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플라이밀 마녀스프 후기

[takezo]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1) 마녀스프를 신청하게 된 과정

원래 태생부터 맛없는거 먹을바에 맛있는거 쬐끔 먹는다고 생각해서 건강식과 멀리하던 나

이런 내가 플라이밀 마녀스프 체험단 모집할때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었음..

바로 엄마가 암수술하셨는데 무릎도 안좋으셔서

암이 복부 지방 때문에 생긴다는 다큐를 봤는데 그걸 빼려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설상가상으로 무릎도 안좋으심..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엄마 건강식 해줄때는 마음이 편해졌었음

그와중에 마녀스프가 몸에 염증을 줄여주고 다이어트까지 효과가 있다는것임(두둥)

-항산화 면역력강화 등등 안좋은게 없이 그냥 만능인 요리였음... 

그래서 재료를 잔뜩 사서 혼자 만들기 시작함

한가지 간과한점은 엄마가 토마토 향을 별로 안좋아한다는것...

그래서 그걸 가리려고 치킨스톡과 카레고체를 잔뜩 넣었는데.. 지옥의 마녀스프가 탄생함

야채 썰다가 손가락에 구멍 세개 내고 개고생하면서 몇시간동안 땀뻘뻘흘리며 진득하게 끓였는데

고맙지만 다시는 못먹겠다고.... (근데 나도 맛없어서 인정했음... )

2) 마녀스프 당첨

이런거 한번도 되본적이 없는데 택배가 와벌임...

엄마에게 마녀스프에 대한 선입견(내가 만듬ㅜ)을 없앨 수 있는 기회라

제발 맛있기를 기도함

3) 마녀스프 시식

아니나 다를까 후기를 위해 섭취를 해야한다고 말하니 극심한 반대에 부딪힘 흙흙

비프 치킨 둘중에 선택하라고 말하니까 비프를 먹겠다고 하심

개고생하면서 몇시간동안 재료손질하던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봉지 하나 뜯어서 냄비에 넣는데

살짝 감동쓰했음.. 내 개고생을 대신해주는... 마녀스프 해본사람만 아는 그 개고생이 10초면 그냥 끝나는거임

자본주의의 맛.

마녀스프는 뜨거울때 호다다닥 먹는게 맛있기에 팔팔 끓임

근데 후기 남길때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달라는 문구가 기억난것임

품절대란에 광클로 얻어낸 타X탄 베이커리 슬랩이 냉장고에 있었음

이걸 이용해서 스프에 빵 찍어먹는 유러피안 스타일(?) 흉내라도 내볼까 싶어서 꺼냄

거대함

데코 완. 해서 먹음

내 시식 후기

맛있다. 내가 직접 마녀스프 만들고 망한 뒤로 마녀스프는 허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님 걍 내가 요리를 못한거였음. 소고기는 장조림같이 잘 찢어지고 부드러운 종류였음 소화에 무리없는! 나는 당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당근도 푹익어서 당근 특유의 맛 안나고 잘익은 감자같았음. 살짝 매콤?했고 입맛돌았음... 빵에 찍어먹으니까 더 거부감 덜해짐 진짜 빵에 스프 찍어먹는 느낌.. 마녀스프니까 스프임 당연함. 하지만 건강식이라는 느낌보다 진짜 맛있는 한끼 같아서 감동함... 심지어 먹고 나서 소파에 누워서 쩝쩝대는데 끝맛이 나쁘지 않고 또 먹을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엄마 시식 후기

소파에 누워가지고 맛있다... 맛있는데? 맛있다... 고 내가 웅얼거리니까 드시더니 안남기고 싹싹 먹으심.. 엄마는 익힌 토마토 음식 안좋아하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으시다고... 나도 익힌 토마토 별로 안좋아하는데 잘먹었음... 감칠맛 돌아서 맛있다고 하심

마녀스프 치킨맛도 건더기 풍부..

마지막으로 )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추천

·  직접 만들었는데 망했던분(..나)들에게 추천

·  마녀스프 만드는 번거로움이 싫으신분들에게 추천

·  건강이 안좋은데 운동을 못하거나 안하거나해서 식이에 집중해야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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