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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번주는 토.일 연짱 산행이라 어제묵은 술도 깨울겸 연호산까지 찍고 올라꼬 새벽 일찍 나섰띠마는
할배들하고 줄을서가 올라간다!~ 친구 넘들은 늙으마 잠이 없다 카는데 나는 운전대만 잡으마 잠이
쏟아져가 손가락으로 눈껍띠기를 벌리고 가는데 옆에서 마님이 낌새를 알아채고 눈에다 안티푸라민
발라뿐데이 카미 겁박을 하기도하고 씹으마 따닥따닥 소리가 나는 딱껌도 입에 너준다!~
날씨가 추버진다 카는데도 할배들을 추월해가 짱배기에 올라서이 금새 등따리에 김이 무럭무럭이다~
며칠전부터 잠을 잘못 잤는지 마님 말대로 컴퓨터를 끼고 살아가 그런지 왼쪽 허리에 통증이 와가
누버 있다가 일랄때도 둇바리 못일라고 로보트처럼 뚜둑뚜둑 카미 3단으로 일란다!~~
훌라우프라도 200개 돌리마 덜할랑강 시퍼가 큰 소나무 밑으로 가는데 웬 할배가 허연 반팔 난닝구
하나만 달랑입고 올라온다!~ 허걱!~지금 온도가 영상 5도 바께 안되는데 탱구가 무신 시위를?~
안춥능교?~괴안타 나는 열이 만아가!~카디 무신 수영자유형 선수 폼으로 팔을 고다이로 내젓는다!~
저런 운동도 있나?~ 난중에는 옆으로 다리를 번갈아가미 탈탈 털어대싸이 뒤에 올라오던 아지매가
바치까바 깜딱 놀래가 가새로 삐잉 돌아온다!~ 춥다꼬 겨울티에다 쪼끼를 덥개입고 거다 파카까지
입고온 젊은넘(?)은 쪽이 팔리가 얼른 웃도리를 벗어들고 띠니리간다!~~ 형제봉을 내리가가 모산
헬기장에 올라오이 바람이 휑하이 불어오는데 쪽 찾다가 얼어죽겠다 시퍼가 얼른 웃도리를 걸친다!~
연호봉을 찍고 내리와가 콩나물국밥을 한주바리하고 나오이 집근처에서 삐뽀삐뽀 카미 레카차가
지나가는데 엄마야 뒤에 메달리 가능기 경찰 순찰차다!~
진도 끌리가미 경광등을 번쩍번쩍거리미 간다!~저기 우예된기고 이 근방에는 부분정비나 카센타가
쌔삐까린데~ 무신 못고칠 불치의 병에 걸리가 종합병원으로 후송 되는갑다?~
어제도 강릉에 가가 괘방산을 타고 부채길인가 카는 해변길을 돌라켔는데 알바를 하는 바람에 산속에서
이리저리 해메다가 시간에 쫓기가 마지막엔 쪼츔바리하듯 띠니리가서 그런지 안직도 종아리가 뻐근해가
오늘은 봉두산 반틈만 돌고 내리와야지 케띠마는 인태씨를 만나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는 코스로 올라가서
10km가 넘는 산길을 오르내리락 하니라꼬 힘을 다빼뿌고 돌아 오는길 절재를 넘을때는 반틈은 흐느적
모드로 태안사 입구에 내리오이 4시간 20분이 막 넘어가고 있다!~ 사서 고생한다!~~
하루 전날 지대장한테 어디로 가노카이 토요일 되바야 안다 카디 토요일 오후가 되도 소식이 없어가 다시
문자를 쳐보이 곡성 봉두산으로 결정됐다 칸다!~ 법원 앞으로 나가보이 노상 보이던 뺄간 차가 안보이고
노란 삐아리 차에 산정산악회라 카는 엘이디 전광판이 왔다리갔다리!~ 오늘은 20명도 안된다 칸다!~
지대장이 큐션은 좃타카는 25인승을 타고 태안사 입구로 들어서이 두당 입장료를 1,500원 내야된다 칸다!~
무엇땜시?~ 보물급 문화재가 있다꼬!~ 참내 기가차서!~11시 정각에 조태일시문학기념관 주차장에 도착!~
문학관 뒤쪽에 가가 쉬야를 하고 나와가 빨래처럼 널어났는 작품을 감상한다!~
시간이 없어가 대강 제목만 쭈욱 훑어보고 지나가는데~ 뭐어?~ 처녀막?~ 눈이 번쩍 뜨이가 시톱!~
내용을 일거보이 데모가 어떻고~ AC!~다!~
태안사 가는길은 일거보이 눈물이 날라 케가 얼른 배낭진 몸을 추스른다!~
