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음 달 중 1300원대로 안정된다면 통화옵션상품에 대한 손실이 추가 발생하지 않으며 1300원이내로 들어오면 오히려 환입액이 나오게 된다"
KIKO 관련 중소기업 사장님의 발언이 아닌 모 금융그룹 회장님의 발언입니다.
내용을 번역해 보면 , 현재 모 금융그룹에는 자의와 무관하게 거래상대방의 부도로 인하여 원치 않았던 포지션이 수개월 전에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신문보도로 약 14억불의 포지션이었구요 1300 원 기준으로 이번달에 3,000 억원의
손실 (1300원 기준)을 발표 했습니다. 문제는 1300 원에서 회계상 그렇다는 거고, 포지션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포지션을 다 정리한 상황이라면 환율이 내리면 환입액이 나온다는 말씀은 어려우셨겠지요.
14억불의 외환 포지션을 가지고 가면서, 환율이 내려오면 된다... 는 말씀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고민이 되네요
정리할 포지션이 많이 남은 시장은 약자를 위해주지 않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마음을 빨리 돌이키셔야 환율도 정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갈 듯 합니다.
첫댓글 저도 환율이 급격하게 내려올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우리 기업들이 적지않은 손실을 보는 구간인 내년 3월 정도까지는 달러환율이 펀드멘탈에 가깝게 안정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하지만 더이상 올라가지는 않지않겠냐는것이 조심스러운 생각이며 제 희망입니다.
저도 이 수준에서 달러가 크게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정상적인 환율로 내려오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부분들이 많네요. 금융회사 회장님이 저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신다는 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