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용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내일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금요 성령집회 (밤 8시)는 가정부흥회로 모입니다.
매 집회 마다 큰 은혜가 있었지만 내일 집회에 큰 기대가 됩니다.
한근영사모님이 강사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근영사모님을 알게 된 것은 출판사로부터 추천사를 위로받고서 였습니다.
그 책이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나는 기도하기로 했다]
한근영사모님의 책 원고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든 마음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온전히 기도로 사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있겠습니까?
책 원고를 읽으면서도 몇 번이나 눈물이 흘렀고 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도 했습니다.
성령께서 기도할 마음을 계속 부어주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정말 ‘기도의 용사’입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의 용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기도란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에 설계해두신 ‘제자리’일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옳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저자는 ‘기도의 용사’이기 보다 지극히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책에서 그것을 깨닫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랐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의 영웅을 보는 것도 귀하지만 자신도 기도하며 살 수 있음을 아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저자는 불안하고 마음이 염려로 가득하여 ‘하나님, 어떻게 해요?’ 하는 순간 답이 명확하게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기도해야지!”
그 때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움직이시어 모든 일을 처리하실지, 보고 듣고 적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마음 안에 뜨겁게 올라와 ‘그래, 골방으로 가자. 거기로 가서 받아 적자.’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쓰게 된 ‘기도일기’를 이 책에서 보게 됩니다.
그 일기가 주님과 동행하는 매일의 삶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기도가 단순히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만 아니라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되었습니다.
한근영사모님의 [예수동행일기]입니다.
물론 기도하는 삶이 쉽다고 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모님은 기도하면서 기도가 짐이 아니라 호흡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끊겼던 기도를 30분 정도 드린 뒤에야 나도 모르게 후, 하고 긴 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그 작은 기도의 불씨들이 우리 가족을 지켜내고 있었다”
한근영사모님은 기도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넘겨 드리게 되면서 기도가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쁨임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회복에 대한 주도권도 하나님께 넘겨드렸다. 남편을 살릴 방법을 내가 찾아 나서려 하지 않고, 남편을 주목해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내시는 치유의 길에 나도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게 된 것이다. ...나는 나보다 아들을 더 잘 다루실 뿐 아니라 지혜롭고도 권위 있게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 하나님께 아들을 맡기고 내 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날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난의 시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 [나는 기도하기로 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한없는 위로와 기도의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도가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다가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부흥회 (5월 20일 금 저녁 8시 선한목자교회)에서 한근영사모님을 통하여 주실 말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