첨에는 지대장 일당들을 따라가 태안사하고 그 이름도 요상한 성기암을 기경한 다음 외사리재 쪽으로
편하게 올라갈라 케띠마는 블루마운틴 이춘식회장 일당들이 봉두산등산안내도와 태안사주차장 표석이
서있는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타뿐다!~엉겁결에 따라 올라간다!~ 저쪼 정심사 다리건너 태안사로 바리
직빵하는 지대장 일당들이 보인다!~
표석 옆으로 살짝 내려섰다 둇바리 올라간다!~ 오룩스맵을 켜보이 한참 삐잉 돌아 가는 길이다!~
초장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태복씨 일당들과 이회장 각시는 벌씨로 허물벗기를 시작한다!~~
바나나 아지매는 오늘도 씩씩하다!~ 내리가이 배가 고파가 지대장 보고 국밥집 같은데 있시마 차를
세아라 카이 여는 국밥집이 없다 카미 고마 고속도로로 올리뿌는 바람에 아사 직전 지경까지 갔는데
바나나 아지매가 바나나하고 김밥, 한개 이천원 한다 카는 비싼 빵을 조가 겨우 생명을 부지한다!~
비싼 빵은 인태씨가 홀라당 입에 너뿟따!~ 능선에 올라가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조릿대 숲을 헤치고 올라간다!~ 여는 오르락내리락하미 쪼매씩 고도를 높인다!~
바우들이 따문따문 박힌 봉우리에 올라서면 다시 조릿대 오름길이 기다리고~
햇또를 땅에 쳐박고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누가 저기 뭐꼬 케가 왼쪽 나무 아래를 보이 누가 무신 마가목
열매 같은걸 내삐리났따!~ 언넘이 물낀가 시퍼가 땄다가 못묵는다 카이 내삐리났나?~
올라서면 또 내리가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초장부터 빡신 산행을 한다!~~
헥헥거리미 한참을 올라왔는데도 조태일문학관에서 0.8km 바께 안올라왔단 말이가?~ 누군가 엉터리
이정목에 열을 받았는지 "0"을 "6"자로 뻥티기를 해났따!~ 오룩스맵까 재보이 1.5km 정도 된다!~
인태씨는 첨에는 천천히 간다 케싸티마는 그단새 질주 본능을 버리지 못하고 달라빼기 시작한다!~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406.2봉인 폐헬기장이 나타나고 이정목이 박히있다!~
지형도를 보고 가는 산꾼들을 위해 이정목에다 표식을 해논는다!~~
헬기장에서는 길을 잘보고 오른쪽 능선으로 갈아타야 되는데 블루마운틴 이회장 팀들과 하대장 일당들이
좋은 길로 직진해 내리가뿌이 인태씨도 같이 따라가 주르륵~~ 얼빵한 뫼들도 지형도 검색을 안해보고
인태씨를 따라 주륵륵 가파르게 내리가는데 갑자기 인태씨가 시도뿌 하디 이 길이 아인것 같은데예!~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능선은 오른쪽으로 누버있다!~~ 직진길은 태안사로 둇바리 하산하는 길이다!~
다시 빠꾸해가 올라 오는데 오른쪽에 표지기가 달리있다!~우리 맨치로 투다닥 잘못 내리온 사람들이
걸어논 모양이다 그쟈?~ 카미 족적이 뚜렷한 오른쪽 사면길로 진행한다!~
움푹파인 안부쪽으로 가보이 여도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노란 표지기가 달린 직진길로 올라선다!~ 이회장 일당들과 하대장 팀들은 내리갔다가 다시 빠꾸하는걸
포기하고 태안사 안부에서 다시 외서리재로 올라간 모양이다!~~
졸지에 곰빼가 끈끼고 인태씨하고 둘만 진행한다!~ 잠시후 임도처럼 넓은 길을 만나는데 왼쪽 능선으로
안붙고 계속 임도를 따라 가는 우를 범한다!~~
