튼 끝이 아닌 에싸118과 함께하는 탱고에게로 또 다른 시작은 기대 충만입니다~~~~
첫댓글 ㅎㅎ 늘 주변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사띠님 감사했어요 탱고라이프 갑시다.~~~
탱고라이프. 평생 행복 보험인가요? ㅎㅎ 당근 함께 합니다~
극 i 라니요~~ 정말 깜놀이에요~~
에너지 넘치시는 사띠님, 드레스 선택도 탁월하시고~~ 흥도 탁월하시고~
그렇게 제 맘에 콕 들어 오셨네요~~
우리 길게 땅고 오래 오래 같이 해요~ 118기에 들어 와 줘서 넘 고마워요~
알코홀이 들어가야. 낯가림 모드 해제되는데. 해제되면 다소 발랄 해요 ㅎㅎ
저도 릴라님과 함께여서 엄청 의지되고 든든한거 아시죠? 제가 더 고마워용. 릴라님 짝꿍인 루카님은 전생에 지구를 구하신듯~
오래오래오래 길게 지구 끝까지 릴라님이랑 땅고 함께 할래요! ^^
ㅋ 루카를 잘 부탁 드립니다~~~^^
릴라님 부탁인데 암요! 근데 제가 오히려 부탁드려야하는게 아닝가 싶기도 ^^
사띠님 가지고 온 위스키 같이 마시자고 했을 때를 기억하면 결코 인에비타블리 소셔블 하신 분
좋은 동기들이랑 같이 재밌는 땅고 만들어 가실 분~
제가 따라쟁이라 전날 나루님 포트럭에 양주가져오신거 보구 ㅎㅎ
땅고를 더욱 즐겁게 추기위해 정진하렵니다.
종종 따스한 피드백 부탁드려요~
이뿐 샤띠님 ~~ 새벽을 같이 달리니 집에 홍대인줄 알았다는 ㅋㅋ 오래오래 우리 탱고해욤 ~~ ^^
더 이쁜 최강이쁜 즐비님 항상 즐비님 밝은 에너지에 전염되고 싶었어요~ ^^
새벽까지 함께한 즐거운 추억 잊지 못할꺼에요!
쭈욱 오래오래 오래 함께 해요~
극I 라뇨, 말도 안돼!!!!!
같은 극I 로서 우린 춤추기 전에 술이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ㅋㅋㅋㅋ 꽃같은 사띠님 건강챙기고 계속 해봐요 우리~~~ ^^
땅고가 술 살짝 먹고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저도 타샤님이 극 i 라는 것에는 갸우뚱? ㅎㅎ
눈웃음이 빛나는 타샤님~ 우리 뽀레버 해요~
아이신나~ 어딜봐서 극 I인지 아직도 모르겠는 사띠님. 암만 봐도 언니는 아닌데 이 20대 같은 동안 얼굴 뭐죠! ㅋㅋㅋ 붉게 물든 눈은 눈웃음으로 때울 수 있다는 것 조차 매력터지는 사띠님 알게되서 넘나 햄볶아요. 또 그 뭔지모를 빨대꼽은 컵 들고 함께 밀롱가 출정갑시다. 왠지 사띠님 있으면 같이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 얼음컵안엔 항상 40도 이상의 독주가 ㅋㅋ
저만의 시크릿 치유약이죠~
저도 요래님처럼 샤라락 치마 휘날리며 아름답게 땅고 추고 시퍼요~
요래님과 함께라면 밀롱가 무조껀 필참합니다~~~
첫 만남때 눈빛이 강렬했던 사띠님 파티때 더더욱 강렬한 눈빛을 ㅎㅎㅎ 멋진 동기가 있으니 앞으로 더 즐거울 듯~!!
탱고를 배우고 많은게 달라지셨나 봐요..
밀롱가에서 뵈면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