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가 새해 첫머리부터 잿빛 하늘이다.
지난해 용산 장외발매소의 개장을 놓고 내내 시끄러웠던 데다 올해 들어 최근 반대 측은 108배를 하며 용산 장외발매소의 폐쇄 촉구 의지를 다졌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3∼4년 후 전자카드를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한국마사회를 압박하고 있다. 설상가상 한국마사회와 마주간에는 경주마 도입 등 여러 조항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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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회, '화상경마장 반대' 주민 상대 고소 취하
한국마사회는 서울 용산구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개장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가압류와 민사소송을 13일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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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620일…주민들 폐쇄 촉구 108배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용산 화상경마장 앞에서 '신년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장이 폐쇄될 때까지 새해에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주민들이 반대 운동을 벌인지 620일째가 됐지만 마사회는 여전히 경마장 개장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경비업체 직원을 동원해 주민들의 집회를 고의로 방해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증거를 없애려 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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