잠시후 앞이 훤한 벌목지대를 만나는데 임도같이 넓은 길은 벌목을 하기 위해 임시로 낸 길인듯~
벌목을 해가 대머리인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올라선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룩스맵을 다시 켜보이 저 멀리 보이는 봉은 송소리봉이다!~
계속 직진하는 인태씨를 감을 질러가 불러 세운다!~벌써 두번째 알바다!~빠꾸해가 몇발자국 진행하면
폐헬기장으로 추정되는 공터를 만나 오른쪽으로 하산하듯 내려선다~~
태안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그런데 오래된 이정표는 봉두산 이라든지 송소리봉 같은
봉우리 이름으로 표시를 안하고 동네 이름으로 표시를 해나가 이 지방 사람이 아닌 산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월룡 방향으로 직진한다!~~
태안사 방향으로 오르내리는 갈림길은 거미줄처럼 촘촘하다!~~ 여는 모든길이 로마로 통하는기
아이고 태안사로 통한다!~다시 만난 왼쪽 태안사 갈림길을 무시하고 직진해 올라섰다 내려서면~
실실 이마가 버꺼지기 시작하는 지대장이 올라오고 있는 외사리재다!~지형도상 성기암 갈림길이기도!~
태안사하고 성기암을 기경하고 천천히 올라오는 길이라고~
태안사에서 0.7km 바께 안되는데 아까 헬기장에서 모리고 직진해가 내리간 블루마운틴 이회장
일당들과 하대장 팀들이 안즉 안올라 오는걸보이 이왕 배린몸 카미 절 기경 다하고 올라오나!~
내리가가 태안사 기경을 하러가이 납딱구두 신고온 아지매가 봉두산 올라가는데 얼마 걸리는강
물어볼 정도로 등산로는 유순하다!~ 푹신한 낙엽이 스폰찌 같은 등산로다!~
여는 구조 표지판이 쪼매 특이하다!~ 첨에는 길까 큰바위라 케가 큰바위가 어디있노 카미 오만상
산죽밭을 헤매띠마는~~
둇만한 이기 큰바위라꼬?~인태씨는 연신 허허 허허참!~이다!~여서 뻣어가 큰바우 옆인데예 살리주이소
카마 구조대가 찾아오겠나?~ 구조 번호가 있어가 천만다행이다!~
시간을 보이 12시가 훨씬 지나가 평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요기를 하고 가기로~ 지대장 일당들이
지나 가길레 안자가 같이묵자 카이 노 댕큐!~이회장 일당들도 허허 카미 그냥 지나 가뿐다!~
이회장 일당들은 디기 마이 가가 묵을줄 알았띠마는 몇발자국 안가가 주저 안잤따!~ 메뉴를 보이
쌈에다 괴기에다 휘황 찬란하다!~ 김장했나?~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이~~
여는 지대장 일당들이 큰 소나무 미테 전을 피고 있다!~~
아이고 회장님 마우스 째지겠구마!~~
요가 큰소나무 밑이라고?~나무는 비실비실 말라 죽어가는데 깨꼴락하마 문패를 바까야 되지 시푸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정목이 왼쪽으로 좌향좌 해가 1.38km가마 봉두산 정상이라 칸다!~~
뺄간 표지기가 달린 봉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안즉도 인태씨하고 둘 뿌이다!~
뒤에 두팀들은 북봉에서 알바를 해가 한참이나 뒤에 쳐저뿐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오르막 초입에 요런 생뚱맞은 표지판이!~ 오르막 시작이 아이고 끝이라고?~ 여 바우가 어딘노?~
잠시후 오르막에 햇또를 쳐박고 헥헥거리미 올라가는데 인태씨가 뫼들 행님 여 있네예!~ 카미
감을 지른다!~
