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2015
모압동네에서 이틀밤 자며
캐년랜드와 아치스공원을 하이킹하고
공원안의 다른 볼곳도 많지만
다 둘러보지못하고 아쉽지만 떠납니다
다음 목적지 500km 운전해야하는
캐피탈리프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달리면서 찍은 도로변 풍경
시닉 드라이브 도로를 달릴때는
젤로 젊은친구 에밀리가 운전합니다
날더러는 사진 찍으라고~ㅎ
어마무시무시 ㅎ
눈앞에 나타나는 신기한 풍경에
입만 벌어지고~
조용합니다~ㅎ
잠깐 쉬면서 스트레칭 좀 하기로~
붉은 돌위를 걸어 올라가보고~
황량한~?
삭막한~?
막막한~?
지나는 도로에서 가까운곳에
자연다리 공원이 있어
잠깐 들어가 둘러보고 ~
갈길이 멀어 차로 공원을 한바퀴 돌기만했어요.
<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
사진이 너무많아서 한장만 ㅎ
햐아~ 캠핑카에 작은 비행기를 달고다니네요
캠핑카 뒤에 차를 달고다니는건 많이 보았지만
비행기 달고다니는 캠핑카는 처음 봅니다ㅎ
주인이 누굴까? 하고 보니
머리가 뽀얀 노인부부.
차번호판은 뉴욕
또 달립니다
기름을 넣어야하는데~
동네가 보이지않아요~
가도가도 끝없는 사막같은 불모지?~
거의 400km를 와서
두어집이 있는 동네
주유소가 있어서~
얼릉 기름을 넣습니다.
붉은 흙바위속에 굴을 뚫어 집과 상점으로 사용하는 주유소 ㅎ
드뎌 목적지인 캐피탈 리프 국립공원
인포센터 문닫기 직전에 도착
캐피탈 리프 국립공원은
1800년대후반 몰몬교 가족들이 이곳으로 들어와서
과일나무를 심어 과수원을 만들어 살던곳인데
1971년에 국립공원이 되었다고~.
하이킹 안내지도를 얻고서
이틀간 머물기로 예약해둔
공원밖 20km 떨어진동네로 갑니다.
도로변이 절경절경!!!
다음날 아침 (3/24)
모텔방값에 포함된 아침으로~
커피와 삶은계란, 토스트를 먹고
사과를 한개씩 들고나와
점심용으로 베낭에 넣어 하이킹 나섰습니다
하이킹트레일 주차장
어마무시무시하게 높은 붉은 바위로 둘러진 캐년이라
전체를 찍을수가 없는~
먼저 캐년속을 걷는 비가내리면 강이 되는
Grand Wash Trail- 7km를 걸었어요
거의 평지 트레일
굴속 같은 높다란 바위 속 캐년을 걸으니
무너질까 겁도 나고~ㅎ
엄청나게 높은 바위 사이를 걷는
바위 높이가 1000미터 넘는다고~
기기묘묘
귀신의 형상같기도~
색상도 빨간빛 하얀색 노란빛~
색이 고운 돌도 주우며 걸었는데
나중엔 주운 돌 넣은 베낭이 무거워서~~ ㅋㅋ
형형색색 이상한 모습의 바위가 많아
엄청나게 사진 찍었지요 ㅎ
왕복 7km 걸었지만
오르내림이 없는 바닥을 걸었기에
믄가 아쉬워 다른 트레일을 더 걷기로 의논을 했어요~
어제 인포센터에서 하이킹트레일 추천해달랬더니
머리뽀얀 할머니가 있으니
쉬운 트레일을 추천해준 모양이라고~
얘기하며 웃었어요.
실은 제일 나이많은 머리 뽀얀 할머니가
셋중에서 젤로 스트롱하이커인줄을 모르고~
캐년옆의 산으로 오르는 트레일로 걸어올라갑니다
산위에 있는 아치까지 왕복 5km로 짧지만
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트레일이라
어려운 코스에 들어있는~ 등반고도 250m,
가파른 경사 트레일을
땀을 흘리며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봅니다
산위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쏠은 더워서 헉헉거립니다
걸쳤던 옷들도 하나씩 벗고~ ㅎ
산의 바위색이 참 이쁩니다
분홍, 빨강 , 하얀색 바위가
푸른 분재나무와 어울려서
그저 감탄을 하며 감상합니다.
