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자 사람 자(者)자는 솥에 콩을 넣고 삷는 모습을 본 따 만든 글자이다. 이후 사람이란 의미로 가차되어 사용되자, 불 화(灬)자가 추가되어 삷을 자(煮)자가 만들어 졌다.
■ 저로 소리나는 경우
▶ 著 : 나타날 저, 입을 착, 붙을 착, 풀 초(艹) + [놈 자(者)→저] 풀(艹)로 만든 옷을 입는다는 의미에서, 몸에 착 달라 붙는다는 뜻이 생겼고, 눈에 잘 띄어 나타난다는 읨도 생겼다. 두가지 소리를 가짐에 유의하자. 붙을 착(着) 또는 도착할 착(着)자는 붙을 착(著)자와 같은 글자이나, 모양이 조금 변형되었다. - 저명(著名) : 이름이 드러남 - 저서(著書) : 책을 지음 - 착복(着服) : 옷을 입는다는 의미와 함께, 부당하게 남의 재물을 자기 것으로 하다는 의미도 있다. ▶ 箸 : 젓가락 저, 대나무 죽(竹) + [놈 자(者)→저] 젖가락을 대나무로 만들므로, 대나무 죽(竹)자가 들어간다. - 시저(匙箸) : 숟가락과 젓가락 ▶ 猪 : 멧돼지 저, 개 견(犭) + [놈 자(者)→저] 멧돼지도 짐승(犭)의 일종이다. 돼지고기를 제육이라 부르는데 저육(猪肉)이란 말에서 유래하였다. - 저팔계(猪八戒) : 중국 명(明)나라 소설 서유기 (西遊記)의 등장인물
■ 제로 소리나는 경우
▶ 諸 : 모두 제, 어조사 제, 말씀 언(言) + [놈 자(者)→저→제] 어조사로 사용되면서 말씀 언(言)자가 붙었다. - 제자백가(諸子百家) : 중국 춘추 전국 시대의 여러 학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서로 소리나는 경우
▶ 緖 : 실마리 서, 실 사(糸) + [사람 자(者)→저→서] 실의 첫머리가 실마리이니까, 실 사(糸)자가 들어간다. - 서론(緖論, 序論) : 본론의 머리말이 되는 글. ▶ 暑 : 더울 서, 날 일(日) + [사람 자(者)→저→서] 해가 있으니 덥우니까, 날 일(日)자가 들어간다. - 피서지(避暑地) :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는 곳 ▶ 署 : 관청 서, 그물 망(罒) + [사람 자(者)→저→서] 관청에서 죄인에게 벌을 주니까, 죄(罪)나 벌(罰)을 의미하는 그물 망(罒)자가 들어간다. - 경찰서(警察署) : 경찰 사무를 맡아보는 관청
■ 사로 소리나는 경우
▶ 奢 : 사치할 사, 큰 대(大) + [사람 자(者)→사] 크게(大) 낭비하는 것이 사치(奢侈)이다. - 사치(奢侈) : 분수에 넘치게 옷,집,음식 등을 치레함
■ 도로 소리나는 경우
▶ 都 : 도읍 도, 고을 읍(阝) + [사람 자(者)→도] 도읍도 고을 이니까, 고을 읍(阝)자가 들어간다. - 도읍지(都邑地) : 한 나라의 도읍이 되는 곳 ▶ 屠 : 죽일 도, 주검 시(尸) + [사람 자(者)→도] 사람(者)을 죽이면(屠) 시체(尸)가 된다. - 도살(屠殺) : 사람이나 짐승을 마구 죽임 ▶ 賭 : 도박 도, 조개 패(貝) + [사람 자(者)→도] 돈(조개)으로 도박을 하니까, 조개 패(貝)자가 들어간다. - 도박(賭博) : 노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