햇또를 들어보이 오르막 끝지점에 중국집 공갈빵 같은 방우가 비스듬히 누버있다!~ 일하는 사람들이
귀찬아가 저 미테 꼬바 나뿟나?~~
올라선 봉우리에도 흔적을 남기고 간다!~~
다시 내려섰다가 오름길을 이어가면 태안사 절 뒤쪽으로 내려서는 듯한 족적이 뚜렷한데 절에서
부처님 뒤로 내리오는기 불경이라 시펐던지 철망으로 마가노코 출입금지 표시를 해났는데 바로
옆에 곡성군에서 하모하모 카미 동조하는 표지판을 세아났따!~~
봉우리에 올라서이 큰 돌삐들이 보이가 왼쪽으로 돌아나가이~~
요도 구조번호 표지판이 낭창하이 꼬피가 있다!~ 이름도 잘짓는다!~
저쪼 있는 바우가 더 크구마는~~
바우 지대를 지나이 갑자기 능선이 등따리를 세우기 시작한다!~ 낙엽이 수북하게 싸이가 미끄러운
가풀막을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봉분 1기가 차지하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넓은 묘터가 나타나고~
봉분 머리쪽에는 똑똑한 구조판이 서가있다!~~봉두산 정상은 아직 130여m 고도를 더 높이야 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여는 외동골이고 좌향좌 해가 500m 더가마 봉두산에
올라선다 카고 옆에 서있는 스텐안내판은 봉두산 까지 400m 더가마 된다 칸다!~서로 입이 안맞다!~
조 앞에 보이는기 봉황의 대가린가 시퍼가 올라가보이~~
요도 아이고~
다시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가는데 인태씨가 여가 유일한 암봉이라 카미 방구 우에 올라타가 감을
지른다!~ 유일한 암봉?~ 거는 봉우리가 아인데~~
여는 넙쩍바위라 칸다!~ 돌삐가 디기 귀한 동네인 모양이다!~~
인태씨가 부르는데를 올라가보이 언치있는 방구 형상이 고질라 같기도 하고 우주인 같기도 하다!~
인태씨가 첨에는 방구 앞에 서보라 카디 다시 전망대 쪽에 서보라 카미 행님을 뺑빼이 돌린다!~
지나온 능선을 함 뒤돌아보고~ 디기 멀어 보인다!~
인태씨가 저쪼 산을 다 조지났는거 보이소 케가 오른쪽으로 내리다보이 개념도 상에 옥마광업으로
표시된 곳이다!~ 돌광산은 아닌듯하고 레미콘용 자재 공장인듯~ 저런데가 어디 한 두군데라야지~
또 봉우리 하나를 더 타넘고~양파를 까마 눈물이 나오고 산뽕우리를 까마 뜨뜨무리한 육수가 나온다!~
세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이 봉황의 대가리다!~ 예전 이름은 태안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아득하고
봉황이 오동나무에 서식한다 케가 오동나무 동(桐) 줄기속 리(裏) 자를 써가 동리산이라꼬 불렀는데
일본넘들이 봉황의 머리같이 생깄다꼬 봉황산이라 켔다 카는데 진위 여부는 잘 모리겠다!~
태안사 일주문에는 동리산 태안사로 되가 있다!~~
정상에는 새로 만든 정상석과 "구례 305,1985년 재설" 삼각점도 꼬피있고 이정목, 쉼터의자도 보인다!~
예전 뿌사진 정상석을 내삐리고 새로 맹근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컷한다!~~문학관에서 2시간 반 걸리가
올라왔다!~너무 여유를 부맀나?~왼쪽으로는 이정목이 태안사를 가리키는 절재 방향 하산길이 보인다!~
정상에서 물 한모금하고 뿌연 장막 너머 희야산, 무등산, 등주리봉으로 추정되는 산그리메를 휘이
둘러본 다음 일어선다!~ 이정목에는 북봉이라든가 그쪽 방향 상한마을 표시는 없고 내리가야할
방향으로 반대쪽 동남 방향 봉성제가 있는 봉성마을을 가리킨다!~무시하고 직진 방향으로 내려선다!~