역시 땅속보다
햇볕받는 땅위 풍경이 아름다워요
쏠이 또 돌 만지작거리고 있네 ㅎ
ㅎㅎ 돌 줏어담은~
베낭이 무거워서 더 헉헉거렸다면서 ㅋㅋ
아이들이 더 잘 오릅니다~
쏠과 에밀리는 저기서 퍼져앉았어요
난 더 올라갈 기운이 있는디~ㅎ
경치 구경하며 오르니 힘든줄도 모르겠고만~~
둘은 앉아있고
혼자서 아치가 있는 부근까지 와서
아치를 쳐다만보고
내려갑니다~
위 사진 왼쪽 옆의 나무가 꽃이 피어있는건데~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만난 나무인지? 꽃인지?
<Roundleaf Buffaloberry>라네요
붉은 돌계단트레일
보이는 절벽 위쪽으로 올라가서 걸은~
오늘 걸은거리 총12km ,
캐피탈리프 공원지역은
내륙 깊숙히 골짜기마다 구비구비에
음험하고 신비한 기운이 돌고
장엄하고 웅대한 붉은 바위마다
신들이 요새를 만들어 숨어있을 것같아
골골이 위엄이 감돌고있어
여자들만으로 하이킹하기에는
으시시한 느낌이 들었어요 ㅎ
아치스공원은
재미있고 익살스런 귀여운 요정악마의 느낌이라면
이곳은 음험하고 신비한 기운에
기가 눌린다고할까?
과수나무 사이로 사슴이 쉬고있는 과수원~
하이킹을 마치고 내려와서
과일나무가 있는 피크닉공원에서
파스타 삶아 점심으로 먹고~(가스버너로)
공원이 되기전 몰몬교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라
과일나무에 꽃도 피고,
아이들의 학교도 있었던
역사가 있는 장소,
모텔에 있는 수영풀장과 핫탑에 들어가서
하이킹 피로를 풀고~
전기밥통에 밥을 해서
코리언은 상추썰어 고추장 넣어 비벼먹고 ㅎ~~
이스라엘라 쏠과 챠이니즈 에밀리는
샐러드 만들어 밥 비벼먹고 ㅎ~
내일은 또 하루종일 운전하여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이 있는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출처: 아름다운 5060 원문보기 글쓴이: 와일드로즈
첫댓글 정말 신비한 새로움여러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저는 오랫동안 로즈님과이색적인 우리와 너무나 다른 곳의이야기를 즐겨왔습니다.이리 스크랩에 허용하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잘 갔다오셨군요.늘 건강 지키시며 지내다가또 한번 다녀오세요.기회되면 저도 같이...ㅎ ~
잘 감상합니다감사합니다 ~~
와우!~ 언젠가 여행이야기를 하실거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쿡은 정말 큰나라 인것같아요. 그리 큰곳을 오붓하게 자유여행을 하셨군요. 너무 멋지십니다. 매번 부럽기도 하고요. 저는 10년전에 팩케지 여행상품으로 서부 다녀와서 3대캐년(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다녀와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압니다. 여행은 역시 자유여행이라야 진가를 알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시니님은 정말 부러움의 대상 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31 10:53
여기는 내가 다녀온 곳이 아니라와일드 로즈님이 다녀오신 곳으로저에게 너무 감동적으로 다가와서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즐기자는 목적으로스크랩 해온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이리 편하게 "무전 여행 " 합니다..감사합니다^^여행은 다녀본 사람만이 그묘미를 알죠그 "중독성"
첫댓글 정말 신비한 새로움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로즈님과
이색적인 우리와 너무나 다른 곳의
이야기를 즐겨왔습니다.
이리 스크랩에 허용하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잘 갔다오셨군요.
늘 건강 지키시며 지내다가
또 한번 다녀오세요.
기회되면 저도 같이...ㅎ ~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와우!~ 언젠가 여행이야기를 하실거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쿡은 정말 큰나라 인것같아요. 그리 큰곳을 오붓하게 자유여행을 하셨군요. 너무 멋지십니다. 매번 부럽기도 하고요. 저는 10년전에 팩케지 여행상품으로 서부 다녀와서 3대캐년(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다녀와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압니다. 여행은 역시 자유여행이라야 진가를 알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시니님은 정말 부러움의 대상 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31 10:53
여기는 내가 다녀온 곳이 아니라
와일드 로즈님이 다녀오신 곳으로
저에게 너무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즐기자는 목적으로
스크랩 해온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이리 편하게 "무전 여행 "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다녀본 사람만이 그묘미를 알죠
그 "중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