오른쪽 직진 방향으로 내려서면 가파른 내림길에 로프 시설이 되가있다!~ 낙엽길이 마이 미끄러버가
밧줄도 잡아가미 내리온다!~~
입구에 죽천님의 녹색 표지기가 달리있는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면 삼각 김밥같이 생긴 방구도 만나고~
봉두산을 지나면 길이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군데군데 달리있는 국제신문 표지기를 따른다!~
폐헬기장을 지나고 희미해지는 갈림길에서 인태씨가 보다 족적이 뚜렷한 왼쪽 사면길로 내리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해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능선 위가 북봉이다!~ 인태씨 여는 너무 가파르이끼네
쪼매 더 빠꾸해가 치고 올라가자!~ 그라까예?~ 여도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리있다!~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이 여도 국제신문 표지기가!~ 국제신문에서는 두팀으로
갈리가 한팀은 북봉으로, 한팀은 절재로 내리간 모양이다!~
다시 거친 능선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서울 만산회 산꾼들의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북봉에 도착한다!~ 누군가 고도를 고치났는 유명 작명가의
코팅지도 부터있다!~ 봉두산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쪼매 쑥스럽지만 옆에 서가 한방박고~
인태씨 보고 서라 카이 쪽 팔린다꼬 작명가 이름을 감차뿐다!~~
이후 내림길은 촘촘하게 달린 국제신문 표지기를 가이드 삼아 진행한다!~~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고~~
다시 내려선다!~ 내리가는 길은 생각보다 뚜렷하고 국제신문 표지기를 갈림길에 촘촘하게 잘달아나가
수월하게 내리간다!~ 인태씨!~ 거도 국제신문 표지기 있재!~ 예!~ 있심더!~~
올라섰다가 주르륵 내리가이 어느덧 북봉 꼭따리가 저만치 높이 올라와가 있다!~~
억새가 하얀 머리를 하늘하늘 흔드는 폐헬기장을 지난다!~손바닥에 와닿는 부드러운 감촉은 잘익은 단풍에
비견되리만치 느낌이 좃타!~ 하나는 눈을 즐겁게하고 또 다른 하나는 가슴을 즐겁게 한다!~
폐헬기장을 지나면 인태씨가 이야기를 안하마 잡풀이 하도 무성해서 그냥 지나칠뻔한 봉분을 만난다!~
난도 안동에 집안에서 배정한 웃대 어른의 봉분을 도저히 관리를 못해가 오랫동안 내삐리났는기 맘에
자꾸 걸린다!~처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이 처 외삼촌은 자연으로 돌아가능기 세상 이치라 카는데~
잠시후 능선이 끝나고 구불듯 가파르게 내리가는 코스를 만난다!~ 왼쪽 능선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끼가 기가듯 옆으로 이동하면~~
바닥에 국제신문 표지기가 보인다!~~ 길찾기가 쪼매 애매하다!~
아래쪽으로 계곡이 보이는 곳에서 국제신문 표지기를 노치고 가느다란 폭포수가 흐르는 미끄러분
계곡을 타고 내리오다가 가랭이를 길게 째고 철퍼덕!~ 아이고 븅알이야!~괘안심미꺼?~ 괘안타!~
괘안키는 손등에 삼선 기스가 나가 있꾸마는~
묵은 임도로 떨어져가 보이 국제신문 개념도보다 지름길로 떨어져뿟따!~ 개념도 상에는 농장 우로
널쪄야 되는데 지름길로 내리와뿟다!~ 그래가 잠시 방향 감각을 이자뿐다!~
묵은 임도로 내리오이 쩍쩍 들어붙는 까시같은 풀씨가 뫼들 몸을 숙주로 해가 종족 번식을 할라 칸다!~
따가바가 쪼글씨고 안자가 하나하나 뜯어낸다!~ 인태씨는 말짱하네!~ 난도 따가버가 죽겠심더!~
앞에서 인태씨가 묘령의 여인한테 말을 걸길레 우리핀인강 케띠마는 모리는 사람이라 칸다!~
하이고 아지매가 여자 혼자서 간도 크다 카이 조쪼 우리 신랑이 내리오네용!~ 헛소리하다가
마디질뿐 했다!~ 얼른 자리를 뜬다!~
임도를 가로질러 물이 쫄쫄 흐르는 곡각 지점 왼쪽에 노란 표지기가 달리 있어가 고개를 갸우뚱하미
지나가는데 인태씨가 저쪼 농장이 보이네예!~ 뭐어?~ 농장?~ 놀래가 나침판을 꺼내보이 남쪽으로
안가고 북쪽으로 가고있다!~ 개념도 상으로 보마 농장 위쪽으로 떨어져가 일로 내리와야 되는데~
빠꾸!~ 감을 질러가 인태씨를 돌리 세운다!~ 다행이 몇발자국 안지나서 길을 바로 잡는다!~
내리올때 본 왼쪽 표지기가 달린 쪽으로 올라가가 저 우에 있는 절재를 넘어가야 된다 카이
인태씨가 놀래가 저 우에를 우예 올라가노 카미 걱정이 태산이다!~ 고도를 150m 정도 치고
올라가야 된다!~ 다니리왔다 카는 심리적인 무방비 상태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카이
죽을맛인 모양이다!~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첨에는 저 넘어갈라 카마 까만데 언제 올라가겠노 카미 걱정이 태산같던 인태씨도 거리를 땡기끼네
쪼매 안심이 되는지 속도를 낸다!~
헥헥거리미 속보로 올라오이 이정목과 구조판때기가 기다리는 절재다!~임도에서 12분정도 걸린다!~
태안사가 1.51km 바께 안남아가 아까부터 밥돌라꼬 난리를 직이쌌는 스마트폰 밧데리를 갈라꼬
퍼져안자 있시끼네 인태씨가 딴 사람들은 봉두산에서 둇바리 내리가가 우리를 기다릴낀데 카미
혼자 투다닥 내리 가뿐다!~ 그거는 기우다!~ 내리가가 후미를 한시간 이상 더 기다맀따!~
인제는 내리막 길이라 물도 한모금하고 겨드랑에 박히가 있는 풀씨도 마져 뽑아내미 천천히 일어선다!~
구조목 12번을 지나 터덜터덜 내리오마 평탄한 길은 임도처럼 넓어지고~
구조목 13,14번을 연이어 지나고 태안사 590m 이정목을 만나니 그제서야 인태씨가 똥꼬를 보이준다!~
마지막 징검다리를 건너고~
태안사로 연결되는 도로에 내려서가 여까정 와가 천년고찰 태안사를 안보고 가마 되겠나 카미 인태씨보고
지대장한테 다니리왔능강 전화를 해바라 카이 모시모시 카디 다짜고짜 올라가입시더!~ 와?~와?~
우리보고 태안사 주지스님 안방에 가가 한잠자고 오라 캅디더!~ 안직 한참 걸리가 내리올 모양이다!~
왼쪽으로 태안사 기경을 하러 올라간다!~
동리산 태안사 편액이 걸리있는 일주문을 지나 태안사 경내로 들어서니 이야!~소리가 저절로 나올만치
차만 절집이다!~ 안보고 그냥 가시마 클날뿐 했다!~~
오른쪽에 입장료 1,500원에 포함된 보물 부도탑이 보인다!~고려초 태안사를 중창했다 카는 광자대사탑
광자대사탑비는 각각 보물 274호, 275호로 지정되가 있다!~ 유독 절집 부도탑이 국보나 보물에 마이
포함된것은 석공이 불심의 힘을 빌리가 띵깡띵깡 파가 그런기 아인강 혼자 쓰잘머리없는 상상을~
봉황문이라 칭하는 또 다른 산문을 들어서면 아메리카노 카는 커피도 파는 찻집을 만난다!~
인태씨가 카푸치노 한잔하고 가까예?~ 절집에 와가 오만거를 다무본다!~
인태씨가 대웅전 앞에서 한동안 묵념 자세로 서가있띠 내보고 함 서보라 카디 찰칵!~
절집을 한바꾸 휘이 둘러보고 나오는데 등뒤로 나지막한 능선에 기대있는 절터가 봉황이 깃들만큼
정말 아늑하게 보인다!~ 지금은 오동나무도 없고 구경꾼들의 발길이 잦아 깊은 산중으로 이사를
간 모양이다!~ 인태씨는 약수물이라 카는데가디 웃도리를 홀라당 벗어뿐다!~이 띠바야!~ 부처님
면전에 무신 짓이고?~ 난도 눈치를 바가미 햇또에 물 한바가지를 덮어쓴다!~
30분 넘게 절 기경을 하고 터덜터덜 내리오이 오래전 부처님이 깔고안즌 자부동처럼 보이는
땐땐모찌로 싸아논 돌탑이 나타난다!~
여는 6.25 전쟁 중에 태안사에 작전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북한군과 대치하던 곡성경찰서장 이하 48명이
치열한 전투 끝에 산화한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혼탑이라고~충혼불멸(忠魂不滅)이 각인되가 있다!~
능파각(凌波閣)이라는 누각처럼 생긴 차만 다리를 건넌다!~
계곡물은 제법 큰소리로 존재감을 나타낸다!~
내려가는 길에는 양쪽으로 도열한 은은한 단풍을 보미 하루 산행의 피곤을 삭힌다!~
인제는 다와 있겠지 카미 터덜터덜 내리오이 운전기사가 우리빼이 안니리왔다 카디 같이 안니리왔능교
카미 다부로 묻는다!~ 태안사 절 입구 도로까지 10km 쪼매 넘는 거리를 4시간 20분 걸리가 내리왔는데
절 기경을 하고 내리온 시간까지 포함하마 5시간 정도 걸맀지 시푸다!~
주차장에는 젊은이가 감을 한까뜩 실꼬와가 팔고 있는데 만 오천원 돌라카는 박스를 보이 쌀 한가마이
무게다!~ 올해는 감이 똥값이다!~ 집에도 여동생이 감을 두 박스나 갔다났는데 처치 곤란이다!~
인태씨는 우째우째 흥정을 하디 오천원어치라 카미 까만비니루 봉다리를 비주는데 이 띠바가 이걸 우예
집에까정 들고 갈라카노?~ 한손으로 들라카이 무쭐하다!~
이 동네는 뒤풀이도 없고 밥사물 가게도 없어가 지대장이 내리올 때만 기다리는데 30분이 다되가 혼자
터덜터덜 내리온다!~ 딴 사람들은?~ 뒤따라 오니더!~ 무려 1시간 이상 기다리가 배가 쪼글랑방태기가
되가 국밥이나 한그릇 묵고갈라꼬 차를 세아돌라 카이 우물우물 넘어가뿌디 고마 고속도로로 올리뿐다!~
달구지 안에서 계속 투덜투덜 카이 바나나 아지매가 재고털이를 하는지 바나나하고 김밥, 비싸다 카는
안꼬빵을 건네준다!~ 쳐묵쳐묵하고 있는데 뒤에서 뫼들님 일로 함와보이소 케가 가보이 김가이드하고
하대장 일당들이 짱바가났는 플라스틱 소주를 콸콸콸 카미 항금 따라준다!~ 족발 안주가 직인다!~
첫댓글 산정 산악회의 산행에 작은차로 움직인걸 보니 인원이 적었나 봅니다.
사진에 보니 아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ㅋㅋ
이제 산위의 나무들도 잎이 거의 다 떨어져 가는게 초겨울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겨울이 문턱까지 왔나 봅니다... ^^
20여년 가까이 따라 댕기미 애끼던 산악회인데 30명을 넘길때가 잘 없어가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듯 이 옛취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무능한 몸이 답답하데요
25인승에 17명이 타이 보따리하고 사람이 디섞이가 난중에 내릴때 지 보따리 찾니라꼬 헤메고
대부분 예전 신암이나 화랑 같은데 등장한 사람들이라 눈에 익을낌미다
오늘도 범어공원에 갔다오이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지는데 오늘 하루에
쇼부를 볼라 카는지 발목까지 푹푹
감기 조심